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차량용 요소수 제조 기준 적합 판정을 받은 업체 11곳에서 요소수 1465t 이상이 추가로 공급될 예정이다. 환경 당국은 차량용 요소수 제조 기준 적합 여부 검사 처리 기간이 20일에서 3~5일로 단축하는 등 검사를 신속하게 진행한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12일 요소수 제조 기준 적합 판정을 받은 11개 업체에 합격증을 발급했다고 밝혔다. 적합 판정을 받은 11개 업체의 제조·수입 예상 물량은 1465t이지만, 합격증 발급 이후 공급될 요소수 물량이 지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국립환경과학원 교통환경연구소와 한국석유관리원에 대기 중인 제조 기준 적합 여부 검사 건수는 총 137건이다. 이 가운데 이미 처리가 끝난 11건을 포함해 30건이 이날까지 처리될 예정이다. 대기 중인 137건은 모두 요소수 품귀 현상이 발생한 10월 이후에 신청됐다. 품귀 이전인 올해 9월까지 5건이 접수됐는데, 이달 8일 이후 하루에 10건 이상씩 접수되고 있다. 앞으로 합격증 발급 사례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적극 행정 방침에 따라 검사 처리 기간을 20일에서 3~5일로 단축한다. 또 국제인증을 받은 완제품은 사전검사를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 제약사 존슨앤드존슨의 자회사인 얀센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140만여회분이 11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도입됐다. 이번에 도입된 얀센 백신은 정부가 개별계약으로 확보한 740만회분 중 일부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33분 정부가 개별 계약한 얀센 코로나19 백신 140만1000회분이 대한항공 KE252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이날 도착한 얀센 백신은 올 4분기에 처음 도입되는 것이다. 지난 상반기(1~6월)에 101만3000회분, 3분기(7~9월)에는 50만1000회분이 국내로 들어온 바 있다. 이에 따라 얀센 백신의 누적 도입량은 291만5000회분으로 늘어났다. 얀센 외에 다른 백신까지 포함하면 이달 11일 기준 누적 도입량은 9457만회분이 된다. 정부가 개별 계약사 및 국제기구와 계약하거나 국제협력을 통해 확보한 백신은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모더나, 얀센, 노바백스 5종 총 1억9534만회분이다. 연말까지 약 1억100만회분이 국내로 더 들어올 예정이다. 추진단은 "정부는 안정적인 백신 공급을 위해 지속적으로 제약사와 긴밀히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며 "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 정부가 차량용 요소수 가격을 최대한 규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수입한 요소수는 기존 국내 유통 가격에 맞춰 공급할 방침이다. 김법정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은 1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요소 및 요소수 긴급수급조정조치' 시행 브리핑에서 "요소수 가격 규제는 마지막에 남겨진 수단"이라며 "정부 수입 물량이 설령 가격이 조금 더 오른다고 하더라도 국내 유통 가격에 맞춰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환경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국내 요소수와 요소 수급을 안정화하는 내용의 '긴급수급조정조치'를 제정하고 1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물가안정에 관한 법률'(물가안정법)법에선 재정·경제상 위기나 수급조절 기능이 마비돼 수급조정이 불가피한 경우 긴급조치가 가능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차량용 요소수는 연말까지 주유소에서만 판매한다. 승용차와 화물·승합차 1대당 최대 구매량은 각각 10ℓ, 30ℓ다. 구매자는 다른 이에게 재판매할 수 없다. 요소 수입·판매, 요소수 생산·수입·판매 업체는 당일 정보를 매일 익일 정오까지 신고해야 한다. 김 실장은 "산업부에서도 공급선을 다변화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환경부도 유통관리 대책을 업계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코로나19 중환자 수가 전날보다 증가한 473명으로 다시 최다 규모로 집계됐다. 서울 중환자실 가동률은 정부가 단계적 일상회복을 중단하고 방역 조치를 강화하는 '비상계획' 기준 상한으로 제시한 75%에 근접했다. 고위험군인 60대 이상 고령층 확진자가 코로나19 유행 이후 처음으로 800명을 넘어 방역 당국은 미접종군 예방접종과 추가접종(부스터 샷)을 독려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1일 0시 기준 재원 중인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수는 473명이다. 전날 460명을 기록한지 하루 만에 다시 최다 규모다. 위중증 환자 중 82.9%인 392명은 60대 이상으로 60대 137명, 70대 132명, 80세 이상 123명 등이다. 50대 40명, 40대 23명, 30대 14명, 20대 3명, 10대 1명 등 나이가 많을수록 중환자도 많았다. 최근 일주일간 위중증 환자 수는 382명→411명→405명→409명→425명→460명→473명으로 하루 사이 13명이 늘었다. 일주일간 하루평균 423명 수준이다. 중환자 전담치료병상 가동률은 10일 오후 5시 기준 58.3%다. 전체 1125병상 중 이용 가능한 병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예방접종을 끝낸 이들이 계속 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일각에서 백신의 효과가 없다는 불신이 퍼지는 등 방역 당국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방역 당국과 전문가들은 예방접종만으로 감염을 완벽하게 막을 수 없어 접종자가 늘어날수록 돌파감염도 자연스럽게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중증과 사망 예방효과는 여전히 높다고 재차 강조했다. 11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국내 접종 완료자 3310만8428명 중 돌파감염이 추정되는 이들은 2만8293명(0.086%)이다. 접종자 10만명당 88.5명이 돌파감염으로 의심되는 것이다. 월별 돌파감염 추정 사례는 증가세다. 지난 4월 2명에 불과했던 돌파감염 추정 사례는 5월 7명, 6월 116명에 이어 7월 1180명으로 급증했다. 8월 2764명, 9월 8913명, 10월 1만5311명 등 급증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돌파감염 추정 사례가 증가하자 일각에선 백신 접종 효과가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지속해서 나오고 있다. 온라인상에선 "효과 없는 백신을 왜 접종해야 하냐" 등의 반응이 퍼지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코로나19 중환자 수가 국내 유행 이후 가장 많은 460명으로 확인됐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주말 영향이 끝나자 3일 만에 1700명대에서 2400명대로 다시 증가했다.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늘어난 확진자 규모로 볼 때 위중증 환자는 이달 중순 500명, 이달 말 800명대에 이를 거란 전망도 나온다. 이미 수도권 중환자실은 10개 중 7개 병상에 환자가 입원 치료 중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0일 0시 기준 재원 중인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수는 460명이다. 종전 최다였던 8월25일 434명을 넘어 77일 만에 역대 가장 많은 환자 수다. 최근 일주일간 위중증 환자 수는 365명→382명→411명→405명→409명→425명→460명으로 하루 사이 35명이 늘었다. 하루평균 408.1명 수준이다. 해당 시점에서 의료기관에서 고유량(high flow) 산소요법, 인공호흡기, ECMO(체외막산소공급), CRRT(지속적신대체요법) 등으로 격리 치료 중인 환자를 가리킨다. 중환자 전담치료병상 가동률은 9일 오후 5시 기준 57.2%다. 전체 1121병상 중 추가로 환자가 입원할 수 있는 병상은 48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는 10일 "중환자 및 사망자 수, 감염재생산지수 등 여러 방역지표들이 예상보다 더 빠르게 악화되고 있어, 조마조마한 심정"이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의 모두발언에서 "모임과 활동이 급속히 늘면서 면역이 약해진 고령층과 아직 백신접종이 더딘 청소년층을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아직까지 의료대응 여력이 남아 있다"면서도 "연말을 맞아 모임이 더 활발해지고 계절적 요인까지 더해진다면, 지난해 말과 같은 위기 상황이 재현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마스크 쓰기, 주기적 환기, 적극적 진단검사를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강조드린다"며 "정부도 더 긴장하면서, 방역을 지켜내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했다. 특히 김 총리는 "대입 수능시험이 한 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학생감염이 꾸준히 늘고 있어 걱정이 크다"며 "특히 시험 전날까지 수험생이 확진되거나 격리되더라도 안전하게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김 총리는 오는 13일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장모가 과거 법정에서 모해위증을 했다는 의혹과 관련, 검찰이 재차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9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박규형)는 이날 윤 전 총장 장모 최모씨의 모해위증 사건에 대해 대검찰청 승인을 거쳐 불기소 처분했다고 밝혔다. 다만 검찰은 최씨의 혐의 사실이나 불기소 사유는 공소제기 사건이 아니라 밝힐 수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고소인 정대택씨는 2003년 스포츠센터 투자로 발생한 이익금 53억여원을 두고 최씨와 분쟁을 벌였다. 최씨는 해당 약정이 강요에 의한 것이라며 고소했고, 정씨는 2006년 대법원에서 징역 2년 확정 판결을 받았다. 정씨는 이후에도 최씨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거나 자신의 주장을 인터넷에 게시했고, 최씨 명예훼손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벌금형이 확정됐다. 이에 정씨는 최씨가 2011년 명예훼손 혐의 등 재판에서 자신을 처벌받게 할 목적으로 위증을 했다고 주장하며 검찰에 고소장을 다시 냈다. 불기소 처분이 내려지자 불복해 항고했고, 이마저 받아들여지지 않자 재항고했다. 이와 관련 대검은 지난 7월 최씨의 모해위증 피의사실에 대해 재기수사 명령을 내렸다. 대검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 정부가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도입 시기를 내년 2월보다 앞당기는 방안을 추진한다. 필요 시 40만4000명분 이상 추가로 구매할 수 있는 옵션 계약도 체결했다. 류근혁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9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질병관리청이 2월부터 경구용 치료제를 도입한다고 밝혔는데 조금 더 당겨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임상시험이나 인허가 문제를 조기 종료하고 외국 사례를 모니터링해 2월보다 더 당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로선 얼마나 당길 수 있는지 판단하기 어렵다. 최소한 다른 나라들이 경구용 치료제를 쓸 때 우리나라도 같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지금까지 미국 MSD(머크) 사의 몰누피라비르 20만명분, 화이자 사의 팍스로비드 7만명분 등 27만명분의 치료제 계약을 체결했다. 나머지 13만4000명분 구매도 논의 중으로, 총 40만4000명분 치료제를 확보했다. 류 2차관은 이날 치료제가 더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신속하게 추가 구매할 수 있는 '옵션 계약'도 체결했다고 밝혔다. 그는 "치료제 40만4000명분을 확보했거나 계약을 진행 중이고, 추가로 옵션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 중국발(發) 요소수 품귀 사태가 장기화 국면으로 돌입하면서 광주·전남 화물차·건설 중장비 기사 등이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업체들은 요소수 품귀 사태가 지속될 경우 조만간 물류산업·건설현장이 멈추는 최악의 상황이 우려된다며 정부의 발빠른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9일 정부 등에 따르면 경유차량 질소산화물 저감장치(SCR)에 필요한 요소수 생산 가능 물량은 현재 11월 분까지다. 전국적인 요소수 품귀 현상이 빚어지면서 지난달만 하더라도 10ℓ 1통이 5000 원 안팎이던 가격은 최근 치솟아 5~6만 원대를 호가하고 있다. 이마저도 판매처를 구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화물차주들은 전국 화물차량 40만 대 중 60%가량 해당하는 24만여 대가 요소수를 주기적으로 보충해야 하는 경유차 배출가스 기준 EURO5·6에 해당한다며 '혼란은 불가피하다'고 입을 모은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광주본부 측은 "화물연대 소속 전국 조합원 2만 여명이 파업한다고 하면 '전국 물류 대란'이 일어난다고 하는데 더 큰 타격이 올 수도 있다. 현재 정부의 대책으로는 요소수 물량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요소수 시세대로라면 차량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주말 검사량이 반영된 이틀간 1700명대로 집계됐다. 단계적 일상회복 전후 방역 조처 완화에 따른 영향은 이날부터 나타날 전망이다. 퇴원 환자를 제외하고 현재 중환자실 등에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425명으로 나흘째 400명대이며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18명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9일 0시 기준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715명이다. 지난주 화요일(수요일 0시)부터 닷새간 2224~2667명이었던 하루 확진자 수는 주말 검사량 감소로 이틀 연속 1700명대였다. 이날 확진자는 7~8일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다만 최근 주말 확진자 수는 모두 확진자가 급증한 추석 연휴 이후 최근 6주 사이 가장 많았으며 단계적 일상회복 전후 모임 증가 등으로 인한 감염 영향은 이날부터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의료기관 신규 입원 환자는 전날 388명으로 최근 일주일간 하루평균 470.6명이다. 퇴원한 환자를 제외한 재원 중 위중증 환자는 전날 409명보다 16명 많은 425명이다. 60대 이상 고령층이 343명으로 전체의 80.7%다. 중환자 전담치료병상 가동률은 8일 오후 5시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2주차에 접어들면서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현실이 되고 있다. 겨울 악조건이 겹치면서 위험 신호가 곳곳에서 켜지고 있다. 9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집계에 따르면 지난 8일 신규 확진자 수는 1760명으로, 일요일 확진자(월요일 0시 기준)로는 지난 9월26일 2381명 이후 두 번째로 많았다. 일주일 전 1685명과 비교하면 75명 늘었다. 방역 완화를 골자로 한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유행은 증가하는 모양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전파력을 의미하는 전파력은 지난주(10월31일~11월6일) 1.20으로 나타나 직전 주(10월24일~10월30일) 1.06보다 증가했다. 지난주 평균 확진자 수는 2133.6명으로 직전 주 1716.2명에 비해 24.3%인 417.4명 증가했다. 60세 이상 고령층 확진자는 420.6명에서 630.9명으로 늘었다. 확진자 수가 증가하면서 위중증 환자 수도 333명에서 365명으로 증가했다. 위중증 환자 중 79.2%는 60세 이상이다. 사망자 수 역시 2주 전 85명에서 지난주 126명으로 늘었다. 일상회복은 6주 간격으로 3단계에 걸쳐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서울시내 한강공원 전 지역에서 금지된 야간 음주가 오늘부터 다시 허용된다. 서울시는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한강공원, 청계천 등 주요 공원에서 시행한 음주금지 행정명령을 8일부터 해제한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7월6일부터 한강공원 전역과 시가 관리하는 25개 주요 공원, 청계천 등에 오후 10시 이후 야간 음주금지 행정명령을 발효했다. 행정명령 기간 동안 한강공원 전역에서는 오후 10시부터 익일 새벽 5시까지 음주행위가 금지됐다. 한강공원 내 매점도 같은 시간 주류를 판매할 수 없었다. 위반할 경우 1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서울시는 최근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에 따라 식당과 카페 등의 영업시간 제한이 해제됨에 따라 한강 야간 음주를 허용키로 했다. 다만 음주금지 해제 이후에도 사적모임 인원은 정부의 방역수칙에 따라 10명으로 제한된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야간 음주금지가 풀린 이후에도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 준수 여부에 대한 단속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정부가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시행으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방역 상황은 녹록치 않다고 진단했다. 이승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2총괄조정관 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8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본부장은 "일상회복 전환 이후 첫 주말이 끝난 가운데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소비와 고용이 개선되는 등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면서도 "방역 상황은 아직 녹록지 않은 상태"라고 했다. 그 근거로는 지난 한 주(10월31일~11월6일)간 평균 확진자 수가 2133명으로 5주 만에 다시 2000명대를 기록한 점을 들었다. 이는 9월 5주(2488명) 이후 최고치다. 지난주 평균 위중증 환자는 365명으로 10월 마지막 주보다 9.6% 증가했고, 전파력을 의미하는 감염재생산지수가 7월 중순의 1.32 이후 최고치인 1.20으로 최근 3주 연속 증가하는 점도 들었다. 이 본부장은 "학교, 종교시설, 시장, 병원 등에서 집단감염이 다수 발생하고 있다"며 "정부는 지난주 행정명령을 통해 환자 병상을 최대 1767개 확보할 수 있도록 해 일상회복에 따른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후보로 확정됐다. 윤 전 총장 시절 검찰의 '고발사주 의혹'을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정치적 부담이 더 커질 수밖에 없게 됐다. '결정적 증거'를 찾지 않는 이상 소환조사 등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 고발사주 의혹 수사팀(주임 여운국 차장검사)은 지난해 4월 총선을 앞두고 윤 전 총장의 검찰과 야권 인사 등이 조직적으로 범여권 인사 고발을 공모했을 것으로 의심, 2개월째 수사를 이어오고 있으나 결정적 단서는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3일 공수처에서 12시간 조사를 받고 나온 김웅 국민의힘 의원(총선 당시 미래통합당 후보자)은 "고발사주는 허무맹랑한 이야기"라며 거듭 자신의 의혹을 부인했다. "고발장 초안은 저희가", "제가 가면 '윤석열이 시켜 고발한 것이다'가 된다" 등의 발언이 담긴 조성은(전 미래통합당 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씨와의 통화 녹취록은 '악마의 편집'이라고 했다. 김 의원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나오면서도 이처럼 당당할 수 있었던 건, 자신이 검사 출신으로서 공수처가 자신에게 적용한 혐의를 입증하기 어려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