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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가짜 추모 사이트 개설한 20대 사기미수 등 혐의로 붙잡혀

강신철 기자  2014.05.30 13: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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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세월호 참사 가짜 추모 사이트를 운영한 A(29)씨를 사기 미수 등의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추모용품을 판매하고 피해자들의 복지를 위해 기부금을 모금한다며 허위 인터넷 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세월호 추모 홈페이지를 만들어 '노란리본' 티셔츠를 1장당 1만2000원에 판다는 글을 올렸다.

또 세월호 관련 피해자들의 복지를 위해 5000만원까지 온라인 기부를 받고 5000만원이 넘을 경우 전화 상담으로 처리한다는 내용도 함께 올려 돈을 가로채려 했다. 

하지만 구매자나 기부자가 나타나지 않았고 경찰이 해당 사이트를 적발해 차단하면서 실패로 돌아갔다.

경찰조사결과 A씨는 판매할 의류를 주문하거나 준비한 사실이 전혀 없었고, 기부금이 들어오면 이를 어떻게 처리할지도 전혀 계획에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안타까운 참사에도 불구하고 추모용품을 판다거나 기부금을 모집한다는 등 여러 유형의 범죄행위가 예상된다"며 "이러한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 대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