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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이형택-임용규 조, 르꼬끄 서울오픈 복식서 결승진출

스포츠뉴스팀 기자  2014.04.25 22:4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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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택이 국제테니스연맹(ITF) 르꼬끄 스포르티브 서울오픈 국제남자 퓨처스대회 복식 결승에 진출했다. 

임용규와 짝을 이룬 이형택은 2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복식 준결승에서 막시밀리안 노이흐리스트(오스트리아)-루안 롤로프세(남아프리카공화국) 조를 2-0(6-2 6-3)으로 완파했다. 

지난 부산 데이비스컵 지역 예선을 통해 다시 현역 유니폼을 입은 이형택은 이번 대회를 통해 복귀 후 처음으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형택은 "아직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다. (임)용규가 앞·뒤에서 많이 움직여 준 덕분에 쉽게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었다"며 "서울 오픈 퓨처스 2차 대회에는 단식에도 참가하기로 했다. 새로운 도전을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이형택-임용규 조는 오는 26일 오후 5시 같은 장소에서 헨리큐(브라질)-다니엘(미국) 조와 우승을 다툰다. 

임용규는 단식에서도 4강에 올라 대회 2관왕에 도전한다. 

세계 랭킹 302위인 임용규는 대회 단식 8강에서 니키 다쿠토(일본·세계래킹 501위)를 2-0(6-4 6-3)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임용규는 준결승에서 정현(삼일공고·세계랭킹 374위)과 격돌한다. 

정현은 8강에서 남지성(삼성증권·세계랭킹 610위)을 2-0(6-0 6-0)으로 꺾었다. 

임용규는 "4강에 오르는 것은 늘 어려운 것 같다"며 "4강에서 정현과 만나게 됐는데 저는 모든 후배들과 경기를 할 때 그냥 선수로 본다.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할 것이고 후회 없는 경기를 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정현은 "배운다는 자세로 열심히 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이라 믿는다"며 "국가대표 훈련 합숙 기간 중 (임)용규형과 연습 경기를 많이 해봤다. 크게 긴장되지 않는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김청의(안성시청·세계랭킹 573위)는 8강에서 막시밀리안 노이흐리스트(오스트리아·세계랭킹 350위)에 1-2(6-4 5-7 6<7>-7)로 져 4강 진출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