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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봄', 마드리드 국제영화제 3개부문 후보 올라

연예뉴스팀 기자  2014.06.01 16: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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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봄'(감독 조근현)이 7월 개막하는 2014 마드리드 국제영화제에서 3개 부문 후보 올랐다.

제작사 스튜디오 후크에 따르면 '봄'은 최우수 제작자상,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 외국어 영화 여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 됐다.

'두 여자' '용의자X'를 제작한 스튜디오 후크 신양중 대표가 제작자상 후보, 여우주연상에는 주인공 '정숙'을 맡은 김서형이 노미네이트 됐다.

'봄'의 해외 영화제 초청은 처음이 아니다. 1월 샌타바버라 국제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인터내셔널 컴피티션 부문에 초청된 것을 시작으로, 4월 애리조나 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 외국 영화상을 받았고, 5월 밀라노 국제영화제에서는 대상을 비롯해 여우주연상, 촬영상을 받기도 했다.

밀라노 영화제 여우주연상은 김서형과 호흡을 맞춘 이유영이 받아, 한국영화 최초로 국제영화제에서 주연배우 두 명이 모두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는 기록을 세웠다.

'봄'은 1969년 월남전을 배경으로 천재 조각가에게 찾아온 진정한 아름다움과 사랑을 그린 영화다. 연출을 맡은 조근현 감독은 '형사'(2005) '마이웨이'(2011) '후궁:제왕의 첩'(2012) 등 미술감독 출신 연출가다. 2012년 '26년'으로 데뷔했다.

마드리드 국제영화제는 7월 11~19일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