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4세 이하(U-14) 테니스 국가대표팀이 2014 월드주니어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예선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25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 R.K 칸나 테니스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전에서 대만에 1-2로 졌다.
출발은 한국이 좋았다. 1단식에서 박의성(계광중)이 쉬여우슈를 2-0(6-3 6-3)으로 꺾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2단식의 한선용(효명중)이 호전루이에게 1-2(4-6 6-4 3-6)로 분패한 데 이어 3복식에서 정영석(마포고)-한선용 조가 쉬여우슈-호전루이 조에 0-2(4-6 2-6)로 무릎을 꿇으며 아쉽게 결승행 티켓을 획득하지 못했다.
한국은 대회 마지막 날인 26일 같은 장소에서 3·4위 결정전을 치른다.
하루 전 일본과의 8강에서 2-1로 승리한 한국은 이번 대회 상위 4개 팀에 주는 월드주니어 대회 본선 진출권을 이미 확보했다. 월드주니어 본선은 오는 8월 체코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