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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2연패, 느낌 좋아"..허윤경, 우리투자증권 챔피언십 둘째날 선두 도약

스포츠뉴스팀 기자  2014.05.17 22: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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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경(24·SBI저축은행)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14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5억원)에서 단독 선두에 오르며 2연패 가능성을 높였다.

허윤경은 16일 경기도 포천의 일동레이크 골프클럽 마운틴·힐 코스(파72·6509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기록해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허윤경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디펜딩 챔피언'이다. KLPGA투어에서 거둔 유일한 1승이기도 하다.

2위는 허윤경에 1타 뒤진 김세영(21·미래에셋)이다. 7언더파 137타.

허윤경은 "어제에 비해 오늘 아이언샷 감이 조금 떨어졌지만 드라이버샷과 퍼트 감이 굉장히 좋아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이어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처음 참가하는 만큼 부담감이 많이 있었다. 그래도 기분 좋게 1~2라운드 잘 마쳐서 마지막 라운드가 많이 기대된다"며 "잘 집중한다면 내일도 좋은 성적 나올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꼭 2연승에 성공하겠다"고 덧붙였다.

전인지(20·하이트진로)와 홍란(28·삼천리)이 6언더파 138타로 공동 3위에서 이름을 올렸다.

선두 허윤경과의 차이가 2타에 불과해 최종 라운드에서 불꽃 튀는 추격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