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김우현 62타..아깝다 국내투어 최소타 기록

스포츠뉴스팀 기자  2014.05.30 00:54:05

기사프린트

국가대표 출신 김우현(23·바이네르)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제2회 해피니스 송학건설오픈 J Golf 시리즈(총상금 5억원·우승상금 1억원) 첫 날 불꽃타를 휘둘렀다. .

김우현은 29일 전남 나주 해피니스컨트리클럽 해피·휴먼코스(파71·7025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9언더파 62타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62타는 종전 해피니스컨트리클럽 코스 레코드인 64타를 2타 줄인 것으로 KPGA 투어 국내 선수 18홀 최소 타수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기록이다. 국적을 불문한 KPGA 투어 역대 최소 타수는 중친싱(대만·2001년)과 마크 레시먼(호주·2006년)이 수립한 61타다.

김우현은 보기 1개를 범하는 동안 이글 1개, 버디 8개로 코스의 최저 타수 기록을 갈아 치웠다.

10번홀부터 출발한 김우현은 시작하자마자 2연속 버디로 기세를 올리더니 14번홀(파3)에서 9m 버디 퍼트에 성공, 절정의 감각을 뽐냈다. 김우현은 이후에도 버디와 이글 등을 조합해 리더보드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렸다.

김우현은 "물 흐르듯 모든 샷이 이어졌고 퍼트감이 좋아 좋은 경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우현은 "6살에 골프를 시작한 이후 62타는 처음 쳐봤다. 8번홀의 보기가 안타깝지만 마지막 홀을 버디로 마무리해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백주엽(27)은 8언더파 63타 단독 2위로 김우현의 뒤를 바짝 쫓았고 제이슨 강(26·미국)이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낚아 3위를 차지했다.

제33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첫 승을 거둔 박준원(28·코웰) 등 6명의 선수들이 이에 1타 뒤진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해 치열한 접전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