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증시는 23일(현지시간)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거래가 부진한 속에서도 소폭 상승해 장을 마쳤다.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이날 다우존스 산업 30 평균지수는 사흘 만에 반등해 전일 대비 14.93 포인트, 0.07% 상승한 1만9933.81로 거래를 끝냈다.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보다 2.83 포인트, 0.13% 오른 2263.79로 폐장했다.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일에 비해 15.27 포인트, 0.28% 올라간 5462.69로 장을 마감했다.연말에도 증시가 계속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하면서 장 후반에 다소 상승폭을 넓혔다.다만 사흘 연휴를 맞아 신규 재료가 부족함에 따라 지수는 시종 전일 종가치를 사이에 두고 좁은 범위에서 등락했다.보험주 유나이티드 헬스와 일용품주 PG가 상승해 지수를 지켰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와 존슨 앤드 존슨, 화이자도 견조하게 움직였다. 금융주 골드만삭스도 올랐다.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와 맥도널드, 스포츠용품의 나이키는 하락했다. 트럼프가 F-35 전투기 가격 인하를 촉구한 록히드 마틴도 종일 약세를 면치 못했다.다우존스 지수는 7주일 연속 올라 2014년 10월 하순부터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사태와 시리아 내전 등을 관계가 악화한 미국에 대해 "새 대통령과 실무적으로 건설적인 관계를 맺기 희망한다"고 밝혔다.푸틴 대통령은 이날 TV로 중계한 연례 연말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강조해 내달 취임하는 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국 대통령과 대화를 통한 양국 관계 복원에 기대감을 표명했다.그는 핵전력을 포함한 러시아의 군 현대화를 추진하면서도 냉전시대처럼 미국과 군비경쟁을 되도록이면 피하고 싶다는 의향을 내보였다. 아울러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의 핵 미사일은 세계 어느 나라의 미사일 방어망도 뚫고 들어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푸틴 대통령은 "미국이 2001년 미사일 방어 시스템의 개발을 금지한 냉전 때의 협약에서 벗어나겠다고 선택함에 따라 우리도 대응 수단을 강구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그는 군비 경쟁을 가속화한 장본인이 러시아가 아니라며 러시아의 핵무기 현대화 조치는 미국과의 새 전략무기감축협정 등을 포함한 기존 군축 합의의 연장 선상에 있다고 설명했다.푸틴 대통령은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후보가 이기도록 하려고 러시아가 사이버 공격을 통해 지원했다는 의혹에 관해서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와 민주당
일본 정부가 내년도 방위예산을 사상 최대인 5조1251억엔(약 52조5000억원)으로 편성해, 2년 연속 5조엔을 돌파했다. 23일 마이니치신문, 니혼게이자이신문에 의하면, 일본 정부는 하루 전 열린 각의(국무회의)에서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의결하면서 방위비를 전년대비 1.4%(710억엔) 증액했다고 밝혔다.예산안이 내년 국회를 통과하면 일본은 2012년 12월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 취임 이후 5년 연속 방위예산을 인상하는 것이 된다. 예산안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비해 미국과 일본이 공동 개발하고 있는 해상배치형 요격 미사일 'SM3블록 2A'의 취득비 147억엔이 처음으로 포함됐다. 아울러 이지스함 수리 운용, 수직이착륙기 오스프리의 추가 구입과 조종훈련, 신형 잠수함 건조 관련 비용도 내년 방위비에 포함됐다. 개량형 지대공 유도미사일 패트리엇(PAC3)을 구축하는 비용은 올해 3차 추가경정예산에 편성됐다. 육상 자위대가 도입하는 수직이착륙기 오스프리 구입비로는 391억엔이 편성, 예정대로 4대를 구입할 방침이다. 해상보안청 예산은 전년 대비 12% 증가한 2106억엔으로 편성,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중국과 영토 갈등이 있는 센카쿠(尖閣)열
'탈세와의 전쟁’을 목표로 시행한 인도의 화폐개혁이 시행 한 달 여 만에 인신매매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22일(가디언)이 보도했다.가디언이 반인신매매 관련 10개 단체를 조사한 결과 평소보다 보호소에 들어오는 피해자의 수가 90%나 극적으로 감소했다.호주 인권단체 워크프리재단이 발표한 '2016 세계노예지수’에 따르면 인도의 노예 노동에 처한 인구는 1800만 명에 달하고 매년 약 13만5000여 명의 어린이가 인신매매되고 있다. 성매매 피해자 구출에 앞장서는 비정부기구 프라좌라를 설립한 수니타 크리슈난은 "화폐개혁이 성 매수자의 급격한 감소를 유발해 인신매매 공급망을 약화시켰다"고 분석했다.프라좌라의 보호소에는 매달 평균 60~70명의 피해자가 입소하지만 지난 40일 동안 들어온 피해자는 6명에 불과하다. 그는 "20년 이상 이 일을 해 오면서 인신매매 산업 전체가 이렇게 타격을 입은 것은 처음본다"고 덧붙였다.구조재단의 수석조사관 역시 "정식으로 조사하지는 않았지만 현장 요원들이 급격한 변화를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매춘업소의 고객 감소는 인신매매업자들이 여성을 사고 이동시킬 돈이 줄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사람을 사는 데에는 보통 20
베를린 트럭 테러 용의자의 튀니지 거주 형이 용의자 동생 아니스 암리에게 경찰 자수를 촉구했다.튀니지 중부 우에스라티아 고향에 머물고 있는 암리의 가족들은 암리가 12명을 죽인 19일의 트럭 공격의 용의자라는 것을 알고 충격에 휩싸였다.암리(24)는 수년 전에 유럽으로 떠났으나 이후에도 페이스북과 전화를 통해 형제들과 정기적인 연락을 가져왔다.22일 AP 통신을 통해 암리에게 자수를 권유한 형 압델카데르 암리는 아니스가 2011년 초 시작된 아랍의 봄 봉기 때 튀니지를 떠나 도착한 이탈리아의 감옥에서 급진 의식화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독일 당국은 지난 해 독일에 입국한 암리를 잠재적 위험 인물로 보고 모니터해 왔다. 또 망명 신청이 거절 당한 암리를 추방하는 방안도 시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스웨덴 남성이 휠체어를 탄 상태로 남극 도달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아론 안더슨은 22일 스웨덴 공영 라디오 방송에 자신이 스키 장착 휠체어를 타고 21일 동안 달린 끝에 21일 휠체어로 남극에 도달한 첫 기록을 세웠다고 말했다.안더슨은 극점 현장에서 640㎞ 여정 동안 기온이 평균 마이너스 30도였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남극 도전을 통해 스웨덴 아동 암환자를 위한 기부금 500만 크로노르(53만8000달러)를 모았다고 전했다.안더슨의 웹사이트에 따르면 그는 일곱 살 때 등 아래 부분에 암이 걸렸으며 이후 휠체어로 움직여야 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국무부 부장관 후보로 거론되는 존 볼튼 전 유엔 주재 미국 대사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난민 수용 정책이 독일을 테러에 노출시켰다고 주장했다. 볼튼 전 대사는 20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메르켈 총리가 난민의 유럽 유입을 독단적으로 허용했다"며 "그는 분명 독일은 물론 다른 나라들까지 테러 위험에 노출시켰다"고 말했다.볼튼 전 대사는 트럼프 내각의 초대 국무장관으로도 거론됐던 인물이다. 렉스 틸러슨 엑손모빌 최고경영자(CEO)가 국무장관에 최종 내정되면서 볼튼은 국무부 부장관 후보 중 한 명으로 언급되고 있다. 볼튼은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시절 유엔 대사를 지낸 초강경 보수 성향의 외교관이다. 그는 미국이 강한 군사력을 바탕으로 국제사회의 패권을 쥐어야 한다고 보는 전형적인 네오콘(신 보수주의자)이다. 트럼프 당선인 역시 메르켈 총리의 난민 수용 정책에 대해 비관적 견해를 내 놓은 바 있다. 그는 급진 이슬람을 테러 배후로 규정하고 무슬림 입국 금지, 중동 난민 수용 중단 등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트럼프 당선인은 19일 독일 베를린에서 난민 소행으로 추정되는 트럭 테러가 발생하자 이슬람 테러리스트들이 전
일본 정부는 21일 최근의 경제 회복세를 배경으로 자국 경기인식 판단을 1년9개월 만에 상향 조정했다.닛케이 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날 발표한 12월 월례 경제보고에서 국내 경기 기조판단을 "일부에 개선 지체도 보이지만 완만한 회복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로 올렸다.경기 기조판단의 상향은 2015년 3월 "기업 부문에 개선이 보이는 등 완만한 회복 기조가 계속되고 있다"고 한 이후 처음이다. 개인소비와 수출, 생산, 업계 시황의 4개 항목 판단이 올라가면서 전체도 조정됐다.일본 정부는 주택건설과 무역-서비스 수지, 국내 기업물가 3개 항목에서 표현을 변경했다. 국내경기 선행에 관해서도 "완만히 회복하고 있다"고 수정했다.지난 3월 기조판단을 하향 조정한 이후 11월까지 9개월 연속으로 "요즘 약세도 보이지만 완만한 회복 기조가 계속되고 있다"는 표현을 사용했다.12월에는 설비투자의 회복이 둔화했으나 개인소비 등에서 약세가 완화했다고 보고 "일부에 개선의 지체"라고 표현했다.개인소비는 11월의 "전체적으로 보면 바닥이 두터운 움직임"에서 12월에는 "회복 움직임'으로 상향했다. 3개월 만에 올렸다.가을 들어 태풍으로 인한 매수 위축 영향이 사라짐에 따라 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9일(현지시간) 선거인단 투표에서 270명(전체 538명의 과반)을 최종 확보해 대선 승리를 확정지었다. '반란 투표'로 인한 이변은 없었다.A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선거인단 투표에서 대선 최종 승리에 필요한 선거인단 270명을 무난하게 확보했다. 이제 그는 미국의 45대 대통령으로서 다음 달 20일 정식 취임 만을 앞뒀다.전체 선거인단 538명은 미 50개주와 워싱턴D.C에서 대선 승자를 공식 선출하기 위한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 결과 트럼프는 304명을 얻어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227명)을 앞섰다. 미 대선은 득표율과 관계없이 선거인단 과반 확보자가 승자가 된다. 선거인단은 12월 투표에서 지난 달 8일 주별 선거인단 선출투표 결과 대로 지지 후보를 선택하는 게 관례다.선거인단 투표는 사실상 형식적 절차에 불과하지만 이번 만큼은 이변이 연출될 수도 있다는 기대가 높았다. 일부 선거인단이 당선인의 자질과 대선 공정성을 문제 삼으며 트럼프 보이콧을 예고했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트럼프에 맞서 반란 투표를 한 선거인단은 2명 뿐이었다. 트럼프 당선인은 전달 일반 투표에서 선거인단 306명을 확보했다고 집
일본 정부가 북한에 있는 일본인 납치피해자를 위한 라디오 방송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계 방송사인 '미국의소리(VOA)' 및 '자유아시아방송(RFA)'과 제휴할 방침이라고 산케이신문이 20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이들 방송국과 방송 내용 및 빈도에 대한 협의를 거쳐 내년도부터 본격적으로 대북 방송을 시작할 방침이다.일본 정부는 2007년부터 북한에 있는 일본인 납치피해자들을 위해 '후루사토 가제(고향의 바람)'라는 이름의 방송을 시작했다. '후루사토 가제'는 매일 심야부터 새벽 시간대에 총 3번에 걸쳐 각각 30분씩 방송되는데, 주로 일본어로 방송되며, 납치피해자의 가족들이 전하는 편지 및 납치문제 해결을 위한 일본 정부의 대처 및 국내외 정세 등을 전하고 있다. 반면 VOA와 RFA는 영어와 한국어를 포함한 다국어로 국제방송을 하고 있으며, 탈북자들이 북한에서도 이 방송을 듣는 사람이 많다고 밝히는 등 북한 내에서도 VOA와 RFA는 일정 정도 영향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일본 정부는 이들 방송사와 연계해 대북 방송을 강화하면, 보다 효과적으로 북한에 있는 일본인 납치피해자들에게 정보를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산케이는 전했다. 또 북한에
미국의 정신의학과 교수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하기 전 정신 감정을 받아야 한다고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편지를 보냈다.18일(현지시간) 허핑턴포스트(HP)에 따르면 하버드 의대의 주디스 허먼 교수와 캘리포니아 대학의 나네트 가트렐, 디 모스배커 교수 등 3인은 지난달 29일 오바마 대통령에게 이 같은 내용의 서한을 발송했다.이들 교수는 "직업 규범상 개인적으로 진찰하지 않은 공인에 대한 진단은 허용되지 않는다"면서도 "대통령 당선인의 정신 건강이 심각하게 우려돼 편지를 쓴다"고 밝혔다.이들은 "그(트럼프)는 과장하기, 충동성, 비판에 대한 과민 반응, 환상과 현실 구분 불가 등 광범위한 정신 불안 증세를 보였다"며 "대통령직의 엄청난 책임을 감당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이들은 "이 같은 책임을 맡을 수 있을지 평가해 보는 차원에서 그가 전면적인 의학 검진과 정신 감정을 받길 강력히 권고한다"고 말했다.트럼프 당선인은 선거 운동 과정에서 대상을 가리지 않는 막말과 극단적 공약으로 수 차례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그는 자신을 비판하는 경쟁 후보들에 대한 실랄한 인신 공격도 서슴지 않았다.지지자들은 트럼프가 기득권이 만든 '정치적 올바
미 텍사스주 코퍼스 크리스티에서 유독 화학물질 오염 우려로 수돗물을 사용하지 말라는 경고가 내려진 뒤 거의 나흘이 가까운 18일(현지시간)에 시장이 이를 철회했다. 댄 매퀸 시장은 이 날부터 음용수, 목욕물, 요리에 수돗물을 사용해도 좋다고 발표하고 "물은 얼마든지 사용해도 좋지만 우리는 그래도 앞으로 수질 검사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곳에서는 지난 14이리부터 발레로 정유사가 운영하는 에르곤 아스팔트 및 용해제 제조사의 공장에서 화학물질이 유출되어 상수도를 오염시켰다는 우려가 제기 되면서 수돗물 사용이 전면 금지되었다. 하지만 미 연방 환경보호국(EPA)가 28개의 상수도물 샘플을 검사한 결과 아스팔트를 녹이는 부식성 용제인 인듈린 AA-86 양성반응이 나온 것은 한개도 없었다고 18일 성명에서 발표했다. 인듈린에 노출될 경우 눈과 피부에 화상을 입거나 호흡기 관에 염증이 일어날 수 있다. EPA는 상수도 사용금지령이 내려진 것은 이 같은 증상의 "확인되지 않은 " 사례가 보고된 결과라고 발표하고 텍사스 환경 수질 위원회와 함께 앞으로 며칠 동안 더 샘플 채취를 통한 수질 검사를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르곤사는 전에 자사 공장에서 "비눗물"로
오는 31일 임기가 끝나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6.25 전쟁을 제외한 최대 정치혼란"으로 비판했다. 또 한국 국민들이 "국가의 리더십에 대한 신뢰가 배신 당해 매우 분노하고 있다"고 말했다.반 사무총장은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외교협회(CFR) 초청 간담회에서 지난 10년간 자신이 유엔을 이끌며 느꼈던 소회와 변화하는 국제 정세에 대해 강연했다. 또 참석자들과 질의응답도 가졌다.CFR이 홈페이지(http://www.cfr.org)에 공개한 질의응답 대화록에 따르면, 반 사무총장은 한 참석자로부터 "당신 나라(한국)가 정치적 혼란과 중국의 부상,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직면하고 있는데, 가장 우려하는 것이 무엇인가"란 질문에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을 예상 못했고 매우 놀라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반 사무총장은 "한국 국민으로 70여년동안 살면서 한국 전쟁 발발을 제외하고 이런 정치적 혼란을 경험해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아버지 박정희 대통령이 1979년 암살당하면서 혼란의 과정을 한국인들이 겪기도 했지만 지금은 한국 사회가 매우 평화롭고 민주적이며 경제적으로 번영한 상태인데 이런
인도네시아 동부 파푸아주(州)에서 군수송기가 추락해 13명 전원이 사망했다고 AP통신, 신화통신, CNN 등 외신들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구스 수프리아트나 인도네시아 공군참모총장은 이날 현지 TV 방송사 메트로에 공군 C-130 허큘리스 수송기가 파푸아주 티미카에서 식량, 시멘트 등 12t의 화물을 싣고 이륙해 목적지 와메나로 가다가 약 200㎞ 떨어진 인근 산악지대에 추락했다고 밝혔다. 사고 수송기는 이날 티미카에서 오전 5시35분께 이륙해 6시13분께 와메나에 착륙할 예정이었으나 6시8분께 추락했다. 군은 이 수송기를 파푸아주 리수와 산에서 찾았다. 수프리아트나 공군참모총장은 추락 원인을 기상이변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조종사 3명 등 13명 모두 사망했다고 전했다.현지 TV 방송사는 구조대와 현지 주민들이 군수송기 추락 현장에서 희생자 시신을 수습하는 모습을 방송했다. 인도네시아 군은 최근 재정난을 겪으면서 수송기와 헬기가 수차례 추락했다. 지난해 7월에도 공군 소속 헤라클레스 수송기가 군인 가족들을 태우고 가다 수마트라 북동부도시 메단에 추락해 탑승객과 민간인을 비롯해 140여명이 사망했다. 지난달 24일에도 공군 소속 벨 412 EP 헬리콥터
터키 중부 카이세리에서 발생한 차량 자살폭탄테러와 관련해 용의자 7명이 체포됐다고 터키 내무부가 17일(현지시간) 밝혔다. 술레이만 소일루 터키 내무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테러 용의자의 신원을 확인해 경찰이 테러 혐의로 7명을 체포했으며 추가로 5명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이세리에 있는 에르지예스대학 인근에서 비번인 군인들이 탄 공영버스가 폭발해 지금까지 13명이 숨지고 56명이 다쳤다. 레제프 아크닥 보건장관은 부상자 중 4명은 상태가 위중하다고 밝혀 사망자가 늘어날 수 도 있다. 군 당국은 현지 뉴스통신 아나돌루에 부상자 중 민간인 외에 군인도 48명 있다고 전하면서 이번 테러를 기만적 테러라고 비난했다. 비날리 일디림 터키 총리도 성명에서 카이세리 테러는 주말에 휴가 중이던 특공부대 군인을 겨냥한 자살폭탄테러였다고 밝혔다. 현지 TV 방송사는 공영버스가 폭발로 연기와 불길에 휩싸이고 창문은 깨져있고 내부는 검게 그을린 모습을 보도했다. 이번 테러에 대해 즉각적으로 자신의 소행을 주장하는 무장단체는 없었으나 정부 관계자들은 성명에서 쿠르드노동자당(PKK)이나 PKK와 연계된 무장단체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베이시 케이낙 터키 부총리는 이날 성명에서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