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서울의 한낮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등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겠다. 옅은 황사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은 이날 "제주도 남쪽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면서 "따뜻한 남서류가 유입된 데다 낮에는 강한 일사까지 더해져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넘는 곳이 많겠다"고 예보했다.
낮 최고기온은 25~33도로 어제와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31도까지 치솟겠다. 대구 34도, 울산·춘천·포항 33도, 광주·전주 32도, 세종·대전·수원 31도를 보이겠다.
지난 26일에 몽골과 중국 북부에서 발원한 옅은 황사가 서쪽지방을 중심으로 관측되고 있으며, 30일까지 옅은 황사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옅은 황사의 영향으로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에서 '약간 나쁨(일평균 81~120㎍/㎥)' 이상의 수준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한 상태다.
이날 오전 4시 현재 평균 미세먼지 농도(㎥당)는 서울 186㎍, 수원 168㎍, 진도 165㎍, 전주 158㎍, 광주 150㎍, 군산 143㎍, 천안 129㎍로 '나쁨(121~200㎍/㎥)' 수준을 보이고 있다.
강원남부 산간과 경북북동 산간은 대기가 불안정해 오후 한때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강수확률 60%)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5~10㎜다.
바다의 물결은 전 해상에서 0.5~2.5m로 일겠고, 30일까지 안개가 끼는 곳이 있어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주의가 요구된다.
강원중부 동해안은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그 밖의 지역도 대기가 점차 건조해지겠다. 강원도 강릉시평지는 건조주의보가 발효돼 있다.
30일에는 일본 남쪽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을 전망이다.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한 진도 부근 해역은 이날 오전 5시 현재 안개가 끼어 있어 시정 거리가 50m에 불과하다. 기온 15.5도, 수온 14.1도다. 바람이 초속 3.7m로 불고 있고, 파도의 높이는 0.7m로 일고 있다.
오늘은 맑은 가운데 밤부터 30일 오전사이 안개가 짙게 끼겠다. 바람은 5~8m/s, 파고 0.5m 내외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