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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차관 "세월호 영향 면밀히 점검..규제개혁은 계속

김창진 기자  2014.04.28 19: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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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기획재정부 1차관이 "세월호 침몰 사고가 경기에 미치는 영향을 집중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추 차관은 28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한국금융연구원이 한국경제연구원과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와 한국 통화 정책의 방향'이라는 주제로 공동 개최한 세미나에서 이같이 말했다.

추 차관은 이날 경기에 부담이 되는 변수 중 하나로 세월호 참사 여파와 통신사 영업 규제 등으로 인한 민간소비 위축을 꼽았다.

그는 "세월호 사고가 소비 및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관해서는 속보성 지표를 통해 예의주시하고 있다. 지표를 면밀히 점검한 뒤 추가 조치가 필요한지 여부에 대해 논의를 하겠다"고 전했다.

추 차관은 규제 완화가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배경으로 지목되는 것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하면서도 규제 완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규제개혁은 소비자 보호와 환경, 안전 부문에서 추진된 것이 아니라 기업 활동과 일자리 창출에 걸림돌 되는 규제를 개혁하겠다는 것"이라며 "이런 부문의 개혁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