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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WC]'홍명보호 마지막 퍼즐' 윤석영, 대표팀 합류

승격 PO 결승전 출전 여부는 QPR이 결정

스포츠뉴스팀 기자  2014.05.24 23:4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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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의 마지막 퍼즐'이었던 윤석영(24·퀸즈파크레인저스)이 대표팀에 합류한다.

대한축구협회는 24일 "윤석영이 오는 25일 오후 3시50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고 전했다.

윤석영은 개인 휴식 없이 같은 날 오후 6시까지 대표팀의 소집 훈련이 진행되고 있는 경기도 파주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입소한다.

당초 윤석영은지난 14일 귀국할 예정이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월드컵 예비명단에 포함된 선수들을 보호하기 위해 19~25일 사이에는 소속팀 경기(UEFA챔피언스리그·유로파리그 제외) 출전 자제를 권고하고 있다.

윤석영도 시즌을 마친 뒤 대표팀에 합류할 계획이었지만 변수가 생겼다. QPR이 1부 리그(프리미어리그) 승격이 걸려있는 플레이오프 결승전에 진출한 것이다.

축구협회는 이달 초 안톤 두 샤트니에 전력분석 코치를 QPR로 보내 공문을 전달한 뒤 윤석영의 조기 귀국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지만 발등에 불이 떨어진 QPR은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결국 윤석영은 FIFA가 지정한 대표팀 의무 소집일인 26일을 하루 앞두고 파주NFC에 합류하게 됐다.

QPR은 24일 오후 11시(한국시간) 더비 카운티와 2013~2014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리그) 승격 플레이오프 결승전을 치른다.

현재 윤석영의 출전 여부는 알 수 없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축구협회는 논란이 되고 있는 윤석영의 소속팀 경기 출전 여부와 관련해 QPR과 어떠한 논의도 하지 않았다"며 "따라서 윤석영의 출전 여부는 축구협회의 규정과는 무관하게 전적으로 소속팀의 결정에 의해 이뤄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리 레드냅 QPR 감독 지난 23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윤석영의 잉글랜드 잔류를 허락했다. 이로써 승격 플레이오프 결승에서 윤석영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축구협회는 "홍 감독이 윤석영의 잔류를 허락한 일은 결코 없다"며 "QPR과는 최근 며칠 간 전화통화도 되지 않았다. 레드냅 감독의 인터뷰 내용은 QPR의 일방적인 언론 플레이"라며 황당하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