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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오석,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 "경제불안심리 증폭 막아야"

김창진 기자  2014.05.12 11: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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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 "불안 심리가 증폭되거나 경제에 부정적 영향이 미치지 않도록 각 실국이 경제 동향을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대응해달라"고 지시했다.

현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재부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경제 심리는 자기 실현적인 속성이 있어서 초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면 대책하는데 몇 배의 노력과 비용이 들어간다"며 이같이 말했다.

현 부총리는 또 "어려운 때일수록 우리 경제의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과제들을 꾸준하고 착실하게 챙기는 것이 국민의 불안을 더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경제의 체질 개선을 위한 경제혁신 3개년 계획, 규제 개혁, 공기업 정상화는 한 순간도 소홀히 할 수 없는 과제"라며 "현장에서부터 추진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보완하는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피해자 지원 방안과 관련해서는 "최우선적으로 피해자 가족에 대한 생계 지원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면서 이번 사태로 2차, 3차 파급 효과로 고통받는 영세업체들에 대해서도 꼼꼼히 점검해서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대통령 주재 긴급민생대책회의의 후속조치들이 현장에서 제 때 제대로 집행되도록 노력해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