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현오석, "체감경기 개선과 소상공인· 자영업자 지원 종합대책 마련하겠다"

김창진 기자  2014.05.14 11:50:33

기사프린트

 정부가 세월호 사고 여파에 따른 취약업종에 이어 소상공인 등 중소기업 지원강화 방안을 내놨다.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7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세월호 사고에 따른 취약업종과 피해지역 지원을 차질없이 추진하는 한편 중소기업의 혁신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화를 촉진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소기업의 혁신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화를 촉진하기 위해 중소기업 기술혁신 촉진계획, 온라인 수출지원센터 설치를 6월까지, 한국형 히든챔피언 육성종합전략을 7월까지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체감경기 개선과 소상공인·자영업자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창업교육 및 자금지원제도 개선, 생업안전망 확충 등을 중심으로 한 자영업 지원 종합대책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앞서 지난 9일 대통령주재 긴급민생대책회의를 통해 발표한 대로 여행·운송·숙박업계 등의 취약업종과 피해지역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방안도 당초 계획보다 확대해 차질없이 집행하기로 했다.

정부가 발표한 취약업종과 피해지역 지원방안은 관광진흥개발기금 지원 500억원, 소상공인특별자금 지원 1000억원 등이다.

현 부총리는 "세월호 사고로 인해 모두에게 아프고 힘든 시기가 계속되고 있다"며 "국민과 기업인들도 애도분위기 속에서도 소비·생산·투자 등 일상적인 경제활동에 적극적인 마음으로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최근 대외부문 리스크 요인 및 대응에 대해서는 "최근 국제금융시장은 다소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대외리스크 요인들이 잠재되어 있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며 "특히, 우크라이나 사태, 신흥국 정치불안 등 통제가 곤란하면서 파급력이 큰 이슈도 산재해 있다는 점에서 대외 리스크 요인들에 대한 경계를 지속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향후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공공 및 민간부문의 리스크관리 상황을 철저히 점검하고,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응해 수출 중소기업 등 취약부문 애로사항에 대해서도 적극 대응해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