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이정성 기자] 국민연금공단 강면욱 기금이사(기금운용본부장)가 일신상 사유로 사의를 표명했다. 강 기금이사는 지난해 2월부터 기금운용본부장을 맡아왔으나, 내년 2월 임기 만료를 6개월여 앞둔 상태다. 18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강 기금이사의 사의 표명으로 기금이사 추천위원회 구성 등을 통해 선임 절차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공단은 기금 1,000조 시대, 기금운용본부 지방이전, 새 정부 출범, 투자 다변화 등 운용여건 변화에 부응하기 위해 기금운용의 혁신과 수익 향상을 이끌 수 있는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새로운 기금이사를 선임할 예정이다. 한편 강 기금이사는 ‘국정농단’ 사태로 재판을 받고 있는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과는 대구 계성고 후배 사이로써 지난해 기금이사 선임과정에서도 서류전형은 낮은 점수를 받았지만 면접에서 경쟁자들을 제쳐 안 전 비서관과의 인연으로 특혜를 본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다.
[파이낸셜데일리=이정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독일 순방 중이던 지난 7월 초 G20회의 후, 후속조치 논의의 하나로 오는 8월경 열릴 ‘한중정상회담’ 일정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재계는 벌써부터 한중정상회담에 맞춰 경제사절단으로 참여하는 것과 관련해 새 정부의 눈밖에 벗어나지 않기 위해 잔뜩 자세를 낮추는 등 긴장하는 분위기다. 특히 문 대통령이 지난달 방미기간 중 제외됐던 포스코는 현재,권오준 회장이 이번 한중정상회담에 동행할 수 있을지를 두고 ‘노심초사’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권 회장은 지난 3월 이사회의 의결을 거쳐 우연곡절 끝에 연임에 성공했지만 새 정부로서는 전임 정권이 임명한 수장이란 점에서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더욱이 박근혜 정부 당시 최순실씨 게이트로 논란을 빚은 데 이어 미국의 반덤핑 제소, 최근 중국 철강수요의 감소로 수익 감소가 예상되는 등 권 회장의 리더십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있다. 재계 일각에선 권 회장이 그동안 논란의 중심에 있었던 만큼, 이번 한중정상회담 동행에도 제외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한다. 만약 권 회장이 한중정상회담에 경제인으로서 제외된다면 기업의 신뢰도나 향후 대중국 수출에도 심각한
[파이낸셜데일리=이정성 기자] SK텔레콤(017670)이 노키아(Nokia, CEO 라지브 수리)와 함께 SK텔레콤 보유 LTE 주파수 대역 기반 최고 속도인 1.4Gbps 구현에 성공했다. 이번 1.4Gbps 속도를 구현하기 위해 양사는 5개 주파수 대역을 집성하는 ‘5밴드 CA’ 기술과 송·수신 각각 4개의 안테나를 활용해 2배의 속도를 낼 수 있는 ‘4x4 다중안테나 기술’을 동시에 적용했다. 13일 SK텔레콤에 따르면 글로벌 통신장비 제조사들과 함께 △5개 상용 LTE 주파수 대역에서의 1.4Gbps 속도 시연 △LTE 주파수 대역과 WiFi대역을 동시 활용한 1Gbps 속도 시연에 달성했다. 이 기술은 데이터 전송 속도와 성능을 높이는 4.5G 핵심 기술로써 SK텔레콤은 ‘5밴드CA’로 최대 700Mbps 데이터 전송 속도를 구현했고, ‘4x4 다중안테나 기술’을 5개 전 주파수 대역에 적용해 속도를 1.4Gbps까지 높였다. 현재 최신 단말기 칩셋이 1.4Gbps 속도를 지원하지 않아 이번 시연에서는 시험용 단말을 사용했으나 SK텔레콤은 향후 단말기 칩셋의 성능 개선에 따라 최대 1Gbps가 넘는 4.5G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파이낸셜데일리=이정성 기자] KT(030200)가 출입정보 기반 기업전용 LTE 보안 솔루션을 개발해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KT는 KT텔레캅과 협력해 ‘기업전용 LTE’와 ‘공간별 보안제어’ 기술을 결합한 ‘지능형 융합보안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능형 융합보안 솔루션’은 임직원의 안전한 기업전용망 접속을 위한 ‘기업전용 LTE’와 휴대폰 통화제한과 카메라 촬영, 녹음 차단 등의 기능을 보안영역에 따라 선택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공간별 보안제어’가 결합된 통합 보안 기술이다. 기존에 KT가 출시한 ‘기업전용 LTE’ 서비스는 위치 정보를 기반으로 보안영역 진입 여부를 인식했다면 이번에 추가로 개발한 ‘지능형 융합보안 솔루션’은 KT 텔레캅의 출입시스템 정보를 기반으로 보안수준이 자동 설정되기 때문에 더 안정적이고 정확한 보안서비스가 가능해졌다. 아울러 지금까지는 기업의 출입, 네트워크, 기기, 통화보안이 각각 별도로 적용돼 통합 관제가 불가능했지만 이번에 개발한 ‘지능형 융합보안 솔루션’이 적용되면 회사 공간별 보안등급에 따라 기업 네트워크, 휴대기기 및 통화에 대한 종합적인 통제가 가능해진다. KT는 이 기술을 이용해 KT텔레캅과 상
[파이낸셜데일리=이정성 기자] 올 상반기 주식관련사채 권리행사금액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주식관련사채의 권리행사건수는 859건으로 직전 반기(1,390건) 대비 38.2% 감소했다. 행사금액은 3,426억원으로 직전 반기(4,434억원) 대비 22.7% 줄었지만 행사종목은 총 125종목으로 직전 반기(114종목) 대비 소폭 증가했다. 주식관련사채 권리행사금액이 감소한 데는 코스피 지수가 지속적으로 상승했지만 같은 기간 코스닥 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오히려 하락해 코스닥 시장에 편입된 여러 주식관련사채의 청구가 줄어든 것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올 상반기 행사금액 또한 지난해 하반기 대비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이는 상위 10개 종목 중 7개 종목이 코스닥 시장에 편입된 종목으로서 전년 동기 대비 코스닥 지수의 하락과 상위 종목의 행사청구 금액이 크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중 상위 10개 종목의 행사금액은 1,046억원(직전년도 말 1,912억원)이며, 전체 행사금액의 26.9%(직전년도 말 56.9%)이다. 주식관련사채 종류별 행사건수를 보면 전환사채는 직전 반기 대비 41.2% 감소한 647건, 교환사채는 29
시티은행, 비용절감 등 이유로 국내점포 133개 중 90개 폐쇄 [파이낸셜데일리=이석영 기자] 시중은행 거래고객 3명 중 1명이 인터넷뱅킹을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은행들이 공공성을 고려해 무리한 점포수 폐쇄보단 금융소비자들의 편익을 고려한 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국회 정무위원회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금융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시중은행의 경우 거래고객 중 평균 33%가 인터넷뱅킹을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집계됐다. 은행별로는 국민은행은 944만명, 우리은행 675만명, 신한은행 849만명, 하나은행 711만명, SC제일은행 236만명, 시티은행 323만명 중 68만명이 인터넷뱅킹 미사용 고객인 것으로 나타났다.시티은행은 얼마 전 오프라인 영업점 점포 이용율 하락, 모바일 뱅킹 확산, 비용 절감 등을 이유로 국내 점포 133개 중 90개에 대한 폐쇄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지난 한해동안 국민은행은 59개, 우리은행 37개, 하나은행 101개의 영업점포를 폐쇄 또는 통폐합했다. 이 의원은 “은행은 가계대출과 기업대출을 수행하는 등 공공성을 지니고 있는데, 비용 감소 등을 이유로 대다수의 영업점포를 폐쇄해버린다면 금융소비
최순실 씨 인사에 깊숙이 개입, 논란 이어 미국 반덤핑 관세로 기업 신뢰도마저 추락오는 8월 한중수교 앞두고 사절단 ‘안간힘’ [파이낸셜데일리=이정성 기자] 최근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던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연루돼 의혹을 받았던 포스코(회장 권오준)가 창사 이래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포스코는 미국 정부의 수입산 탄소합금 후판 관세 부과가 부당하다며 미국 국제무역법원에 제소했지만 11일 미 상무부는 포스코대우(옛 대우인터내셔널) 등한국산 합성고무에 최대 44% 반덤핑 관세를 최종 확정했다. 더욱이 포스코는 앞서 지난 6월 28일 최순실 게이트에 연루돼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기업들을 문재인 대통령 방미 경제인단 명단에서 제외되면서 안팎으로 ‘곤욕’을 치뤘다. 이처럼 포스코는 최순실 씨가 인사에 깊숙이 개입한 정황이 드러나 논란이 된 데 이어 미국의 이번 반덤핑 관세로 기업 신뢰도마저 추락하고 있다. 업계에선 포스코는 미국 내 신사업을 위해 자금을 투자하거나 각종 이슈 등이 얽혀있어 이번 반덤핑 제소가 향후 신사업 추진에 ‘걸림돌’로 작용해 제약이 따를 수밖에 없다는 자조섞인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 문제는 이처럼 대내외적으로 산적해 있는 현안들을 제쳐 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