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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몽 경제포럼]'자원과 기술력의 만남'…양국교역 확대 '청신호'

김재욱 기자  2013.11.28 18: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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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이상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몽골과 첨단 기술력을 보유한 우리 기업들의 실질적인 경제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열렸다.

28일 공감언론 뉴시스와 아시아경제연구원, 주한몽골대사관이 공동 주최해 서울 광장동 쉐라톤워커힐호텔에서 열린 '한·몽 경제포럼'에서 양국 정·재계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한·몽 경제협력을 위한 열띤 대화를 나눴다.

이날 행사는 이종승 뉴시스 회장, 박찬종 아시아경제연구원 이사장, 이상호 한국남부발전 대표이사, 박준홍 녹색개발연구원 원장과 로깅 써그 몽골 국회부의장의 축사에 이어 몽골 공업농림부, 에너지부, 건설부의 몽골 국책 프로젝트에 대한 주제발표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몽골의 썰몽 국회 외교위원장, 써넘필 에너지부 장관, 에르땐 국민개발복지부 장관 등을 비롯해 삼성엔지니어링, 현대중공업, 포스코에너지, SK네트웍스, 대우인터내셔널, 금호건설, LS니꼬, 삼정 KPMG 등 정·재계 인사와 현지 언론 등 25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포럼에 앞서 로깅 써그 국회부의장은 축사를 통해 "풍부한 자원을 가진 몽골에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이 더해져 양국이 서로 발전할 수 있도록 길을 찾고자 한다"며 "비슷한 역사와 뿌리를 갖고 있는 양국의 협력으로 몽골이 우수한 자원을 바탕으로 성공을 이룰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찬종 아시아경제연구원 이사장 또한 "강대국들의 이해갈등 한 가운데에 있는 양국의 경제협력이 절실한 시기"라며 "같은 방향의 이익을 추구하고 협력을 확대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썰몽 위원장은 "한·몽 교류가 확대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교육 및 보건, 문화 분야 등에 비해 경제·산업 분야는 기대만큼 성과를 얻지 못하고 있는게 사실"이라며 "몽골의 자원과 잠재성, 한국의 기술 및 자본 등을 토대로 한 양국의 협력이 경제·산업 분야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