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인터파크바이오컨버전스는 엘젠테라퓨틱스와 표적단백질분해(TPD) 항암 신약 후보물질의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표적단백질분해 후보물질 발굴을 위해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 협약에 따라 양사는 '공동연구운영위원회'를 구성해 구체적인 공동연구 계획을 수립하고 주기적으로 연구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협의한다. 이를 통해 후보물질 발굴과 사업화 전략 등 신규 표적단백질분해 항암제 개발 전주기 협력을 강화한다. 사업화 이후의 수익도 나눌 예정이다. 인터파크바이오컨버전스는 인터파크와 아이마켓코리아의 자회사로 2020년 설립되었으며, 저분자 항암신약 후보물질을 연구개발하는 바이오 스타트업이다. LG생명과학에서 R&D이노베이션 센터장 및 품질경영센터장을 역임한 바 있고, 신약연구개발 경험이 풍부한 이구 대표를 중심으로 현재 5개의 신약 파이프라인에 연구개발을 집중하고 있다. 주요 파이프라인으로는 올해 하반기 임상 신청을 목표로 현재 전임상 개발 후기 단계에 있는 고형암 타겟 면역항암제 `IBC-1131` 과제와, 비소세포암을 타겟으로 전임상 후보물질 도출을 앞두고 있는 `IBC-212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지 불과 이틀만인 지난달 29일 삼표산업 양주채석장 붕괴 매몰 사고가 발생한 데 이어 8일 요진건설산업이 시공 중인 경기도 성남시 판교 건물 신축공사장에서 노동자들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고용노동부(고용부)와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 요진건설산업이 시공 중인 판교 제2테크노밸리 업무·연구시설 신축공사장에서 승강기를 설치하던 50대 A 씨와 40대 B 씨가 지상 12층 높이에서 지하 5층 바닥으로 추락했다. 이들은 사고 이후 긴급히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숨진 노동자들은 모두 승강기설치업체 소속 직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추락 사고 소식을 접수한 고용부는 이날 공사 현장에 작업 중지를 명령하고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수사에 착수했다. 고용부 경기지청은 요진건설산업의 경영책임자가 안전보건관리 체계를 적법하게 구축하고, 추락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구체적인 의무를 이행했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경찰도 고용노동부와 함께 조사 내용을 공유하면서 요진건설산업 현장소장 등을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해 조사할 예정이다. 지난달 27일부터 시행에 들어간
한국도로공사는 제주개발공사와 휴게소 페트음료 일단분리 캠페인 실시한다. ⓒ파이낸셜데일리 / 한국도로공사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한국도로공사(사장 김진숙)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사장 김정학)와 함께 폐플라스틱 자원순환을 위한 ‘1분(일단분리)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페트용기 재활용에 걸림돌이 되는 비닐라벨의 분리배출을 유도하는 캠페인으로, 양 사는 고객이 구입 후 즉시 라벨을 분리할 수 있도록 전국 64개 휴게소 편의점 계산대 옆에 라벨수거함을 설치했다. 캠페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SNS에서 인증샷 이벤트도 진행한다. 참여방법은 페트음료의 비닐라벨을 떼서 라벨수거함에 버린 후 이를 사진 또는 영상으로 촬영해 오는 13일까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업로드하면 된다. 업로드 시 삼다수 공식계정을 태그해야 하며, 해시태그를 달아야 한다.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맥북 프로(2명), 투명페트병을 새활용한 에코백(50명), 한라봉 캔들, 귤 치약으로 구성된 ‘귤귤세트’(150명) 등을 증정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도로공사는 지난해 7월부터 휴게소에서 배출되는 연간 1,650톤의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하기 위해 ‘휴(休)-사이클’ 캠페
사람인은 코로나19 이후 지난해 채용공고가 3년간 최고를 기록하는 등 채용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파이낸셜데일리 / 사람인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코로나19 여파가 3년여간 지속되는 가운데 지난해 반도체, 가상현실 분야 등 IT업계의 채용이 폭발적으로 증가 하는 등 채용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4차산업혁명을 필두로 한 디지털화가 가속화되면서 산업구조가 개편되고, 시장에서 요구하는 인재에도 큰 변화가 있던 것. 사람인(대표 김용환)이 자사에 등록된 3개년(2019년~2021년) 채용 공고 빅데이터를 산업별, 직업별로 분석한 결과 2020년도는 전년(2019년) 대비 채용 공고가 -8%(1,181,202 → 1,097,396) 역성장 했다. 반면, ‘위드 코로나’ 시행과 백신 접종 등이 시작된 지난해(2021년)에는 전년대비 37%(1,097,396 → 1,740,115) 채용공고가 늘어나 3년 간 최대 공고수를 기록, 점차 고용이 회복되는 모양새를 보였다. 2021년 채용공고가 가장 많이 등록된 산업은 ‘제조/화학’으로 전체 공고 중 27%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인력수요가 폭증한 △의료/제약/복지(14%), 디지털화의
경기도청 전경 ⓒ파이낸셜데일리 / 경기도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경기도는 디지털 대전환에 전략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도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비전과 핵심과제를 발굴하고, 중․장기 전략 방안을 수립하는 등 ‘디지털 대전환’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디지털 중심의 정책 전환을 기반으로 미래산업을 선점하고 신성장 동력을 확충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취지에서 추진됐다. 도는 ▲디지털 전환 정책 수립에 대한 도민참여 적극 유도 ▲민간 전문가의 적극적 참여 확대 ▲내실 있고 체계적 추진을 위한 중장기 전략 방안을 수립할 방침이다. 우선, 도민의 정책 참여 확대를 위해 다음 달까지 ‘디지털 대전환 정책 수립 도민 아이디어 공모전’을 실시한다. 도는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정책 아이디어들을 향후 수립되는 비전과 핵심 전략과제에 반영해 도민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디지털 대전환 정책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민간 부문의 다양한 전문가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빠르게 진행되는 디지털 기술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서는 관련 기술 분야별 민간 전문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한 현장 의견수렴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경기도 디지털 전환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방역 당국이 다음 주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 우세종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델타 변이가 우세종이 되기까지 14주가 걸린 점을 고려할 때 5~6주 빨리 우세종이 되는 셈이다. 설 연휴 기간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를 잡지 못하면 2월말 하루 확진자가 최대 1만5000명까지 발생할 수 있다는 예측도 나왔다. 권준욱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제2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은 20일 정례 브리핑에서 "설 연휴 기간 확산세를 통제하지 못하면 2월 말 하루 1만~1만5000명 규모의 신규 확진자 발생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당국의 이같은 예측은 다음 주께 오미크론 변이가 전체 변이 분석 건수의 50% 이상에서 검출되는 우세종이 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나왔다. 오미크론 변이는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2~3배 빠르다고 알려졌다. 지난 15일 기준 국내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은 전주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26.7%다. 권역별로 호남권은 59.2%를 기록해 오미크론이 우세종으로 자리잡았다. 경북권 37.1%, 강원권 31.4%, 수도권 19.6%, 충청권 13.5%, 경남권 12.0%, 제주권 6.1% 등을 보인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광주시가 현대산업개발 신축 아파트 붕괴 사건을 계기로 겨울철 건설현장 콘크리트 품질관리에 더욱 엄격한 잣대를 적용, 위반시 강력 처벌키로 했다. 광주시는 19일 "동절기 콘크리트 타설과 보양 등 시공품질의 중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한중콘크리트 품질관리 관련 위반 사실 적발 시 엄중 처벌해 현대산업개발 아파트 붕괴와 같은 재난이 재발하지 않도록 관리감독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중콘크리트는 겨울철 냉한 기간 중 시공하는 콘크리트를 말한다. 국토교통부 콘크리트공사 표준시방서에 따르면, 한중콘크리트는 1일 평균기온이 4도 이하로 예상되거나 응결, 경화의 지연, 아침·저녁으로 동결피해가 예상될 때 적용돼야 하며, 세부기준을 준수해 예상되는 하중에 필요한 강도를 확보해야 한다. 소요 압축강도 발현 시까지 콘크리트 온도를 5도 이상 유지하고, 초기 양생 완료 후 이틀간 이상은 콘크리트 온도를 0도 이상으로 보존하고, 급열양생, 단열양생, 피복양생 복합 등의 보온양생 방법을 쓰도록 돼 있다. 건설기술진흥법 제44조와 같은법 시행령 제65조에는 공사시공의 적정성과 품질 확보를 위해 표준시방서를 규정하고 있으며, 주택법 33조에 따라 설계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수요일인 오는 19일은 전국 곳곳에서 눈 소식이 예보된 가운데, 수도권은 최대 7㎝, 강원영동과 제주도산지 등은 최대 15㎝ 눈이 내리겠다. 기상청은 18일 "내일(19일) 오전은 중부지방은 구름이 많고 남부지방은 대체로 맑겠으나, 오후에는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다"고 예보했다. 19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과 인천, 경기북부에, 정오부터 오후 9시 사이에 경기남부와 강원영서, 충청권, 전라권, 경북내륙, 경남서부내륙에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또 19일 밤부터 20일 오전 사이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에는 눈이, 제주도에는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예상 적설은 강원영동과 경북북부동해안, 제주도산지, 서해5도, 울릉도, 독도는 3~15㎝, 수도권과 강원영서, 충청권, 경북남부동해안은 1~5㎝ 눈이 내리겠다. 전라권과 경북내륙, 경남서부내륙, 산지를 제외한 제주도는 1~3㎝ 눈이 예상된다. 기온은 중부지방과 전북동부, 경북내륙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21일까지 아침 기온이 중부내륙과 전북동부, 경북내륙에서 -10도 이하로 낮겠다. 19일 아침 최저기온은 -12~-2도, 낮 최고기온은 -3~8도가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어제 국내에 들어온 화이자 먹는 치료제(경구치료제) 팍스로비드의 첫 투약자가 대전에서 나왔다. 14일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이날 코로나19에 확진된 70대 남성 A씨가 오늘 처음으로 비대면 진료를 통해 먹는 치료제를 처방 받아 오후 8시께 투약 예정이다. A씨는 지난 13일 기침 등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 PCR 검사를 받았으며, 이날 오전 확진 판정을 받고 재택치료 대상으로 확정됐다. A씨는 관리의료기관인 대전한국병원에서 비대면 진료를 받았다. 의사는 A씨의 건강상태와 기저질환 등을 문진하고, DUR을 조회해 병용금기 의약품이 없는 것을 확인, 팍스로비드 투약을 결정했다. 동대전약국은 처방에 따라 조제, 직접 A씨에게 약을 전달했다. A씨는 의료진의 처방과 약국의 복약지도에 따라 오늘 오후 8시 투약 예정이다. 관리의료기관에는 투약 1~2시간 이후 유선으로 투약여부 및 건강상태를 확인할 계획이다. 겅구치료제 팍스로비드는 감염 초기 중증화율을 예방하는 항바이러스제로, 증상 발현 5일 이내에 복용해야 효과가 있다. 하루 2번씩 5일을 꼬박 복용해야 한다. 정부는 당분간 65세 이상 고령자 또는 면역저하자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법원이 14일 서울 내 상점·마트·백화점에 대한 방역패스 효력을 집행정지한 데 대해 전문가들은 "대부분 시설에 여전히 방역패스가 적용돼 큰 틀에서 방역패스의 목적이 인정됐다"고 해석했다. 식당과 카페 등 마스크를 벗고 이용하는 시설에 대한 보다 철저한 방역패스 적용도 주문했다. 정재훈 가천대학교 예방의학과 교수는 "마스크를 벗고 다중이 이용하는 식당과 같은 시설에 방역패스의 필요성이 인정돼 다행스럽다"며 "이 정도 판결이면 방역패스의 목적도 어느 정도 인정된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면서 "백화점과 마트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적모임도 제한되기 때문에 방역패스가 전체적 유행과 확진자 규모를 줄일지에 대해 사실 그 효과가 크지 않다고 본다"며 "방역 당국이 방역패스에 대한 국민적 수용성에 유연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정기석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전 질병관리본부장)는 "마트와 백화점에 대한 방역패스 적용 정지는 잘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나라처럼 백신을 거의 다 맞은 나라에서는 방역패스의 효과가 제한적"이라며 "마스크를 벗는 장소에서만 방역패스를 지금보다 철저히 하면 된다"고 했다. 다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토요일인 오는 15일은 오후부터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에 비 또는 눈이 시작돼 밤에 충청권으로 확대되겠다. 다만 중부지방은 다소 기온이 높아 눈이 쌓이지는 않겠다. 기상청은 14일 "내일(15일)부터 모레(16일) 오전까지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차차 맑아지겠다"고 예보했다. 15일은 기압골 영향으로 오후 3시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에 비 또는 눈이 시작돼 밤에 충청권으로 확대되겠고, 16일 오전 9시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전북, 경북북부내륙에도 16일 자정부터 오전 9시 사이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적설량은 경기동부와 충북북부는 1~3㎝, 강원내륙·산지는 1~5㎝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과 충청권은 5㎜ 미만, 강원내륙·산지는 5㎜다. 눈이 내리는 수도권을 포함한 중부지방과 일부 남부내륙에는 기온이 높아 쌓이지 않는 곳도 있겠으나, 비 또는 눈이 그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도로가 얼어 미끄러운 곳이 많겠다. 15일 아침 최저기온은 -12~1도, 낮 최고기온은 1~10도 내외로 예상된다. 경기북부·동부와 강원내륙·산지를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10도 이하로 춥겠다. 주요 지역 아침 기온은 서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초도물량이 오는 13일 국내에 도입된다. 초기 도입 물량은 만 65세 이상 고령층 또는 면역저하자 중 재택치료자 및 생활치료센터 입소자에게 우선 투약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은 12일 화이자의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 2만1000명분이 13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국내에 도착한다고 밝혔다. 이후 1월 말까지 1만명분이 추가 도입될 예정이다. 정부는 화이자의 팍스로비드 76만2000명분에 대한 선구매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이번에 도입되는 먹는 치료제는 생활치료센터, 담당약국 등에 배송한 뒤 오는 14일부터 환자에게 투약된다. 식약처 허가 기준상 팍스로비드 투여 대상자는 12세 이상, 몸무게는 40㎏ 이상이다. 우선 투약 대상은 증상 발현 후 5일 이내의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은 경증~중등증(무증상자 등 제외)이면서 65세 이상 또는 면역저하자 중 재택치료를 받거나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대상자다. 생활치료센터 입소자의 경우 주사형 항체치료제 등 기존치료제를 우선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중대본은 국내 초기 도입 물량이 충분하지 않은 만큼 우선적으로 대상자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병원과 요양병원 등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화재 진화작업 도중 소방관 3명이 순직한 경기 평택시 물류창고 신축 공사장 화재 현장에서 화재 원인을 찾기 위한 1차 정밀 합동감식이 10일 진행됐다. 우선 최초 발화지점으로 추정된 1층 냉동창고에서는 인화성 물질이나 전열기구 등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남부경찰청 수사본부(본부장 김광식)는 이날 오전 10시40분께부터 오후 3시까지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등 관계자 40여 명과 함께 현장 합동감식을 진행했다. 이날 감식은 처음 불길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물류창고 1층 냉동창고 내외부를 중심으로 불이 난 원인을 찾는 데 집중했다. 또 소방장비와 전기 설비 문제 등에 대한 확인 등도 이뤄졌다. 경찰은 오는 11일 다른 층에 대한 추가 감식을 진행해 최초 발화지점에 대한 확인과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규명할 계획이다. 여운철 경기남부경찰청 과학수사대장은 "1층 냉동창고 안은 우레탄폼 등이 전소됐고, 판넬 벽체와 구조물 등이 일부 붕괴·탈락된 상태였다. 지붕에서 콘크리트 파편 일부도 바닥에 쌓여있는 모습이었다"고 현장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최근 1주간 감염재생산지수(Rt)가 3주 연속 1미만을 유지해 감소세를 보였다. 국내 발생 환자 수는 줄어들고 있지만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늘어나고 있으며,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점유율도 처음 10%를 넘겼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10일 오전 청주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최근 1주간 하루 평균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932명, 사망자는 총 361명으로 나타났다. 위중증 환자 수는 2주 연속 1000명 이상 발생했으나 다시 1000명 아래로 떨어져 유지되고 있다. 사망자 수도 2주 연속 감소세다. 1주간 감염재생산지수는 전국 0.82로 3주 연속 1 미만을 유지하고 있다. 비수도권이 0.83으로 수도권(0.81)보다 다소 높았다. 감염재생산지수는 감염자 1명이 전파시킬 수 있는 사람 수를 가리키며, 1 이상이면 확산세, 1 미만이면 감소세로 볼 수 있다. 이 기간 코로나19 국내 발생 신규 환자는 하루 평균 3507명으로 전주 대비 1137명(24.5%) 감소했다. 반면 해외유입 사례는 일 평균 174.4명으로 1주 전보다 1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학원 등에 청소년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를 적용하는 시기가 기존 2월에서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관련 개선안을 오는 31일 오전 중 발표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30일 오후 "청소년 방역패스와 관련해 31일 오전 11시 정부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와 방역당국은 청소년 방역패스는 도입하지만 시기를 언제로 늦출 것인지 여부에 집중하고 학원 단체 등과 논의를 진행해 왔다. 현재 교육부와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 등이 도입 시기를 놓고 막판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오전 "학원이 집단감염에 취약한 시설이기 때문에 청소년에 대해 방역패스를 적용하는 기본원칙에는 모두 동의하고 있다"면서도 "학사일정을 고려한 적용시기와 현장 혼선을 방지하기 위한 유예기간 등에 대해 이견이 있어 계속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당초 정부와 방역당국은 내년 2월1일부터 학원, 독서실, 스터디카페 등에 12~18세 소아·청소년 방역패스를 적용하겠다고 밝혔으나 2월1일에 그대로 적용하긴 이미 어려워졌다. 2차 접종 후 14일이 지나야 접종증명서가 유효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늦어도 지난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