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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FA 최대어' 김태술, KCC行…강병현·장민국은 인삼공사에서 둥지

스포츠뉴스팀 기자  2014.05.15 12:2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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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로 꼽힌 국가대표 포인트가드 김태술(30)이 전주 KCC로 전격 이적한다.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는 "김태술과 다음 시즌 보수총액 6억2000만원(연봉 5억원·인센티브 1억2000만원)에 5년 FA계약을 체결한 후 KCC와 1대2 트레이드를 실시했다"고 15일 발표했다.

KGC인삼공사는 김태술을 KCC에 내주고 가드 강병현(29)과 포워드 장민국(24)을 받았다.

전격적인 계약 후 이뤄진 트레이드에는 김태술의 의지가 크게 반영됐다.

KGC인삼공사는 "김태술이 협상 기간에서 '새로운 도전을 통해 스스로의 선수 생활에 터닝포인트를 주고 싶다. 또한 우승에 대한 열망도 크다'고 밝혔다"며 "선수와 양 구단 모두에게 윈윈이 된다는 판단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트레이드는 KBL 규정에 따라 오는 6월1일자로 진행된다.

2007~2008시즌 서울 SK를 통해 프로 무대를 밟은 김태술은 정규리그 5시즌을 뛰면서 평균 10.1점 5.7어시스트를 기록한 정상급 포인트 가드다.

SK에서 KGC인삼공사로 이적한 첫해인 2011~2012시즌에는 구단의 창단 첫 우승을 견인했고 지난 시즌에도 32경기에 출전해 평균 8.5점 5.5어시스트로 제 몫을 다했다.

한편 KGC인삼공사 유니폼을 입게 된 강병현은 2008년 신인드래프트로 프로에 데뷔, 정규리그 5시즌 동안 195경기에 출전해 평균 11.05점 3.3리바운드 2.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KGC인삼공사는 193cm 장신 가드 강병현의 가세로 박찬희(27·190cm)와 함께 프로농구에서도 손꼽히는 장신 가드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

부상으로 지난 시즌에 실질적인 프로 데뷔를 한 장민국은 전 경기(54경기)에 나와 평균 7.8점 3.5리바운드 1.1 어시스트를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