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2015 프로농구에서 뛰고 싶은 외국인선수가 지난 시즌보다 대폭 늘었다.
남자 프로농구를 주관하는 KBL은 30일 "외국선수 트라이아웃 참가 신청 접수를 마감한 결과 모두 558명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71명보다 87명이 증가했다.
신청자 558명 중 KBL 경험이 있는 선수는 약 13%에 해당하는 73명이다.
반가운 얼굴이 많았다.
2011~2012시즌 안양 KGC인삼공사의 골밑을 지키며 창단 첫 우승에 단단히 힘을 더했던 크리스 다니엘스(30)가 신청서를 냈다.
또한 같은 시즌 서울 SK 소속으로 개막 21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기록했던 알렉산더 존슨(31)과 2011~2012시즌 외국인선수 최초 정규리그 어시스트 1위(6.02개)에 올랐던 크리스 윌리엄스(34)도 참가 의사를 밝혔다.
한편 트라이아웃 신청자 중 최장신은 2011~2012시즌 서울 삼성에서 잠시 뛰었던 피터 존 라모스(29)와 스페인·이란 등에서 활약했던 네드자드 시나노비치(33)로 223.5㎝에 달한다.
KBL은 "트라이아웃 참가 신청 선수의 관련 서류를 10개 구단에 송부해 구단의 검토를 거친 후 초청 선수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4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과 드래프트는 7월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데저트 오아시스 고교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