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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6경기 만에 무안타 추신수 …텍사스 3연패 수렁

스포츠뉴스팀 기자  2014.05.08 13:4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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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추 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무안타로 침묵하며 한 차례 숨을 골랐다.

추신수는 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3일부터 전날까지 5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때려내며 물오른 타격감을 자랑했던 추신수는 이날은 삼진 2개를 당하는 등 안타를 한 개도 때려내지 못했다.

지난 1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전 이후 6경기 만에 무안타로 침묵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370에서 0.354(96타수 34안타)로 떨어졌다.

추신수는 여전히 아메리칸리그에서는 타율 선두를 유지했으나 메이저리그 전체 타율 순위에서는 한 계단 밀려났다. 2위였던 추신수는 이날 2안타를 때린 찰리 블랙먼(콜로라도·타율 0.359)에게 밀려 3위가 됐다.

전날 0.500까지 올라갔던 추신수의 출루율은 0.484로 떨어졌다.

1회말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선두타자로 나선 4회 볼카운트 2B 2S에서 스트라이크존을 통과하는 호르헤 데 라 로사의 6구째 스플리터를 그대로 흘려보내 삼진을 당했다.

추신수는 6회에도 데 라 로사의 2구째 스플리터를 건드렸다가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8회에도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상대 구원 닉 마셋의 92마일(약 148㎞)짜리 직구와 컷패스트볼에 잇따라 헛스윙을 한 후 5구째 스플리터에 헛손질, 또다시 삼진으로 돌아섰다.

한편 텍사스는 선발 콜비 루이스가 3⅔이닝 12피안타(1홈런) 7실점으로 무너진 탓에 2-9로 졌다. 텍사스 타선도 5안타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3연패의 수렁에 빠진 텍사스는 17패째(17승)를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