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STX, 다음달 20일 사채권자집회 재소집…"출자전환 동의 받겠다"

김승리 기자  2013.11.29 12:44:43

기사프린트

STX가 오는 12월 20일 제88회차 회사채를 보유한 사채권자들을 대상으로 집회를 열고 앞서 부결됐던 출자전환 건에 대해 재논의한다.

STX는 지난 28일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88회차 회사채를 보유한 사채권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사채권자집회를 오는 12월20일에 열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이날 논의되는 출자전환 건은 사채권자들이 사채총액의 58%를 출자해 발행회사(㈜STX)가 발행하는 기명식 보통주식(신주)을 인수한다는 내용이다.

앞서 지난 27일 열린 사채권자 집회에서 88회차 사채권자들은 만기를 연장하고 사채이율을 2%로 조정하는 안건 등에는 찬성했으나, 출자전환하는 건은 통과시키지 않았다.

출자전환 안건에 대한 동의 비율이 65.4%로 가결 요건인 67%에 1.6%포인트 모자랐다.

더욱이 부결된 88회차 사채 총액은 총 1800억원으로 이날 동의절차에 들어간 채권 중 가장 규모가 커 STX와 채권단과의 자율협약 체결에 빨간불이 켜진 상황이다.

이에 STX는 자율협약을 통한 경영 정상화를 위해 넘어서야 할 사채권자 집회를 재추진, 반드시 동의를 받아내겠다는 의지를 피력하고 있다.

STX 측은 "모자란 동의 비율은 불과 1.94%로 금액으로 따지면 34억원이 모자랐던 것"이라며 "부결된 안건은 별도의 사채권자 집회를 열고 반드시 동의를 받아 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27일 집회에서는 제88회·96회차 회사채와 97회차 신주인수권부사채(BW)에 대한 만기 연장·금리 조정·출자전환 등이 주요 안건으로 올랐다.

이중 97회차 신주인수권부사채에 대한 출자전환 건도 결정이 유보됐다. 이에 STX는 29일 오후 2시 다시 집회를 열고 이 안건에 대해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