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의 자유계약선수 정영삼(30)이 원 소속팀 잔류를 선택했다.
전자랜드는 15일 "정영삼과 보수 4억원(연봉 3억5000만원·인센티브 5000만원), 계약기간 5년에 FA 계약을 최종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국가대표를 지낸 정영삼은 이번 FA시장에 나온 슈팅가드 중 가장 높이 평가를 받았다. 전자랜드의 프랜차이즈 스타이기도 한 그는 돌파 능력과 개인기가 탁월하다.
정영삼에 대해 여러 구단에서 관심을 가졌지만 그는 원 소속팀과의 의리를 선택했다. 보수 4억원은 구단의 제시액으로 정영삼이 양보한 측면이 있다.
이에 구단은 "고마움을 표하며 에이스로서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겠다"고 답했다.
정영삼은 "올 시즌부터 매 경기 승부처에서 승부사 역할과 꾸준한 몸 관리로 평균 30분 이상 출전해 개인적으로 목표하는 기록과 팀 성적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표했다.
정영삼은 지난 시즌 경기당 23분25초를 소화해 평균 10.3점 2.3리바운드 1.6도움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