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김필수] 최근 유가 급등으로 인하여 자동차 운행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 그것도 리터당 100~200원 정도 인상이 아닌 수십% 이상 급등하면서 리터당 2,000원이 넘는다. 디젤차의 경우는 휘발유 대비 저렴한 경유 가격이 강점이었으나 이제는 가격 역전 현상이 발생하였고 환경개선부담금의 부과 또는 5등급 차량의 도심지 진입 금지는 물론 향후 4등급까지 강화될 가능성도 있어서 디젤차는 가장 열악한 문제점을 안고 있다. 여기에 작년 요소수 문제 등은 더욱 디젤차를 멀리하는 계기가 되었다. 국내외적인 제작사들도 이제는 디젤차 출시를 멀리하고 있어서 내연기관차 중 가정 먼저 퇴출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디젤차의 대명사였던 쌍용차가 신차를 가솔린 모델만 출시하는 등 향후 디젤차 퇴출을 할 정도로 디젤차는 시대에 뒤처진 모델이 되었다. 물론 가격 급등이 예상되는 가솔린차도 예외는 아니다. 전기차가 그 대안으로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예전과 달리 장점이 많이 부각되고 있고 그동안 불편하게 느꼈던 충전 인프라도 확대되면서 불편함이 많이 사라지기 시작한 것이다. 물론 장점만 있는 것이 아닌 해결해야 할 단점도 적잖이 존재한다. 전기차 화재
[파이낸셜데일리 김필수] 광주글로벌모터스(이하 GGM)의 준공은 20여 년 만에 국내에 처음으로 자동차공장을 지은 사례일 정도로 중요한 이정표다. 특히 공공적인 주주로 구성된 위탁생산의 첫 단추로 역시 국내에서 처음으로 생산된 경형 SUV인 현대차 캐스퍼를 생산하는 기회도 마련하였다. GGM은 그동안 소외 시 되던 광주지역의 활성화를 위한 자리 마련은 물론 일자리 창출과 먹거리 확보라는 의미가 컸다. 더욱 공장 설립의 의미가 큰 것은 생산되는 캐스퍼의 인기가 높아서 판매율도 크게 높다는 점이다. GGM의 존재가 중요한 이유는 고비용의 연봉으로 고비용, 저생산 구조가 정착화되고 있는 국내 자동차 생산 현장을 극복하여 연봉을 3천만 원 후반으로 책정하고 낮은 연봉을 보완하여 지역 내에서의 주택이나 교육, 의료혜택 등 다양한 혜택을 무료로 제공하여 실질적인 수입원을 높여주는 효과가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위탁생산의 의미를 되살리고 경쟁력을 높이는 최고의 기회 마련이 된다는 뜻이다. GGM이 운영되기까지 광주시 등 지역사회가 노력한 부분은 충분히 칭찬받을만하다. 이미 기공 수년 전부터 공장 건립의 중요성은 물론 현대차의 설득과 현지 노조의 설득 등 다양한
[파이낸셜데일리 정길호] 이념 등 가치관의 차이만 있는 것이 아니라 소비에 대한 차이도 존재한다. 기성세대와 구분하는 표현인 ‘MZ세대’란 1980년대에서 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밀레니얼 세대(Millennial Generation)와 Z세대를 합쳐 부르는 용어다. ‘M’은 밀레니얼 세대의 맨 앞 글자로 1980~1995년 사이 태어난 사람을 의미하고 ‘Z’는 ‘Generation Z’에서 나온 1996~2010년대 초반 출생을 말한다. 가치소비(價値消費)란 소비자가 광고나 브랜드 이미지에 휘둘리지 않고 본인의 가치 판단을 토대로 제품을 구매하는 합리적인 소비 방식으로 소비자는 본인이 가치를 부여하는 제품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소비하되, 그렇지 않은 제품에 대해서는 저렴하고 실속 있는 제품을 선호한다. 가치소비를 즐기는 ‘소신 소비(Meaning Out)’는 MZ세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퍼지고 있으며, 트렌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남들에게 밝히기 힘들어 함부로 드러내지 않았던 자기만의 의미나 취향 또는 정치·사회적 신념 등을 소비행위를 통해 적극적으로 표출하는 현상을 뜻한다. 기업들은 우리 사회의 중심으로 구매력과 사회적 영향력, 파급력이 급상승하면서
[파이낸셜데일리 김필수] 지난 5월부터 현대차의 전기차 아이오닉5와 수소전기차 넥소가 본격적으로 일본에서 온라인으로 판매되기 시작했다. 올 초부터 현대차의 일본 진출이 화두가 되면서 관심사가 높아질 정도로 의미가 컸기 때문이다. 지난 13년 전 배용준이라는 배우를 홍보대사로 기용하면서 쏘나타, 그랜저 등 여러 모델을 일본에 진출시키면서 참패를 겪은 실패가 있던 만큼 이번에는 이전의 실패를 거듭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철저한 준비를 했다고 할 수 있다. 분명한 것은 진출의 타이밍은 가장 좋은 시기라는 것이고 판매 차종도 잘 선정했다. 이유는 여러 가지다. 우선 좁고 복잡한 일본 도로 사정을 고려하여 예전의 쏘나타 등 중형 이상을 판매 차종으로 하지 않았다는 점, 일본이 가장 늦게 개발, 보급하고 있는 첨단 전기차와 200군데 이상의 수소충전소를 고려하여 수소전기차를 대상으로 판매를 시작하는 점이다. 특히 내연기관차는 일본의 기술과 함께 성장해온 우리의 기술을 한두 단계 아래로 보는 일본인의 시각을 고려하여 미래차로 선정한 부분은 바람직한 고려다. 시승과 서비스점만 일본에 두고 온라인 판매를 통한 비용 최소화도 좋은 계획이다. 여기에 일본이 가장 뒤져 있는
[파이낸셜데일리 김필수] 최근 부산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에 대한 관심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 현대차 아이오닉5 전기차가 톨게이트 충격 방지대에 고속으로 부닥치면서 화재가 발생, 탑승자 두 명이 사망했다. 짧은 시간에 화재가 확산되면서 800도 이상으로 온도가 치솟고 전소되면서 주변의 놀라움이 커졌고 출동한 소방대원도 이동용 수조를 만들어 진압하면서도 다시 발생한 불꽃으로 재점화되면서 아침까지 소화한 사건이라 할 수 있다. 최근 전기차는 기존 내연기관차를 대신하면서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필연적인 차종이다. 수년 이내에 완전한 주도권을 쥐면서 오는 2025년 정도면 글로벌 연간 2,500만 대에 가까운 판매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제 미래 모빌리티는 전기차 중심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따라서 글로벌 제작사들은 전기차로의 전환을 서두르고 있고 디젤차 생산 중지 등 실질적인 행동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만큼 전기차로의 전환은 너무 빠르다고 느낄 정도로 거세지고 있어서 산업적 패러다임도 크게 변하고 있다. 관련 분야에서 산업적 경착륙이 되지 않게 정부도 노력하고 있다고 하겠다. 전기차는 새롭게 등장한 모빌리티인 만큼 기존 내연기관차 대비 미흡한 부분
[파이낸셜데일리 정길호] 물가상승이 심각한 수준이다. “급여를 제외하고 모든 것이 오르고 있다"라는 표현이 어울릴 만한 상황이다. 국내외 여건을 고려하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시점이다. 인류가 겪고 있는 초유의 상황인 코로나19 팬데믹은 세계 각국에서 천문학적인 숫자의 유동성 공급으로 이후 후유증을 예상할 수 있었지만 예기치 못한 사태로 6월 11일 기준 100일째인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하여 원유, 곡물 등의 원자잿값이 치솟고 있다. 최근 인플레이션은 세계적인 현상으로 보인다. 지난주 금요일에 발표된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8.6%로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미 증시가 다시 한번 크게 하락하였다. 이는 올해 완전고용을 의미하는 3%대 실업률을 달성했다. 반면, 3월과 4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각각 8.5%, 8.3%에 이른 후 연이은 고공행진이다. 이는 1982년 1월 이후 기록한 가장 큰 폭의 물가 상승률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또 한 번에 기준금리를 0.5% 이상 인상하는 것이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한국이 5월에 기록한 기대인플레이션 3.3%는 2012년 10월 이후 9년 7월만의 최
[파이낸셜데일리 김필수] 국내 전동킥보드 시장은 지난 3년간 두 번의 제도 개정을 통하여 더욱 악화되면서 최악의 상태로 가고 있다. 두 번의 개정 자체가 선진국의 벤치마킹이나 국내 상황을 고려하여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은 것이 아니라 주먹구구식의 개정을 통하여 진행되다 보니 독소조항을 넘어 악법으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국내의 전동킥보드 법규는 17세 이상의 원동기장치자전거 면허를 취득해야 하고 헬멧 착용이 의무화이며, 도로나 자전거전용도로만 주행하는 것은 물론 지정된 주차 구역이 아니면 지자체에서 가차 없이 수거해가는 상황이다. 문제는 이러한 조항이 현장을 반영하여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지 않고 개정되었다는 점이다. 실제로 재작년 말 국회에서 전동킥보드 정책토론회 좌장을 본 필자는 토론회 직후 지금까지 제대로 된 전문 토론회를 처음으로 열었다고 주변에서 모두가 언급할 정도로 심각했다. 이전에 두 번의 개정은 처음에는 원동기 자전거 기준으로 만들다가 부작용이 커지자 다시 자전거 기준으로 개정하였고 13세 이상의 아이들이 어떠한 제제도 없이 길거리를 나갈 수 있게 되자 부작용을 우려하여 다시 원동기 자전거 면허로 되돌리면서 더욱 강화된 기준으로 만들었다.
[파이낸셜데일리 김필수] 최근 자동차 시장이 크게 변하고 있다. 지난 130여 년의 내연기관차 역사가 전기차나 수소전기차 등의 무공해차 시장으로 변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이러한 중첩시장이 길면 길수록 사회적, 산업적으로 주는 충격은 크게 않아서 모든 분야가 연착륙할 수 있으나 전환속도가 너무 빠르게 변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기존 내연기관차 시장에서 전기차 등으로 변하는 중첩 기간이 40년으로 보았으나 최근 20년으로 줄었고 더욱 줄어서 이제는 약 15년 정도로 볼 정도라 하겠다. 너무 빠른 변화는 사회 곳곳에 충격을 주고 준비가 없이 경착륙되기 때문이다. 이미 이러한 충격은 곳곳에 나타나고 있다. 작년 현대차에서 아이오닉5라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에서 나온 전기차가 출시되면서 생산 현장의 인력 30%가 재배치되면서 노·사간의 논란이 발생하기도 하였다. 최근 급증하고 있는 전기차 생산으로 더욱 생산 현장에서 내연기관차 인력보다 약 30%는 줄여야 한다는 것이다. 앞으로 노·사간의 중요한 갈등 요인으로 등장하기 시작했다. 대학은 아직도 내연기관차 중심이다. 교과과정은 물론 실습 교보재도 모두가 내연기관차이다. 대학에 전기차 한 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
[파이낸셜데일리 김필수] 누구나 몇 번은 심야에 택시를 잡지 못해 발을 동동 굴린 경험이 있을 것이다. 특히 추운 겨울철의 경우는 심각하다. 현재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전히 풀리면서 심야에 택시 잡기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원래부터 있던 사안이나 이해 관련 단체 및 정부의 안이한 대처로 지금도 국민이 고통을 겪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과연 해결 방법은 없는 것일까? 심야 택시 대란 문제는 예전부터 있던 사안이나 코로나로 인한 규제로 잠재되어 있다가 다시 수면 위로 올라왔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코로나로 인하여 안전한 이동 수단에 대한 두려움으로 택시 활용도가 떨어지자 노동 강도가 높으나 수익이 좋은 배달업 등으로 택시 기사들이 옮겨갔다는 점이다. 법인 택시의 경우 열심히 해도 월수입이 200만 원 정도로 어려우니 활성화된 배달업종이 그나마 좋다고 판단되었고 실제로 수입원은 늘어났다. 다시 코로나 규제가 없어지면서 택시 이용도가 활성화되었으나 한번 나간 기사들은 다시 돌아오지 않다 보니 더욱 택시 잡기가 더욱 어려워졌다. 즉 실질적인 택시 기사들의 수입원이 확실히 상승하지 않으면 되돌아오기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정부나 지자체에서는 각종 방법
[파이낸셜데일리 김필수] 3년 전 본격적으로 전동킥보드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컸지만 관련 규제가 본격 시작되면서 현재의 전동킥보드 같은 퍼스널 모빌리티(PM) 시장은 죽어가고 있다. 지난 3년 전 길거리 등에서 활용도가 높아지던 전동킥보드 활용은 법적 규제가 강화되면서 더욱 위축되고 철수하는 기업이 늘고 시장은 죽어가고 있다. 당시 정부는 정확한 시장 분석과 계획 없이 법적 강화를 무분별하게 두 번 진행하면서 보행자 안전은 고사하고 시장 자체도 죽이는 실수를 계속하고 있다. 정부는 당시 전동킥보드를 전동기자전거 기준으로 강화한다고 하다가 시장의 부작용이 커지면서 다시 자전거로 기준을 두 번째 변경하였고 13세 이상의 어린 청소년이 도로상에서 운영된다는 두려움으로 다시 지금과 같은 전동기자전거 기준으로 다시 변경된 상태이다. 이에 따라 17세 이상의 청소년이 원동기장치자전거 면허를 취득하여야 하고 모두가 헬멧 등 안전장치 장착은 기본이며, 보도 운행 금지, 차로와 자전거도로만 운영되는 상황이다. 여기에 각 지자체에서는 약간의 문제만 발생해도 즉시 견인 조치로 시장은 줄어들고 왜곡되어 진행되고 있다. 필자는 수백 번에 걸쳐서 현재의 문제점과 개선 방향을 주지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