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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6경기 안타 행진 종료..타율 2할9푼9리

마무리투수 무너진 텍사스는 끝내기 실책으로 패배

스포츠뉴스팀 기자  2014.05.28 13:3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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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 발목 통증을 안고 있는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마감했다.

추신수는 28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네아폴리스의 타깃 필드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1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22일부터 전날까지 매 경기 안타를 때려낸 추신수는 이날 침묵하면서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마감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306에서 0.299로 떨어졌다.

지난 25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경기에서 왼 발목 통증 탓에 경기 도중 교체된 추신수는 아직 발목 통증으로 주루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상황이다.

발목 통증을 느끼면서도 지난 2경기에서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던 추신수는 이날 좌익수로 나서 수비를 소화했다. 하지만 안타는 생산하지 못했다.

1회초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필 휴즈와 6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난 추신수는 팀이 2-0으로 앞선 2회 2사 2루의 찬스에서 1루수 앞 땅볼을 치는 데 그쳤다.

추신수는 5회 선발 휴즈의 4구째 컷 패스트볼을 노려서 쳤다가 1루수 앞 땅볼로 돌아섰다.

그는 7회 볼카운트 2B2S에서 스트라이크존을 통과하는 휴즈의 5구째 컷 패스트볼을 그대로 흘려보내 삼진을 당했다.

한편 텍사스는 미네소타에 3-4로 석패했다.

텍사스는 당초 이날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던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28)가 목 통증을 호소해 스캇 베이커를 대체 선발로 내세웠다.

베이커는 6이닝 동안 3피안타(1홈런) 2실점으로 호투해 다르빗슈의 빈 자리를 잘 메웠다.

베이커의 뒤를 이어 등판한 아론 포레다, 알렉시 오간도가 각각 ⅓이닝 무실점, 1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해 8회까지 3-2로 앞서가던 텍사스는 9회 마운드에 오른 호아킴 소리아가 무너지면서 끝내기 패를 당했다.

2사 2루의 위기를 만든 후 에두아르도 누네스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은 소리아는 이후 2사 만루에서 대니 산타나에게 땅볼 때 실책을 저질러 누네스의 득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3연승 행진을 마감한 텍사스는 26패째(26승)를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