EZ EZViwe

타이완..전지현·김수현·이민호, 한류스타 톱3

연예뉴스팀

김승리 기자  2014.06.03 13:07:33

기사프린트

대만에서도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열풍이 불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대만지사가 현지 소비자 496명을 대상으로 최고의 남녀 한류 스타 및 드라마를 조사한 결과, 김수현(27)·전지현(33)이 1위 올랐다.

'별에서 온 그대'의 남자 주인공 김수현은 47.8%의 압도적인 지지로 1위에 랭크됐다. 2위는 이민호(21.2%), 3위는 김우빈(4.8%), 공동 4위는 그룹 '슈퍼주니어'(4.4%)와 소지섭(4.4%)이다.

여자 한류 스타 부문에서는 2012년 같은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소녀시대'를 밀어내고 '별에서 온 그대'의 여주인공 전지현이 48.8%로 정상을 밟았다. 2위는 송혜교(8.8%), 3위는 소녀시대(8%), 4위는 하지원(7%), 공동 5위는 이영애(5.8%)와 송지효(5.8%) 순이다.

가장 좋아하는 한국드라마 부문에서도 '별에서 온 그대'가 58.5%의 압도적 점유율로 '상속자들'(16.5%), '주군의 태양'(8.7%), '해를 품은 달'(5.2%), '시크릿 가든'(4%)을 앞질렀다. '별에서 온 그대'를 시청했다고 응답한 사람은 87.5%였다.

'별에서 온 그대' 시청 후 한국에 대한 인식 변화 질문에는 '여전히 좋다'(70.5%)와 '좋아졌다'(28.8%) 등 긍정적인 응답 비율이 99.3%에 달해 드라마가 한국의 이미지 개선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분석됐다.

'별에서 온 그대'를 본 뒤 한국에 가고 싶은 마음이 들었는지 묻는 말에도 92.4%가 '그렇다'고 답해 드라마가 한국관광 수지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이 드라마에서 가장 인상 깊은 촬영지 또는 극중 장면을 묻는 질문에는 '남산타워 회전식당과 사랑의 자물쇠'를 선택한 응답자가 절반(49.3%)에 가까웠다. 주인공 '도민준'과 '천송이'가 첫키스를 나눈 장소인 '쁘띠 프랑스'(12.9%)와 천송이가 좋아하는 '치맥'(11.8%)이 뒤를 이었다.

한국드라마를 보고나서 한국에 가면 가장하고 싶은 것을 묻는 질문에 '음식'(한국본토의 음식체험)을 선택한 응답자가 58.3%에 달해 식문화를 중시하는 대만인의 성향을 드러냈다. 이외에 드라마 촬영지 관광(17.3%), 화장품 등 쇼핑(10.1%)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5월 23~26일 대만 국제관광박람회 기간에 한국 홍보관을 찾은 대만인 496명을 대상으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