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홍성흔(37)이 개인 통산 1000타점 달성에 성공했다.
홍성흔은 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전 첫 타석에서 타점을 올렸다.
5번 지명타자로 등장한 홍성흔은 1회초 2사 1,3루에서 롯데 선발 쉐인 유먼을 상대로 깔끔한 중전 안타를 쳐 3루 주자 민병헌을 홈으로 불러 들였다. 개인 1000번째 타점이다.
1999년 1차 지명으로 OB 베어스(두산 전신)에 입단, 데뷔 8경기 만인 그해 5월5일 LG 트윈스전에서 첫 타점을 신고한 홍성흔은 2007년 4월27일 롯데 자이언츠를 제물로 500타점 고지를 밟았다.
홍성흔의 한 경기 최다 타점은 롯데 자이언츠 시절인 2010년 4월7일 LG 트윈스를 상대로 기록한 6타점이다. 2010년에는 116타점으로 개인 한 시즌 최다 타점을 뽑아내기도 했다.
1000타점 달성은 역대 10번째다. 연습생 신화의 주인공인 장종훈이 2001년 4월6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1호 기록을 수립했다. 두산 선수로는 김동주에 이어 두 번째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대회 요강 표창규정에 따라 홍성흔에게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