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 금융당국과 카드사 노조가 카드 수수료 인하 여부를 두고 여전히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노조는 카드 수수료가 추가적으로 인하되면 이익이 더 감소해 결국 인적 구조조정이 발생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반면 금융당국은 카드사와 영세 자영업자간 수수료 협상력 차이가 여전히 크다는 점을 강조하며, 카드 수수료의 불합리함을 다시 한번 설파했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과 노조의 입장차는 여전히 좁히지 않고 있다. 노조는 3년전 카드수수료를 인하했을 당시를 거론하며, 수익 악화로 신규 채용이 급격하게 줄었다고 주장한다. 영업소 폐쇄도 연쇄적으로 일어나 결국 인적 구조조정에 이를 것이라고 우려한다. 전날 금융위원회와 카드사 노조는 금융위 대회의실에서 카드사 가맹점 수수료 재산정 간담회를 진행했다. 김영주 사무금융노조 현대카드지부장은 "2005년 영업소 100여개, 마케팅센터 7개가 있었지만 카드수수료가 인하될 때마다 영업소가 폐쇄돼 현재는 15개만 남았다"고 말했다. 반면 금융당국은 카드수수료 인하가 카드산업에 미치는 영향에 공감하면서도 카드사와 영세 자영업자 간의 협상력 차이는 여전히 크다고 반박한다. 영세 자영업자들의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1·2금융권 대출 문턱이 갈수록 높아지면서 주택 대출 실수요자들이 규제 사각지대로 남아있는 대부업체로 눈을 돌리고 있다. 대부업계가 대출 규제 강화 정책에 따른 반사이익을 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강도 높은 대출 규제가 지속되면서 일부 대출 실수요자들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와 총량규제 등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대부업체를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대부업체의 담보대출 비중은 해마다 늘고 있다. 2016년에는 대부업체의 담보대출 비중은 16.5%에 그쳤지만 지난해에는 절반 가량인 46.3%까지 올라왔다. 하지만 1·2금융권 대비 금리 부담이 상당한 것은 사실이다. 주요 대부업체들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살펴보면 러시앤캐시가 8~19%, 리드코프가 14.9~19.9%의 금리로 주담대를 내주고 있다. 대출이 정말 급한 차주들이 이를 감수하고라도 대부업체에 문을 두드리고 있는 것이다. 1·2금융권과의 대출 금리 격차는 점차 줄고 있다. 한 저축은행의 주담대 최저 금리는 7.5%까지 올라왔고, 은행권 주담대 금리는 5%를 턱 밑에 두고 있다. 1·2금융권의 대출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자 대부업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최근 치솟는 대출금리와 관련해 정부가 직접적으로 개입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이번 고금리 현상은 은행이 부여하는 가산금리와 우대금리가 아닌, 시장에서 결정되는 준거금리 상승의 영향이 크다고 말했다. 고 위원장은 17일 서울 중구 여신금융협회에서 열린 '금융위원장-여신전문금융업계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고 위원장은 "지난달 금리가 많이 올랐다"며 "우리가 분석하기로는 대출 준거금리가 많이 상승했다. 그에 비해 가산금리와 우대금리 영향은 준거금리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출 준거금리가 오른 이유는 시장금리가 오른 것도 있고 한은 기준금리 인상과도 관계가 있다"며 "또 전 세계적으로 통화정책이 정상화되면서 시장금리가 크게 오른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은행·보험의 변동금리 대출의 준거금리로는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와 코픽스가 사용된다. 최근 시중은행이 가산금리를 늘리고 우대금리를 줄이는 등 예대마진으로 폭리를 취한다는 비판이 나오자, 고 위원장이 이를 의식해 적극적으로 해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고 위원장은 우리나라의 가계부채 비율이 다른 국가에 비해 높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 미래에셋그룹이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인사를 단행하면서 술렁이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이 2016년 대우증권을 합병한 이후 대우증권 이미지를 지우고 적체된 조직을 쇄신하기 위해 대대적인 세대교체 인사를 단행했다는 것이 주변의 대체적인 평가다. 하지만 기존 자리에서 물러나게 된 임직원이 급격하게 늘면서 향후 자리 배치를 놓고 강한 반발도 예상된다. 16일 사측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그룹은 이번 인사를 통해 40대 임원과 30대 팀·지점장을 전면에 배치했다. 미래에셋증권은 2총괄 16부문을 5총괄 19부문으로 개편했다. 19개 부문 중 13개 부문의 대표를 신규 발탁했고, 40대 6명이 포함됐다. 이에 미래에셋증권의 부문대표 평균 나이는 54세에서 50세로 내려갔다. 회사는 1980년대생 임원 8명도 승진 발탁했다. 신규 선임한 팀·지점장 중 80년대생 비중은 33%에 이른다. 미래에셋증권은 금융업권 최초로 실시한 지점장 공모를 통해 80년대생 여성 지점장 3명을 포함해 총 15명을 신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신규 임명된 팀·지점장의 비율은 전체 부서장의 28%에 달해 혁신적인 변화의 틀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 올해 보금자리론 신청이 사실상 마감되고, 정책금융상품의 대출금리마저 가파르게 오르면서 서민들의 한숨이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는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이달 10일 신규 대출신청 분부터 대출을 받고자 하는 희망일로부터 최소 50일 전에 신청토록 방침을 변경했다고 공지했다. 종전에는 최소 40일 이전에 신청할 수 있었지만, 이제 최소 50일 전엔 신청해야 하는 것이다. 만약 12월30일자로 대출을 실행하고 싶다면, 이달 10일까진 신청해야 한다. 따라서 사실상 지난 11일 올해 보금자리론 신청은 마감된 것이나 마찬가지다. 다만 거주 주택의 전세기간 만료나 주택 처분 기간 도래 등 불가피한 사유로 잔금일을 대출 신청일로부터 50일 이후로 조정할 수 없는 경우엔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일을 앞당긴 배경에 대해 주금공 관계자는 "최근 정책모기지 대출 신청 집중 및 민간 시중은행의 엄격한 대출심사 등에 따라 고객에게 대출 취급에 필요한 충분한 준비기간을 부여해 실수요자가 원활하게 대출을 받을 수 있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로 인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 기업들이 원·달러환율이 더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에 수출 대금을 원화로 환전하지 않고 보유하면서 지난달 말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이 기업을 중심으로 전달보다 65억 달러 늘어났다. 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10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10월 국내 거주자의 외화예금은 1007억7000만 달러로 전월말 대비 65억7000만 달러 늘면서 3개월 연속 증가했다. 증가폭도 전달(16억 달러) 보다 확대됐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국내에 보유하고 있는 외화예금이다. 미 달러화예금은 875억2000만 달러로 53억7000만 달러 늘었다. 기업이 50억7000만 달러 늘어난 704억9000만 달러, 개인이 3억 달러 늘어난 170억3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기업이 전체 달러예금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0.5%로 2018년 11월(81.2%) 이후 2년 11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기업 비중이 80%를 넘어선 것은 2019년 2월(80.4%) 이후 2년 8개월 만이다. 달러 강세에도 외화예금이 증가한 것은 환율이 더 오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 주요 시중은행의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가 5%대 턱 밑까지 치고 올라왔다. 강력한 대출 조이기로 은행에서 돈 빌리기가 어려워지고 있는 가운데 빚을 갚는 부담도 날로 커지고 있다. ◆은행 주담대 금리 또 올라...이자부담 커졌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의 주담대 금리는 계속해서 오르고 있다. 국민은행은 이날부터 변동금리 주담대 금리를 연 3.58~4.78%로 운영한다. 우리은행도 같은 유형 상품 금리를 3.44~3.95%로 적용한다. 농협은행도 금리를 3.63~3.93%로 올렸다.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주담대 금리는 1%포인트 가량 상승했다. 이에 따라 대출자들의 이자부담은 월 19만원, 연 232만원 가량 커졌다. 예를 들어 변동금리 주담대로 4억원을 연 3.96% 금리로 빌려 원리금균등 분할상환 방식으로 갚는다고 하자. 만기가 30년일 때 월 상환액은 190만449원, 연 상환액은 2280만5000원이다. 하지만 같은 상품을 같은 상환 방식으로 갚는다고 할 때, 연 4.78%의 금리를 적용하면 월 상환액은 209만3829원, 연 상환액은 2512만5948억원으로 뛴다. 갚을 돈이 월 19만원, 연 23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1%대 급등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은 종가 기준 1000포인트를 회복했다. 1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3.88포인트(1.50%) 오른 2968.80에 장을 마쳤다. 이날 21.03포인트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완만하게 상승폭을 확대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에 '사자'로 나서면서 지수를 견인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인플레이션 부담, 통화정책 불확실성으로 미국채 금리가 단기물 중심으로 상승하고 있지만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면서 "전날 나스닥(0.52%),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1.94%)의 반등도 기술·성장주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이 팀장은 "추세 반전이라기보다는 억눌려온 데 따른 반작용, 기술적 반등이라면 올해 가장 부진했고, 최근 반등 국면에서도 소외됐던 업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대표적으로는 반도체, 제약·바이오, 필수소비재가 있으며 이들 업종은 올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 중인 가운데 지난달 6일 이후 등락과정에서도 코스피 대비 약세를 보이며 소외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연말이 다가오면서 수익률 키 맞추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금리 인상 영향에 따라 국내 금융지주들이 사상 최대 수준의 3분기 실적을 거뒀다. 11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금융지주들은 역대급 실적 잔치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연간 순이자마진이 크게 개선되고, 대출성장률은 더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농협 등 5대 금융지주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14조3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3% 가량 증가하는 성적을 기록했다. 5대 금융지주 모두 지난해 전체 기록을 이미 3분기 만에 뛰어넘어 올해 사상 최대 실적 기록을 예고하고 있다. KB·신한의 경우, 조만간 나란히 순이익 4조 클럽에 가입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금융지주 핵심계열사인 은행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증익을 이어갈 전망이다. 8월 기준금리 상승효과는 4분기 순이자마진에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가운데 이달 기준금리 인상이 예상되며 내년 순이자마진 개선 기대감도 더욱 커지고 있다. 여기에 대출 수요도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내년에는 연간 순이자마진이 올해보다 크게 개선될 전망이고, 대출성장률도 6.2%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엔씨소프트가 게임에 NFT(대체불가능토큰) 모델을 도입하기로 하자 급등했으나 이튿날인 12일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개인 계좌에서 3000억원 넘게 매수한 것으로 나타나며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돼 심리가 다시 얼어붙은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서는 게임 운영에 강점이 있는 엔씨소프트가 NFT 도입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와 추후 주가 추이가 주목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현재 엔씨소프트는 전 거래일 대비 6만2000원(7.88%) 내린 72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엔씨소프트는 올해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 이후 급등해 상한가를 기록했지만 이튿날 약세로 전환한 것이다. 이는 엔씨소프트가 전날 장 마감 이후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는 엔씨소프트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하는 동안 한 개인 계좌에서 70만3325주를 매수하고 21만933주를 매도해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했다. 순매수 수량은 49만2392주로 엔씨소프트 상장주식수 대비 2.24%에 달한다. 전날 저가 기준 2900억원, 고가 기준 3870억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거래소는 정규시장 중 특정 계좌에서 순매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내년 첫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1월 14일에 열기로 했다. 한은 금통위는 11일 이러한 내용의 '2022년 금통위 정기회의 개최 및 의사록 공개 예정일정'을 발표했다. 금통위는 내년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 8회, 금융안정회의 4회, 기타 정기회의 12회 등 모두 24차례의 회의를 개최한다.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는 내년 1월14일(금), 2월24일(목), 4월14일(목), 5월26일(목), 7월14일(목), 8월25일(목), 10월14일(금), 11월24일(목)에 열린다. 금융안정회의 개최일은 내년 3월24일(목), 6월22일(화), 9월22일(목), 12월22일(목)로 정해졌다.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과 금융안정회의 의사록을 기존대로 회의일로부터 2주가 지난 첫 화요일에 공개한다. 다만 내년 3월과 6월, 9월 금융안정회의 의사록이 4월과 7월, 10월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 직전에 공개되는 점을 감안해 의사록의 공개 시점을 앞당길 방침이다. 올해 12월 금융안정회의 의사록은 내년 1월 7일 공개된다.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 미래에셋증권이 2년 연속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 미래에셋증권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3936억원, 영업이익 3971억원, 당기순이익 3398억원의 잠정실적을 11일 공시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32.3%, 35.0%, 47.1% 증가한 규모다. 연결 기준 지배주주 자기자본은 10.49조원,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3.16%를 기록했다. 누계 실적은 매출 10조7885억원, 영업이익 1조2505억원, 당기순이익 993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18.6% 줄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2.5%, 54.6% 늘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업계 최초로 연결재무제표기준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한 데 이어 올해는 3분기 만에 누적영업이익 1조250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업계 최고 영업이익으로 세전순이익 역시 4823억원으로 분기 최대치를 경신했다는 설명이다. 사측에 따르면 위탁매매수수료 수익과 기업금융수수료 수익은 1885억원, 921억원으로 각각 전 분기 대비 4.1%, 0.8% 감소했다. 금융상품판매 수수료와 이자 수익은 각각 670억원, 101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증가했다. 399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 프로쉐어의 비트코인 스트래티지 상장지수펀드(ETF) '비토(BITO)'가 거래량 기준 전체 ETF 가운데 상위 2%에 등극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토는 지난달 출시 이후 약 14억달러(약 1조6558억원) 규모의 자금이 유입됐다. 10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레프에 따르면 에릭 발츄나스 블룩버그 ETF 선임 애널리스트는 "프로쉐어의 비트코인 스트래티지 ETF(비토)가 전날 4억달러 규모로 거래됐다"며 "비토의 일 평균 거래대금은 전체 ETF 중 상위 2%에 속한다"고 말했다. 비토는 지난 9일간 약 1억1279만달러(약 1333억원)가 유입됐다. 그는 "이처럼 일정하게 거래량이 유지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고 평가했다. 비토는 지난달 19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출시돼 14억달러가 넘는 운용자산(AUM)을 축적해왔다. 비토의 높은 거래량은 최근 비토의 가격 부진에도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ETF에 대한 선호도가 높음을 알 수 있다. 발츄나스는 높은 거래량은 비토를 더 높은 가격으로 이끌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발츄나스는 비트코인 현물 ETF의 승인 가능성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카카오페이는 3분기 누적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72조5000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같은 기간 누적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한 3312억원을 기록했다. 거래액과 매출 모두 3분기 만에 전년 연간 수준을 넘어선 것이다. 사용자 수와 거래지표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3분기 기준 카카오페이의 누적 가입자 수는 3700만명을 넘어섰다. 3분기 말 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2044만명을 기록했다. 카카오페이 사용자들의 올해 1인당 평균 결제액은 연환산 기준 132만원으로 첫해 평균 결제액인 6만6000원보다 20배 상승했다. 카카오페이 안에서 3가지 이상의 서비스를 사용하는 비율도 3분기 기준 60%를 차지하며 교차 사용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3분기 기준 카카오페이의 사용자 연령별 비중은 10대부터 30대까지의 청년층과 40대 이상의 중장년층의 비중이 반반으로 고른 분포를 이뤘다. 특히 주요 경제활동 인구로 꼽히는 20~40대가 전체의 70%를 차지해 장기적인 성장 잠재력을 나타냈다. 이는 우리나라 인구분포에서 20~40대가 차지하는 비율인 47%보다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코스피가 계속해서 하락하며 3000선에서 점차 멀어지고 있다. 지수를 이끄는 시가총액 상위 기업들의 주가 흐름이 부진한 가운데 향후 실적 전망도 밝지 않은 상황이다. 증권가에서는 우리나라 주식 시장에 뚜렷한 반등 모멘텀이 없어 연말까지 약보합세가 지속될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날 32.29포인트(1.09%) 내린 2930.17에 마감했다. 코스피는 지난 2일 종가 기준 3013.49에서 3일 2975.71로 1.25% 떨어진 이후 하락세를 지속하며 3000선에서 점차 멀어지는 모습이다. 반면 미국 뉴욕증시는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나스닥 지수 모두 상승세인 가운데 S&P 500 지수는 최초로 470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한국과 미국 증시의 이 같은 탈동조화(디커플링) 현상이 양국 주요 기업의 전망과 산업구조 차이에서 기인한다고 보고 있다. 아시아 주요국의 외국인 주식투자는 한국과 인도를 중심으로 자금 유출이 확대되고 있다. 국제금융센터와 블룸버그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지난달 28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