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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추신수, 물오른 타격감..5경기 연속 멀티히트

스포츠뉴스팀 기자  2014.05.07 16: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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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추 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5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때려내며 물오른 타격감을 자랑했다.

추신수는 7일(한국시간)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1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이로써 추신수는 지난 3일부터 5경기 연속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 행진을 벌였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360에서 0.370(92타수 34안타)로 올라갔다.

추신수는 아메리칸리그(AL) 타율 선두를 유지했다. 2위 맷 위터스(볼티모어 오리올스·타율 0.341)와의 격차도 크다. 추신수는 양대리그를 통틀어 타율 2위를 달리고 있다.

볼넷 한 개를 포함해 세 차례 출루에 성공한 추신수의 출루율은 0.500으로 올라갔다. 이 역시 아메리칸리그 1위, 메이저리그 전체 2위다.

1회초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후안 니카시오의 3구째 슬라이더를 쳤다가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의 방망이는 3회 날카롭게 돌아갔다.

추신수는 팀이 1-2로 끌려가던 3회 1사 1루에서 니카시오의 시속 90마일(약 145㎞)짜리 직구를 노려쳐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때려냈다. 그러나 추신수는 후속타자가 병살타를 쳐 더 이상 진루하지 못했다.

5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볼넷을 골라낸 추신수는 후속 타자 레오니스 마틴의 볼넷으로 2루를 밟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을 올리는데 실패했다.

추신수는 7회 2사 후 상대 구원 렉스 브라더스를 상대로 내야 안타를 뽑아냈다. 추신수의 타구는 투수를 맞고 굴절돼 내야 안타가 됐다.

마이클 초이스의 중전 안타로 2루로 나아간 추신수는 대주자 다니엘 로버트슨으로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한편 텍사스는 콜로라도에 1-12로 대패했다. 선발 로비 로스 주니어가 5⅓이닝 12피안타(1홈런) 6실점으로 부진했고, 뒤이어 등판한 계투진도 줄줄이 실점해 패배의 쓴 잔을 들이켰다.

2연패에 빠진 텍사스는 16패째(17승)를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