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간판 프로그램인 ‘대한늬우스의 그때 그 사람’이 23일 오후 4시 ‘사라예보에서 국회까지, 영원한 나의 스포츠’ 편을 방송한다.
구기 사상 최초로 세계를 제패한 ‘사라예보의 전설’ 이에리사(60) 의원을 초대해 탁구와 함께해온 삶을 돌아보고 한국 스포츠의 나아갈 방향을 가늠해본다.
1973년 유고슬라비아 사라예보, 제32회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대한민국 여자팀이 단체전에서 강적 일본과 중국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무대 진출 17년 만의 쾌거로 우승의 주역은 이에리사와 정현숙(62)이다. 대한민국 스포츠 역사에서 구기 사상 최초의 세계 제패를 알리는 순간이었다.
해마다 5월이면 ‘이에리사배 탁구대회’가 미국 뉴저지에서 열린다. 올해 7회째로 교포 2~3세들이 대한민국 사람으로서의 동질감을 느끼게 하겠다는 목적으로 교민사회 스스로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이어오고 있다.
이날 방송에선 사라예보에서 국회까지 탁구와 함께해온 이에리사 의원의 인생역정을 통해 한국 스포츠의 역사를 돌아보고 스포츠가 나아가야 할 바람직한 방향을 들어본다.
또 사라예보 대회에서 손에 땀을 쥐는 경기 장면을 비롯해 영애 시절의 박근혜 대통령과 탁구 경기를 한 장면 등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