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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여름 보양식 매출 크게 증가

이른 더위에 보양식 판매 급증

김창진 기자  2014.05.06 10: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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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때 이른 더위로 대형마트의 여름 보양식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는 사골·우족·잡뼈 등 오랜 시간 고아 몸보신용으로 먹는 '한우 부산물'의 지난달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101.7%) 늘었다고 6일 밝혔다. 낙지도 지난해 동기 대비 2.5배 가까이(144.4%) 늘었으며, 전복과 장어 매출이 각각 27.2%, 22.0% 증가하는 등 이른 더위로 인한 특수를 누렸다.

반면 대중 보양식 삼계탕의 주재료인 '백숙용 닭'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4%의 역신장을 기록했다. 올해 초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로 2~3월 매출이 20% 이상 하락(2월 -27.3%, 3월 -28.3%)한 것에 비하면 역신장 폭이 축소된 것으로, 이른 더위가 AI 여파를 잠재웠다고 마트 측은 분석했다.

롯데마트는 오는 8일부터 14일까지 전점(마장휴게소점 제외)에서 '국산 활 전복(100g)' 중(中)·대(大) 사이즈를 시세보다 30% 가량 할인해 각각 5480원과 5980원에, '낙지 1마리(냉동, 중국산)'도 30% 가량 저렴한 1500원에 판매한다.

또 제주점을 제외한 롯데마트 전 지점에서 '하림 토종닭(냉장, 1kg 이상)'을 시세보다 25% 가량 저렴한 6900원에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