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도쿄지점 비자금 조성 사건 등 잇따른 사고에 대해 사과한 가운데 KB금융 주가가 28일 반등했다.
KB금융 주식은 이날 오전 10시53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00원(0.51%) 상승한 3만9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흘만의 상승이다.
우리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모건스탠리, 도이치코리아 등 국내외 증권사를 통해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하지만 메릴린치는 5만주가 넘는 물량을 매도했다.
KB국민은행은 일본 도쿄지점 부당대출과 비자금 조성 의혹, 국민주택채권 횡령, 보증부대출 부당이자 수취 등으로 금융감독원 특별검사와 검찰 수사를 받아왔다.
이에 대해 이건호 국민은행장은 27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은행장으로서 깊은 책임 통감하며 2만2000명 임직원과 함께 국민 여러분에게 머리숙여 사과드린다"며 "당국과 긴밀히 협조해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고 근본적인 재방방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나대투증권 한정태 연구원은 28일 "부당대출과 직원들의 횡령사건 등으로 잡음들이 많다"며 "주가에는 큰 영향이 없겠지만 이를 계기로 시스템과 체질 개선이 이뤄진다면 기업가치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특히 "KB금융은 내년에 회복력을 보여줄 전망"이라며 내년 KB금융이 올해에 비해 22.84% 늘어난 1조6500억원의 연간순이익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