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다수의 학교들이 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매년 진행해온 행사를 하는 대신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애도하며 차분하게 보낼 전망이다.
11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가 지난 8~9일 전국 초·중·고 200개교를 표본 추출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학교 대부분이 스승의 날 기념식을 취소하고 정상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들 학교는 선생님에게 카네이션을 달아준 뒤 수업을 그대로 진행하거나 학급별로 '스승의 은혜' 노래만 합창하고 정상수업을 하는 등 조용한 스승의 날을 보낼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선생님과 학생들이 함께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기리기 위한 분향을 가는 학교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상북도의 한 중학교에서는 학생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역소방서와 함께 재난 안전교육을 실시한다. 일부 학교는 재량 휴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경기도 성남시의 한 초등학교 교장은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생각하며 특별한 행사없이 조용히 제자사랑의 시간을 가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