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진 기자 2014.05.15 12:39:33
6월 전국에는 작년 동월 대비 약 16% 가량 줄어든 2만3955가구가 신규분양에 돌입할 예정이다.
세월호 참사, 6.4지방선거, 브라질월드컵 개막 등으로 분양시기를 앞당기거나 하반기로 조정하는 사업장이 많기 때문으로 2009년 이후 동월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수도권은 작년 동월(1만7470가구) 대비 31% 감소한 1만2046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반면 지방은 7% 증가한 1만1909가구가 신규 공급될 예정이다.
수도권 중 서울 분양예정물량은 3036가구로 작년(1619가구) 대비 88% 가량 늘었지만 민간분양 물량은 많지 않다. 대부분 SH공사가 세곡2지구, 내곡2단지 등에 공급하는 장기전세주택과 국민주택 등 공공임대 아파트다. 민간물량은 강북 미아4구역 '롯데캐슬', 광진 구의3구역 '강변SK뷰', 노원 월계3구역 '꿈의숲SK뷰' 등에서 공급되는 총 1514가구다.
서울지역에서는 서울 강북구 미아동 미아4구역 '롯데캐슬'과 광진구 구의동 '강변SK뷰'가 눈에 띈다.
롯데건설이 서울 강북구 미아동 미아제4구역 주택재개발 사업을 통해 새로 짓는 '롯데캐슬' 일반분양이 6월 중 시작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 지상 15층, 11개 동, 총 615가구 규모로 전용 39~104㎡로 구성된다. 이 중 일반분양은 292가구(전용 84~104㎡)가 공급될 예정이다.
지하철4호선 미아사거리역이 도보 15분 내에 도달 가능하며, 북서울꿈의숲에 맞닿아 있어 녹지가 풍부하다. 단지 주변으로 송중초, 송곡중, 창문여고 등 교육시설이 자리하고 있다.
SK건설이 서울 광진구 구의동 244-5번지 일대의 광진3구역을 개발해 짓는 주상복합아파트 '강변SK뷰'의 분양이 6월 중 시작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3층, 지상29층, 3개 동, 아파트 197가구(전용 84~10㎡), 오피스텔 133실(면적 미정)로 구성된다. 이 중 아파트 일반분양은 임대분 20가구를 제외한 177가구이다.
지하철2호선 구의역은 도보 5분 내에 도달 가능하며, 강변역은 10분 내에 이용 가능한 더블 역세권 단지이다. 구의공원, 동서울 종합터미널, 테크노마트 등 시설이 가깝게 위치하며, 구남초, 성동초, 양남초, 광진중, 동국사대부속여중, 동국사대부속여고, 건대부중, 건대부고, 건국대 등 교육시설이 가깝게 자리한다.
경기는 전년(1만5071가구) 대비 약 45% 가량 줄어든 8268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대림산업이 광주 역동에 1361가구의 '광주역e편한세상'을 공급하고 위례신도시에서는 호반건설이 1137가구의 '위례호반베르디움'을 선보인다. 이 외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경기 고양삼송, 고양원흥, 시흥목감, 인천서창2지구 등 수도권 서북부지역에 공공분양 및 임대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인천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인천 서창2지구 3블록에 공공임대 아파트 742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방에서는 충남, 대전, 광주, 전남의 분양 움직임이 두드러졌다.
충남은 서산 예천동, 천안 백석동, 천안 탕정지구 등 민간분양 및 민간임대 2127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대전에는 유성구 죽동지구에서 1132가구의 대단지 아파트와 관저5지구 국민임대 866가구 등 총 1998가구가 공급된다. 광주는 ▲북구 각화동 '한국아델리움로제비앙'(686가구) ▲서구 매월동 '휴먼파크서희스타힐스'(928가구) 등 민간분양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중에서도 이수건설이 대구 수성구 범어동 일대에 공급하는 '브라운스톤범어'를 6월 중 분양한다. 이 단지는 아파트 180가구(전용 84㎡)와 오피스텔 260실(전용 54㎡)로 구성된다.
단지가 위치한 범어동 일대는 대구고등검찰청, 대구고등법원, 수성구청, KBS대구방송국 등 공공기업 및 업무시설이 밀집해 있다. 대구지하철 2호선 범어역과 범어시민체육공원이 가깝고, 범어초, 대구초, 동천초, 경신중, 대구여고, 경신고 등의 교육시설이 가깝게 자리한다.
대원은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 1단계 죽동지구 A2-1블록에 '대전죽동대원칸타빌'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33층, 11개 동, 총 1,132가구 규모에 전용 74~84㎡의 면적대로 구성된다.
단지 주변으로는 롯데마트, 홈플러스, 유성선병원 등 생활편의시설이 들어서 있으며, 충남대, 카이스트 등의 명문대학과 연구시설이 인접했다. 또한 유성대로, 한밭대로 등의 도로망을 이용해 세종시와 노은지구, 둔산지구, 대덕연구단지 등 대전 주요 지역으로의 접근이 수월하다. 단지 내부에는 대형 중앙광장이 조성되며, 다목적 체육관, 생태연못, 캠핑장, 순환형 물놀이 공간인 워터파크, 도심형 주말농장 등이 배치된다.
전남은 ▲광주전남혁신도시 A-3블록 국민임대(874가구) ▲목포대성지구 1블록 공공임대(540가구) 등 공공물량만 예정돼 있다.
이밖에도 ▲대구(1,067가구) ▲경남(935가구) ▲세종(900가구) ▲울산(696가구) ▲부산(468가구) ▲충북(344가구) ▲경북(210가구) ▲강원(136가구) 등에서 신규 공급이 이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