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씨스타'의 멤버 효린(23)이 MBC TV 추석특집 가요 오디션프로그램 '나는 가수다'에 출연한다.보컬그룹 '플라이투더스카이', 밴드 '시나위', 박기영, 더원 등과 함께 '나는 가수다' 무대에 오른다.추석특집 '나는 가수다'는 9월 초 녹화 예정이며 추석(9월8일) 연휴에 방송한다.2011년 3월 MBC '일밤'을 통해 첫 선을 보인 '나는 가수다'는 정상급 가수들의 노래 경연을 내세워 화제를 뿌렸다. 2012년 2월까지 시즌1, 2012년 4월부터 12월까지 시즌2가 방송됐다. 지난해 추석에는 특집 '나는 가수다 명곡 베스트 10'이 전파를 탔다.
시청률 경쟁이 과열되면서 방송 시간을 앞당기고, 늘리는 등 출혈 경쟁을 벌이던 지상파 3사가 일요일 오후 예능프로그램을 오후 4시50분에 방송하는 데 합의했다.MBC측은 18일 "방송 3사는 일요일 오후 예능프로그램 편성 시간 합의의 필요성을 모두 느껴왔다"며 "24일부터 KBS 2TV '해피선데이', MBC TV '일밤', SBS TV '일요일이 좋다'는 오후 4시50분에 시작해 7시55분까지 방송한다"고 밝혔다.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3사 예능국 국장급 이상 고위 관계자들은 지난 주 여러 차례 만나 방송 시간에 대해 논의했고, 그 결과 오후 4시50분에 일요일 오후 예능프로그램을 시작하기로 했다.3사는 일요일 오후 예능프로그램 시청률을 높이기 위해 방송 시간을 조금씩 앞당겨왔다. 최근 SBS가 '일요일이 좋다-룸메이트'를 10분 앞당긴 오후 4시5분에 방송하기로 하면서 3사의 시청률 경쟁이 너무 과하다는 지적을 받았다.방송 시간이 늘어나면서 프로그램이 점점 지루해지고 있다는 평가와 함께 방송 콘텐츠의 질적 하락을 야기한다는 비판도 있었다."3사가 합의를 한만큼 당분간 방송 시간과 관련한 논란은 없을 것"이라면서도 "방송 시간 합의는 법적 구속력이 없는만큼
영화 '명량'(감독 김한민)이 개봉 18일 만에 역대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데 이어, 사상 최초로 1500만 관객을 바라보고 있다.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명량'은 15~17일 205만8099명을 더 모았다. 누적관객 1462만2638명으로 1500만명 돌파 초읽기에 들어갔다.8년 동안 한국영화 흥행성적 정상을 지킨 '괴물'(1301만명)의 기록을 갈아치웠다. 한국에서 가장 많이 본 영화인 할리우드 SF '아바타(1362만명)의 기록도 5년 만에 깼다. '명량'은 1597년 임진왜란 6년, 단 12척의 배로 330척에 달하는 왜군의 공격에 맞서 싸운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을 그린 전쟁 액션대작이다.손예진·김남길 주연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감독 이석훈)은 145만4729명을 모으며 2위를 지켰다. 6일 개봉해 누적관객 429만2984명을 올렸다.김윤석·박유천 주연 '해무'(감독 심성보)는 개봉 6일 만에 93만1767명을 모았다. 주말 사흘간 58만5357명이 봤다. '전진호'의 선장과 선원들이 밀항자들을 돕다가 위기에 처한다는 내용이다.애니메이션 '비행기: 소방구조대'(감독 로버츠 개너웨이)는 16만1987명(누
탤런트 권상우가 결혼 6년 만에 둘째를 얻게 됐다.권상우는 18일 탄현동 SBS일산제작센터에서 "임신한 후 3개월이 지나야 태아나 임신부가 안정된다. 이후에 얘기하고 싶었다"고 밝혔다.앞서 박하선은 드라마 '유혹' 제작발표회에서 "드라마 출연을 고민하던 찰나에 꿈을 꿨는데 구렁이가 나와 허벅지를 물었다. 실제로도 아팠다. 권상우 오빠 태몽을 대신 꿔준 것 같다. 촬영 중간에도 뱀이 나오는 꿈을 꿨다"고 말했다. 권상우는 당시 상황에 대해 "드라마 제작발표회 때 함께 출연하는 배우와 감독은 (둘째 임신사실을) 알고 있었다. 너무 기뻐서 그분들에게는 말했다. 아직 안정기에 들어가지 않아 밖에는 말을 아끼고 있었다. 당시 박하선이 순수해서 잘 못 말한 것 같다"며 웃었다.권상우(38)와 손태영(34)은 2008년 9월28일 결혼했다. 이듬해 2월 아들 룩희를 품에 안았다. 둘째 이름은 룩희가 지은 '하트'로 부르고 있다.
"공연에서만 볼 수 있는 무대라는 점, 뭔가 '엣지' 있지 않나요?"(김재중)그룹 'JYJ'는 지난달 29일 정규 2집 '저스트 어스(JUST US)'를 발표하기 위해 100여곡의 후보곡들을 훑었다. 좋은 음악을 담고자 하는 마음이야 가수들이 다 같지만, JYJ는 조금 특별했다. 그들은 더욱 좋은 노래를 위해 분주했다. "방송 출연 없이도 팬들과 음악으로 소통하는 방법은, 그만큼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보이는 것이라 생각했어요. 물론 외압에 의한 부조리함에는 타협하고 싶지 않습니다"(김재중), "힘든 일이 많았어요. 속상한 적도 물론 있었고요. 하지만 정말 잘 해온 것 같아요. 회사의 도움도 컸죠. 우리의 역량을 믿어주고 미래를 보고 계획을 만들어 갔으니까요. JYJ는 하나의 그런 브랜드가 된 것입니다."(김준수)JYJ는 자신들의 데뷔그룹인 '동방신기'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분쟁을 벌인 뒤 지금까지 활동이 자유롭지 못하다. 팬들과의 접점을 넓히기 위해 공연형 뮤지션으로의 길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고 그 접점에서 깊은 인상을 남기기 위해 곡과 무대에 공을 들였다. "다른 가수들은 공연에 안 가도 여러가지 방송 매체에서 접할 수 있잖아요. 거기서 팬들
“음원 순위 1위, 가요 프로그램 1위를 중요시 여기지는 않아요. 음악계에서는 그런 것이 크게 의미가 있는 것 같지 않거든요.”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가요계가 분주하다. ‘세월호’ 침몰 사고, 브라질월드컵을 견딘 가수들이 신곡을 쏟아내고 있다. 각 음원 사이트의 차트는 쏟아지는 신곡들을 반영하느라 요동친다. 소속사는 아침과 저녁이 다른 실시간 차트를 주시, ‘음원 차트 1위’ ‘음원 차트 올킬’ ‘차트 줄세우기’ ‘상위권 진입’ 등 홍보자료를 만드느라 바쁘다. 이후 관련 기사는 연예 매체의 수만큼 혹은 그 이상으로 쏟아진다. “음원이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아 궁금증에 들어보는 분들 덕분에 1위를 하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요. 떨어지지 않았으면, 오래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에요.” (‘씨스타’ 효린)음원 차트 상위권은 팬심과 호기심의 도움을 받는 신곡이 차지하는 경우가 많다. 나름대로 입지를 쌓은 가수나 그룹이 새 노래를 발표했을 때 음원차트 1위를 기록하지 못하는 것이 오히려 이야깃거리가 되는 시절인 까닭에 대다수는 양현석 프로듀서의 말에 고개를 끄덕인다. 같은 이유로 ‘음원 차트 1위’보다 주목 받고 있는 것은 ‘음원 차트 롱런’이다. ‘
뮤지컬스타 옥주현(34)이 미국 뮤지컬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55)과 손잡고 뮤지컬 음반을 발표한다. 음반제작사 EAC에 따르면, 옥주현은 21일 뮤지컬 유명 넘버를 담은 음반 '골드(GOLD)'를 내놓는다. '지금 이 순간'으로 유명한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로 한국에 마니아층을 구축한 와일드혼이 옥주현에게 제안, 성사됐다. 와일드혼이 프로듀서로 나섰다. 옥주현에게 잘 어울리고 그녀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넘버를 선별해 편곡했다.음반에는 '황태자 루돌프'의 '온리 러브(Only Love)', '몬테크리스토'의 '온 세상 내 것이었을 때' 등 옥주현이 출연한 뮤지컬의 넘버들이 실린다. 아직 한국에 소개되지 않았으나 작품성을 인정 받고 있는 '원더랜드' '카미유 클로델' '엑스칼리버' 등 와일드혼 뮤지컬의 넘버들도 포함됐다. 미국 팝 디바 휘트니 휴스턴(1963~2012)의 대표곡인 '웨어 두 브로큰 하츠 고(Where Do Broken Hearts Go)'도 옥주현의 재해석 버전으로 담긴다. 옥주현은 음반 발매에 앞서 수록곡 '비 케어풀 위드 마이 하트(Be Careful With My Heart)' 음원을 공개했다. 2015년 한국에서 월드 프리미어 공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감독 이석훈)이 '명량'(감독 김한민)의 회오리바다 속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다. 영화 제공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해적'은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기준으로 17일 오전 9시30께 4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지난 6일 개봉한 지 열이틀 만이다. 한국영화 흥행성적 4위(최종스코어 기준)에 올라 있는 '광해, 왕이 된 남자'(16일)보다 4일 빠른 속도다. '해적'은 개봉주보다 2주차에 더 많은 관객들을 끌어들이며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지난 9일 47만9135명을 불러들였고 15일 51만5070명, 16일 49만2505명으로 관객이 오히려 늘고 있다. 좌석점유율은 15일 72.9%, 16일 66.8%로 비교적 높은 수치다. '해적'은 조선 건국 보름 전 고래의 습격을 받아 사라진 국새를 해적과 산적, 개국세력이 찾아다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김남길, 손예진, 유해진 등이 출연했다.
가수 이선희(50)가 가수와 그 가수를 모창하는 출연자가 노래 대결을 벌이는 JTBC 예능프로그램 '히든 싱어' 자신의 편이 방송되기 전부터 기대감을 높였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6일 오후 11시대에 방송된 '히든싱어3'의 '이선희 스페셜' 편이 시청률 4.317%, 점유율 15.364%를 기록했다. '히든싱어3'의 첫번째 게스트인 이선희가 후배 가수들과 컬래버레이션을 하고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내보냈다. 지난회 시청률 2.3%보다 2%포인트 상승했다.또 다른 시청률조사회사 TNmS는 이날 방송 시청률을 4.8%로 조사했다. 지난해 10월12일 '히든싱어2' 첫 회인 '임창정 편' 첫회 시청률 3.6%보다 1.2%포인트 높았다. 이날 방송에서 임창정, 백지영, 김경호는 이선희와 인연을 공개했다. 자신이 꼽은 이선희 명곡을 열창했다. '알고 싶어요'(임창정), '추억의 책장을 넘기면'(백지영), '아! 옛날이여'(김경호)를 불렀다. 이선희는 '소주한잔'(임창정) '대시'(백지영) '나를 슬프게 하는 사람들'(김경호) 등 후배가수들의 대표곡을 불러 화답했다. 이선희는 "원래 소주를 못하지만, 임창정씨의 '소주 한 잔'을 처음 들었을 때 처음으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아바타'를 제치고 역대 영화 흥행성적 1위에 랭크된 '명량'(감독 김한민)이 연일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영화 제공·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명량'은 개봉 19일째인 17일 오전 6시 누적관객수 1400만명을 돌파했다. '명량'은 다양한 신기록을 쏟아냈다. 역대 최고의 오프닝 스코어(68만)를 비롯해 역대 최고의 평일 스코어(98만), 역대 최고의 일일 스코어(125만)를 올렸다. 최단기 100만 돌파(2일)에 이어 최단 200만 돌파(3일), 최단 300만 돌파(4일), 최단 400만 돌파(5일), 최단 500만 돌파(6일), 최단 600만 돌파(7일), 최단 700만 돌파(8일), 최단 800만 돌파(10일), 최단 900만 돌파(11일), 최단 1000만 돌파(12일), 최단 1100만 돌파(13일), 최단 1200만 돌파(15일), 최단 1300만 돌파(17일) 등 숨 고를 틈 없이 관객들을 끌어모았다. 개봉 18일째인 15일 마침내 '아바타'를 뛰어 넘고 역대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했다. CJ엔터테인먼트는 "'명량'은 개봉 첫 주부터 남녀노소 관객들을 아우르며 입소문 열풍을 탔다"면서 "기존 한국영화의 한계를 넘어
영화 '스텝 업' 시리즈는 '스트리트댄스 무비'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작품으로 평가 받는다. 시리즈마다 선보인 인상적인 댄스 퍼포먼스는 국내외 댄스프로그램에서 단골처럼 등장한다. 세계적인 춤꾼들이 커버댄스로도 선보였다. 2006년 '스텝업' 1편을 시작으로 '스텝업2-더 스트리트'(2008), '스텝업 3D'(2010) '스텝업4-레볼루션'(2012) 등 2년 주기로 새로운 댄스를 제시했다. 영화 자체의 작품성에 대해서는 평가가 갈린다. 그러나 영화 속 춤에 대해서 만큼은 호평이 대부분이다. 중심에는 '스텝업' 시리즈 전편의 안무를 담당한 미국 안무가 자말 심스(43)가 있다. 제작진은 "'스텝업'시리즈를 이어주는 연결조직세포와 같은 존재이며, 늘 큰 그림들을 살펴보고 장면에서 근본적 특성을 찾아내는 능력이 있다"라고 칭찬할만큼 이 영화의 기획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다. 서울의 호텔에서 만난 심스는 "정말 한 마디로 엄청나게 좋은 경험이었다"며 즐거워했다. "1편의 앤 플레처 감독, 3편의 존 추 감독에게 영화 연출에 대해서도 배웠다. 무엇보다 이 시리즈가 사랑을 받아서 정말 감사하다."무엇보다 "안무가로서 짧은 기간에 다양한 종류의 군무를 만들고 준
권율(32)의 필모그래피에 ‘1500만’이라는 숫자가 새겨진다. 영화 ‘명량’(감독 김한민)이 역대 최고 흥행속도로 사상 최다관객을 기록했다. ‘명량’을 넘어설 영화는 전무후무할 수도 있다.“스코어가 감이 잘 오지 않는다. 이 작품을 경험한 건 내가 배우생활을 하는데 원동력이 될 것 같다. 또 오래 대표작으로 남을 것 같아 행복하다”는 마음이다.그러면서도 “감독님과 최민식 선배님이 많은 사람이 함께 영화를 봐주고 공감해주고 이순신 장군에 대한 공경과 존경심, 관심을 갖는 것에만 기뻐하자고 했다. 초심을 잃지 않으려고 한다”며 벅찬 감동을 억누른다. 오히려 “작품에 들어갈 때 내가 이 작품을 얼마나 잘해 낼 수 있을지 걱정했던 부분을 되새기고 있다”는 복기와 반성의 자세다.권율은 주야장천 아버지 ‘이순신’(최민식)을 걱정하는 아들 ‘이회’로 살았다. “아버지 최민식의 마음을 읽는 것”이 이번 영화에서 그에게 주어진 가장 큰 과제였다. “이회는 장군님의 마음을 이해하고 집중하고 크게 품고 안으려는 마음만 있으면 됐다. 오롯이 아버지의 안위를 걱정해야 했지만, 그분의 마음에 집중하는 게 쉽지 않았다”고 털어놓았다.다행히 현장 분위기가 도왔다. 실제 왜란이 일어난
2009년 8월9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3000여 팬들의 열기 속에서 무대에 오른 아가씨는 첫 내한공연이었다. 엉덩이를 그대로 드러낸 의상, 피아노 앞 의자에 앉아 성행위를 연상시키는 퍼포먼스. 한국에서 마니아를 중심으로 서서히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그녀의 모습은 '충격'이었다. 이후 2년8개월 만인 2012년 4월28일 이 아가씨의 두 번째 내한공연은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펼쳐졌다. 팬 숫자는 17배나 늘어난 5만명. 기행은 여전했다. 아니, 더 심해졌다. 앞에 키보드를 달고 뒤에 태극기가 꽂힌 긴 오토바이를 타고 내려와 끈적한 동성애를 거침없이 표현했다. 배신의 상징으로 통하는 가롯 유다를 떠올리게 만드는 퍼포먼스로 자신의 내한공연을 반대한 한국 기독교에 응수하기도 했다. 생고기로 만든 옷으로 화제와 비난의 대상이 되기도 한 그녀는 생고기를 떠올리는 의상을 입고 생고기처럼 갈고리에 매달려 등장하기도 했다. 미국의 팝스타 레이디 가가(28)가 2년4개월 만에 세 번째 내한공연을 열었다. 16일 밤 역시 올림픽주경기장에서 펼쳐진 'AIA 리얼 라이프, 나우 페스티벌 2014-YG패밀리'의 둘째 날 헤드라이너로 나섰다. 전날 입국한 가가는 비
김한민 감독은 "철저한 고증 아래 사실적으로 만들고자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영화계에서는 아이러니하게도 '명량'의 흥행 대성공 요인을 "철저한 한국형 판타지가 탄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영화 속 이순신 장군은 역사의 위인인 동시에 시대가 바라는 판타지적 영웅이다.지난달 30일 개봉한 '명량'의 흥행속도도 판타지다. 개봉 첫날 68만명을 모으더니 이틀만에 100만명을 영화관으로 불렀다. 평일 처음으로 98만명을 넘기더니 이후 하루 125만명을 불러들이는 불가사의한 괴력을 드러내기도 했다.매일 새로운 기록을 썼고, 급기야 역대 박스오피스 1위로 올라섰다. 한국영화 흥행성적 정상을 장기집권하던 '괴물'(1301만명·2006)을 넘어서는 데 17일, 국내에서 가장 많이 본 영화 '아바타'(1362만명·2009)의 기록을 깨는 데 18일이 걸렸다. 두 영화는 각 8, 5년 만에 '명량'에게 자리를 내줬다.영화평론가 송낙원 교수(건국대 영화전공)는 "이순신이 가지고 있는 종교적인 힘이 관객의 숨통을 트이게 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순신은 예수님과 부처님과 같은 종교적 인물이 아니다. 민족을 움직이는 힘을 가진 인물이다. 한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캐릭터인 '
현대무용가 김설진(34)이 엠넷의 댄스 서바이벌 프로그램 '댄싱 9' 시즌 2의 주인공이 됐다. 김설진은 15일 밤 '댄싱9' 시즌2에서 자신이 속한 블루아이팀이 우승하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아 MVP로 선정됐다. 상금 1억원을 부상으로 받았다. 최종 합산 점수에서 블루아이팀이 누적 950점을 기록했고, 레드윙즈팀이 946점에 머물면서 시즌2 우승컵은 블루아이팀에게 돌아갔다. 사전 미션 승리로 얻은 가산점 3점의 이점이 컸다. 이에 따라 블루아이팀 마스터들은 지난해 레드윙즈에게 우승컵을 내준 것을 설욕했다. 방송 내내 '갓설진'으로 통하며 절정의 기량을 선보인 김설진은 "좋은 친구들 만나게 해주셔서 감사 드린다. 여기 나온 18인의 모든 댄서들, 그리고 이전에 참가했던 모든 댄서들이 다들 너무 고생했다"고 말했다. "한국에 정말 대단한 댄서들이 많다. 그 댄서들에게 좀 더 힘을 실어주고, 문화예술에 많은 관심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블루아이팀과 레드윙즈팀은 이날 파이널리그 3차전 끝까지 팽팽하게 맞섰다. 영화 '스텝업' 시리즈의 총안무가 자말 심스의 안무로 탄생한 화려한 오프닝은 레드윙즈와 블루아이의 우승에 대한 집념을 형상화했다. 18명의 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