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산금 지급 등을 놓고 법정공방을 벌였던 배우 신은경씨와 신씨의 전 소속사가 합의 끝에 모든 소송을 취하했다.30일 수원지법에 따르면 신씨의 전 소속사 대표 A씨는 지난 24일 신씨를 상대로 제기한 정산금 반환 청구 소송에 대한 취하서를 제출했다.앞서 A씨는 2015년 11월 신씨가 계약 기간 수익에 대한 정산금 2억5000여만원을 내지 않았다며 수원지법에 소장을 접수했다.이후 A씨는 "신씨가 방송관계자 등에게 회사와 관련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다녀 명예가 실추됐다"며 지난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하기도 했다. 이에 신씨 측은 "A씨가 의도적인 언론플레이로 흠집 내기를 하고 있다"며 민·형사 모두 맞고소했다.1년 반 동안 이어진 법정공방 끝에 신씨와 A씨 측은 합의를 마치고 모든 소송을 취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드라마 '엽기적인 그녀'가 9%대 시청률로 무난하게 출발했다.30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전파를 탄 SBS TV 월화드라마 '엽기적인 그녀'(극본 윤효제, 연출 오진석) 첫 회는 9.3% 시청률을 기록했다. 대전에서 가장 높은 11.0%를 보였고, 서울과 수도권 시청률은 각각 10.3%, 10.0%였다.같은 시간 방송된 KBS 2TV '쌈, 마이웨이'는 10.7%, MBC TV '파수꾼'은 6.6%였다.드라마는 영화 '엽기적인 그녀'(2001)를 사극으로 옮긴 작품으로 까칠한 조선 남자 '견우'(주원)와 트러블 메이커 '혜명공주'(오연서)가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로맨틱코미디물이다. 1회에서는 견우와 혜명공주가 첫 만남에 악연을 맺는 모습이 코믹하게 그려졌다.사전제작 드라마로 주원·오연서·이정신·김윤혜·손창민·윤세아·이시언·심형탁·정웅인 등이 출연한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노무현입니다'가 개봉 나흘 만에 50만 관객을 넘어서며 흥행 중이다.29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노무현입니다'(감독 이창재)는 26~28일 774개관에서 1만93회 상영, 51만169명을 끌어모아 '캐리비안의 해적:죽은 자는 말이 없다'(115만명)에 이어 주말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이 기간 매출액은 42억5000만원, 매출액 점유율은 20.6%였다. '노무현입니다'의 흥행세는 다큐멘터리 영화 장르 특성상 매우 이례적인 현상이다. 다큐멘터리물은 극영화에 비해 상대적으로 관객의 관심이 덜한데다가 일반적으로 저예산 독립영화는 5만 관객 이상 불러모으면 성공한 것으로 평가받기 때문이다. '노무현입니다'의 손익분기점은 20만명이었다.영화는 노 전 대통령이 2002년 새천년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승리하는 과정과 그를 곁에서 지켜본 사람들의 인터뷰를 묶어 인간 노무현이 어떤 사람이었는지 그리는 작품이다. '목숨'(2014) '길 위에서'(2013) 등 다큐멘터리 분야에서 연출력을 인정받은 이창재 감독이 만들었다.
아이돌과 드라마 위주로 불다가 주춤해진 일본 내 한류가 다양성을 기반으로 다시 붐업이 되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감이 일고 있다. 우선 아이돌이 아닌 밴드 기반의 팀들의 일본 진출이 눈길을 끈다. 가수 이승환은 이달 20~21일 일본 도쿄와 오사카에서 현재 두 번째 콘서트를 성료했다. 이승환은 지난해 3월 첫 일본 단독 공연을 전석 매진시켰는데 이번에 관객도 2배 이상 늘었고, 호평도 쏟아졌다. 일본 DATV의 하라다 씨는 "틀에 얽매인 일본 가수들과 팬들에게 '삶'이 나타나는 이승환의 라이브가 던지는 메시지가 크다"라고 말했다. 이승환의 소속사 드림팩토리는 "이승환이 한류 드라마 OST의 인기를 업고 일본에 진출한 것이 아닌, 자신의 공연 브랜드로 일본에 진출한 특별한 경우"라고 소개했다. 밴드 '국카스텐'는 오는 6월5일 일본 도쿄의 다이칸야마 라이브 클럽 유니트에서 '스콜 인 재팬 2017'를 펼친다. 국카스텐의 첫 일본 단독공연이기도 한 '스콜 인 재팬'은 일반 예매 시작 5분 만에 전석 매진됐다고 소속사 인터파크는 전했다. 국카스텐은 오는 7월 일본 대형 록 페스티발인 '후지록페스티벌'에도 출연한다. 그간 한류 스타 출연진 위주로 현지 진출하던 뮤지컬계
"멤버들끼리 단결력이 생겨서 더 기대가 커요. 순수한 마음과 열정 넘치는 모습으로 5년을 이어 왔다면 이제 일치되고 단결력을 갖춘 용사 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요."(백현)한류그룹 '엑소'가 28일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세 번째 단독 콘서트 앙코르 공연 '엑소 플래닛 #3 – 디 엑소디움(The EXO'rDIUM)' [닷(dot)] –' 두 번째 날 공연을 앞두고 연 기자회견에서 5주년을 넘긴 소감을 전하며 의지를 다졌다. 엑소는 2012년 4월8일 데뷔 직후 명실상부 K팝을 대표하는 그룹으로 성장해왔다. 음원차트 1위는 물론, 음반시장이 침체된 상황에서도 매년 100만장를 넘게 팔아치웠다. 지난해 7월 이번 투어 포문을 열었던 서울 공연으로 국내 가수 단일 공연 사상 최초로 체조경기장 6회 공연 기록을 세웠고, 같은해 12월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 공연을 기점으로 단독 콘서트 100회 공연을 돌파했다. 2014년 5월 첫 단독 콘서트 이후 지금까지 111회 콘서트를 통해 누적관객수 160만명을 기록 중이다. 올림픽체조경기장(1만1000명), 고척돔(2만2000명) 등 국내 대형 실내 공연장을 가득 채워온 데 이어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공연장인 올
KBS 2TV ‘개그콘서트’가 올드보이와 게스트 카드를 꺼내들었다. 이 프로그램으로 스타덤에 오른 개그맨과 함께 가수 등 연예인이 28일 밤 9시15분 900회 마무리 특집인 제3탄에 대거 등장한다.김병만과 이수근이 마지막을 장식하는 이날 방송에는 김영철, 장우혁, EXID, 전소미, 노사연, 이무송, 솔비, 딘딘도 출연한다. 이수근은 ‘키컸으면’, ‘그냥 내비둬’ 등 히트코너를 재현한다. 김병만은 ‘조용!필’ 코너에 신입생으로 나온다. 자신의 호처럼 돼버린 ‘달인’도 다시 보여준다.
로버트 켈리 교수(45·부산대 정치외교학) 패밀리가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 등장한다. 지난 3월10일 부산 금정구 자택에서 영국 BBC와 화상 인터뷰를 하던 중 두 자녀가 소동을 일으키면서 유명해진 인물이다.샘 해밍턴(40)과 인연으로 출연이 성사됐다. BBC 방송사고를 본 해밍턴이 켈리 교수에게 연락을 했고, 이후 두 아기아빠는 SNS로 교류하며 가까워졌다.28일 오후 4시50분 방송에는 해밍턴의 아들 윌리엄(1)은 물론, 켈리 교수의 딸(4)과 아들(1)도 나온다.
일부 팬들이 지지 철회를 발표해 구설에 올랐던 그룹 'H.O.T' 출신 문희준이 팬들에게 사과했다. 문희준은 24일 소속사 코엔스타즈 소셜 네크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무엇보다 한결같이 저를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셨던 팬여러분들의 마음에 상처를 남긴 것 같아 송구스럽기만 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문희준은 "사건의 대소, 사실 관계를 떠나 팬여러분들이 그렇게 느끼셨다면 그건 분명히 저의 잘못이고 불찰"이라며 "누구보다 제가 힘들 때 곁을 지켜주셨고, 든든한 지지자가 돼 주셨던 건 팬여러분들이었다"고 썼다. 이어 "지난 20년 동안 활동하면서 제 나름으로는 팬여러분 입장에서 먼저 생각하고자했고, 잘해보려고 노력하했다"며 "하지만 연예인이기 전에 많은 배움이 필요하고 경험을 통해 성장해 나가는 한 명의 사람인지라 미숙하고 부족한 부분들이 많았던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시간을 주신다면 팬여러분들이 제 곁을 지켜주셨던 것처럼 이번에는 제가 여러분께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아무리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여러분이 저에게 주셨던 그 고마웠던 마음들을 소중히 여기고 보답하고 싶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앞서 온라인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의 H.O.T 갤러리는 문
그룹 '신화'가 이달 말 일본에서 펼칠 예정이던 콘서트가 무산됐다. 소속사 신화컴퍼니는 24일 홈페이지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등을 통해 오는 30~31일 일본에서 예정됐던 콘서트 '2017 신화 언체인징 인 재팬'이 취소됐다고 밝혔다. 신화컴퍼니는 그러면서 이번 공연을 주최한 일본 공연 기획사의 불성실한 태도를 문제 삼았다. 신화컴퍼니는 "계약 위반사항에 대해 강력한 법적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노력과 의지에도 오늘 한국 에이전시를 통해 일본공연의 중지를 통보 받았다"고 전했다.
영화 '악녀'(감독 정병길)가 해외 115개국에 판매됐다. 24일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제70회 칸국제영화제 필름마켓에서 미국·프랑스·독일·스페인·대만·필리핀 등 세계 115개국 배급사와 판매 계약을 맺었다.미국 배급사 웰고USA는 '악녀'에 대해 "처음부터 끝까지 스릴 넘치는 질주, 강렬하고 파워풀한 김옥빈의 연기"라고 평했고, 프랑스 배급사 와일드번치는 "강렬한 액션시퀀스에 시선을 빼앗길 수 밖에 없다", 영국 배급사 애로우필름은 "숨을 멎게 만드는 액션 시퀀스"라고 말했다.김옥빈·신하균·성준 등이 출연한 '악녀'는 어린 시절 킬러로 길러진 '숙희'(김옥빈)가 국가 비밀조직에 스카우트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물이다. 올해 칸영화제 비경쟁 부문인 미드나이트 스크리닝에 초청받았다.국내 개봉일은 다음 달 8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