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세월호 사고 현장인 진도 해역에는 거센 바람과 높은 파도가 일고 있다. 서해 남부 먼바다에는 오후 5시부터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6시 현재 사고 해역에는 비가 내리고 시정은 7.2㎞로 점차 악화되고 있다.
진도 해역 풍속은 5.6㎧, 파고는 1.0m다. 기온은 14.7도, 수온은 11.9도로 이날 오전과 비슷하다.
기상청은 이날 내내 비가 올 것으로 예상했다. 파고 2~4m, 풍속 10~16㎧인 거센 비바람도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28일에도 흐리고 비가 오는 날씨가 계속되겠다. 이날 오전 파고는 2~4m, 풍속은 9~13㎧로 실종자 수색에 악조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오후에도 파고 1.0~2.0m, 풍속 8~13㎧로 비슷한 상태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립해양조사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12분, 오전 7시27분, 오후 1시19분, 오후 7시40분 전후 1시간 동안 조류가 가장 약해질 것으로 보인다.
오전 4시33분, 오전 9시56분, 오후 4시49분, 오후 10시10분께 조류가 가장 강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오후 4시49분에는 유속이 2.3㎧까지 빨라지겠다.
이제까지는 조류가 약해지는 정조 시간대에 집중 수색을 벌였지만, 거센 바람과 파도 때문에 정조 시간대에도 수색 작업에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흐리고 비가 오는 날씨는 모레(29일) 오전까지 이어지겠다"며 "바람이 점차 강하게 불고 파도가 점차 높게 일겠으니 주의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