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SNS 빅데이터로 주가 예측한다'…코스콤, 내달 시범서비스

우동석 기자  2013.11.29 16:41:35

기사프린트

코스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 사용되는 단어를 분석, 주가 예측에 활용하는 빅데이터 서비스를 개발했다.

코스콤은 29일 "지난 1월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주가분석 및 예측 시스템' 연구에 착수해 10개월여 만에 성공적으로 개발을 완료했다"며 "SNS에서 사용되는 단어와 블로그와 카페 등에 쓰인 단어 등을 수집·분석해 이를 주가 예측에 활용하는 기법"이라고 설명했다.

코스콤은 개발 과정에서 체결·호가 등의 내부데이터와 통계청 거시경제 데이터, 뉴스, SNS 등의 외부데이터를 수집·분석했다.

특히 SNS에서 쓰이는 5만9000개의 긍정, 부정 단어를 포함한 감성 사전과 뉴스·블로그·카페 등에 기재된 주요 단어 25만개의 형태소 사전을 수집, 분석에 활용했다.

코스콤은 다음 달부터 증권사를 대상으로 시범서비스를 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빅데이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이 시스템은 한국지능정보시스템학회가 이날 주최한 2013년 추계학술대회에서 빅데이터 어워드 우수상을 수상했다.

안일찬 코스콤 기술혁신단장은 "이번 수상으로 정보기술(IT) 전문기업으로서 코스콤의 기술력이 인정받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코스콤은 자본시장 IT 발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