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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삼성·현대차·SK·LG 등 세월호 모금에 적극 기부

김승리 기자  2014.05.23 20: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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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가 세월호 사고에 따른 국가적 아픔을 함께 하고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성금 모금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23일 삼성그룹은 150억원을 기탁한다고 밝혔다.

박근희 삼성사회봉사단 부회장은 이날 오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을 전달하면서 "세월호 사고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고, 안전한 사회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그룹 회장도 100억원을 성금으로 내놨다. 

정진행 현대차 사장은 "현대차그룹이 국가 안전인프라 구축에 조금이나마 기여하고자 이번 성금을 준비했다"며 "보다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는데 사회적 책임을 다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LG그룹도 이날 오후 세월호 성금 70억원을 기탁했다.

구본무 LG 회장은 최근 임원세미나에서 "소중한 생명들을 잃게 되어 안타깝고 무거운 마음"이라며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께 애도를 표한다"고 밝힌 바 있다.

SK그룹도 80억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김창근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은 "SK그룹 전 구성원들은 세월호 피해 유가족과 희생자들에게 깊은 위로와 애도를 표한다"며 "유가족들과 국민이 슬픔을 극복하고 국가적인 안전 인프라를 만드는데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두산그룹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30억원을 기탁했다.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은 "세월호 참사로 우리 모두 안타깝고 고통스러운 마음으로 지난 시간을 보냈다"며 "경제계 역시 스스로 노력하고 힘을 보태야 한다는 차원에서 이번 성금을 기탁하게 됐고 보다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고 유가족을 위로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재계의 잇따른 기부는 최근 국가 안전 인프라 강화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는 한편, 지난 20일 열린 경제5단체장 회의 등 경제계의 솔선수범 노력에 적극 동참하기 위한 것이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한덕수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김영배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직무대행 등 경제5단체장은 '안전 대한민국을 위한 경제5단체장 회의'에서 국가안전인프라 구축 등을 위해 국민성금모금운동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회장단은 "최근 세월호와 같은 안전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국가안전시스템이 재구축돼야 하며 경제계 차원의 역할을 다할 필요가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 하고, 국가안전 인프라 구축 등을 위한 성금 모으기에 나서기로 했다.

경제계는 모금된 성금의 일부를 사고유족에게 지원할 예정이며, 유가족에 대한 취업지원과 장학금 지원, 의료지원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