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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유럽서 노동위험국 오명 벗었다

김승리 기자  2013.11.29 12:4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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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노동위험국에서 제외됐다.

유럽유통협회는 28일 이사회를 열어 우리나라를 노동위험국 리스트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대(對)유럽 수출기업은 더이상 노동·환경에 대한 BSCI(Business Social Compliance Initiative) 감사를 받지 않아도 된다.

노동위험국은 유엔의 인간개발지수, 국제부패기구의 부패지구, 국제노동기구 협약 이행수준 등을 통해 분류된다.

앞서 한국무역협회와 산업통산자원부는 지난달 대(對)유럽 수출기업인 N사로부터 BSCI 관련 애로를 접수하고 외교부, 경총 등과 공동 대응에 착수했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우리나라가 노동위험국으로 분류되면서 국내 기업들이 부당한 감사를 받는 것은 물론 바이어들에게 한국 기업과 제품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주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판단이었다"고 전했다.

이에 이달 초 벨기에 브뤼셀을 방문한 한덕수 무역협회장은 유럽유통협회는 방문해 OECD의 우리나라 노사관계 모니터링 종료, 인간개발지수 및 부패지수 개선 등 최근의 노동부문 개혁성과를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우리 기업들은 지난 10여년 간 BSCI 감사를 받아왔으며, 올해 1~9월에만 국내 11개 기업이 BSCI감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BSCI는 유럽으로 수출하는 기업들이 노동과 환경기준을 제대로 지키면서 제품을 생산하는지 감시, 감독하는 지속가능 소싱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