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6일 "우리나라가 예전에는 중저가 상품 시장에서 경쟁력이 높았으나, 이제는 최고의 하이테크 분야와 고가 물품 시장에서도 높은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며 "무역 품목과 대상 국가들이 다변화 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58회 무역의 날 기념식 직전 전·현직 무역협회장들과의 사전 환담에서 이렇게 평가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이날 사전 간담회는 역대 무역협회장들의 재임 기간 노고에 감사를 전하기 위해 처음 마련됐다. 김재철·이희범·사공일·한덕수·김영주 전 무역협회장과 구자열 현 협회장이 자리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나라는 올해 최단기 무역 1조 달러 달성, 사상 최대 무역액과 사상 최대 수출액 달성의 새로운 기록을 세우고 있는데, 회장님들의 재임 기간 동안 성과들이 더해져서 오늘의 대기록을 세우게 됐다"고 평가했다. 한덕수 전 회장은 "무역은 그 나라가 가진 모든 것을 나타내는 측정치로, 우리나라의 경우 기업, 엔지니어, 근로자의 우수성과 정부의 정책이 결합된 결과"라면서 "우리나라가 1998년 이후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를 제외하
[파이낸셜데일리 김현정 기자] 올 가을 들어 처음으로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해 축산 방역 당국이 초긴장 상태다. 고병원성 AI가 알을 낳는 산란계로 전파되기 시작하면서 가까스로 안정세를 찾은 계란 값이 또 다시 들썩이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6일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따르면 지난 주말 충남 천안시 풍세면 용정단지에 있는 한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 지난달 충북 음성의 한 메추리 농장에서 올 가을 들어 첫 고병원성 AI 확진 사례가 나온 이후 9번째이자 산란계 농장에서는 처음이다. 하루 뒤인 5일에는 전남 영암군 삼호읍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AI 의심사례가 발생해 고병원성 여부를 판정하는 역학 조사가 진행 중이다. 고병원성으로 판정되면 10번째 확진 사례가 된다. 주말 사이 산란계 농장에서 잇따라 고병원성 AI 확진과 의심축이 발생하면서 산란계 수십만 마리가 살처분 됐다. 천안 고병원성 AI 발생 농장에서 사육 중이던 산란계 10만1000마리가 예방적 차원에서 살처분 됐다.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반경 500m 내 산란계 19만4000마리, 육계 5만8000마리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양도소득세를 둘러싼 부동산 시장의 관심이 뜨겁다. 1가구 1주택자 부과 기준 완화(9억→12억원) 적용을 서두르겠다는 당정의 계획이 전해지면서다. 1주택자 양도세 비과세 부과 기준 완화는 이르면 이달 중순부터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주택 매도 잔금 지급일과 등기일 중 빠른 날'을 기준으로 해 양도세를 덜 낼 수 있을 전망이다. 이 밖에 1주택자 양도세 완화에 따른 실질적인 감세 효과, 다주택자 거래세 부담 완화 가능성, 최근 인상된 세율 등 양도세를 둘러싼 일부 궁금증을 문답 형태로 정리했다. -1주택자 양도세 부과 기준 완화는 언제부터 적용되나. "이르면 이달 15일 전후부터로 예상된다. 국회는 1주택자 양도세 부과 기준 완화에 방점을 둔 소득세법 개정안을 이달 2일 본회의에서 통과시켰다. 애초 내년 1월1일 시행 예정이었지만, 시행 시기를 앞당기기로 당정이 합의함에 따라 보름가량 당겨질 전망이다. 국회는 본회의 통과 다음 날인 3일 해당 법안을 정부로 긴급 이송했다. 오는 7일 국무회의에 상정해 의결한 뒤 대통령 재가, 관보 게재 등 남은 절차를 신속히 밟아 공포를 서두르겠다는 각오다." -양도세 절감 효과를 누리려면 어떻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크게 뛴 아파트 값을 감당하지 못한 실수요자들이 빌라(다세대·연립주택)로 몰리고 있다. 서울 빌라 거래량은 올해 1월부터 11개월째 아파트 거래량을 앞서고 있으며 그 격차도 점차 확대되는 양상이다. 6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다세대·연립주택 매매 건수는 6일 현재 총 2413건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아파트 매매 건수는 812건에 비해 3배 가량 많은 수준이다. 다만 부동산 거래는 계약 후 30일 이내에 신고해야 하기 때문에 11월 거래량은 12월 말 확정된다. 작년 11월의 경우 아파트 거래량(6365건)이 다세대·연립주택 거래량(4368건)을 크게 앞섰던 것과 비교하면 올해 상황은 이례적이다. 빌라 거래량의 아파트 추월 현상은 올해 1월부터 11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다세대·연립주택 거래량은 지난 1월 5883건으로 아파트(5771건)를 앞지른 후 11월까지 계속해서 유지하고 있다. 특히 올해 4분기(10~12월) 들어 아파트 거래가 크게 줄어드는 '매매절벽' 현상이 심화되면서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10월 아파트 거래량의 경우 2306건에 불과해 지난 2019년 3월(2282건) 이후 2년7개월 만에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1. 서울 영등포구에서 자취하는 직장인 김모(36)씨는 최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상에 공개된 냉장고에 남은 식재료를 활용한 요리 방법 등 식비 줄이기 방법을 자주 시청한다. 김씨는 한 달 식비로 30만원 가량을 사용해왔다. 하지만 최근 물가가 올라 식비가 늘어 40만원 수준까지 늘어났다. 김씨는 자취생들끼리 식비를 아끼는 방법을 공유하는 곳이 최근 들어 많아진 것이 어려운 현실을 반영하는 자화상이라고 한숨 지었다. #2. 두 아이의 엄마인 주부 황모(43)씨는 집에서 밥을 해 먹는 것이 겁날 정도라고 하소연했다. 4인 가족 일주일 식비로 예전에는 일주일에 한번 대형마트에서 10만~15만원 수준의 식재료를 구입했지만 최근에는 20만원도 모자라는 경우도 빈번해졌다. 고기와 생선, 야채, 과일 등을 조금씩 담아도 10만원은 금방 넘는다. 식비를 줄일 수 있는 만큼 줄이고는 있지만 성장기 아이들 식단을 부실하게 만들 수도 없어서 고민이다. 밥상 물가가 무섭게 치솟으면서 서민 가계 부담이 늘어나고 있다. 신선채소 및 축·수산물 가격은 물론 가공식품, 신선식품 등 거의 대부분의 품목들이 지난해 대비 높은 가격 상승세를 보이고 있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글로벌 자동차산업이 '소프트웨어' 경쟁에 돌입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자동차산업은 전통적으로 '제조업'으로 평가됐지만 내연기관차가 빠르게 전기차로 전환되고 자율주행, 커넥티드카 기술 등이 중요한 가치로 떠오르며 소프트웨어 경쟁력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디지털 전환)이 빨라지며 공급망·생산·유통 측면에서도 빠른 변화가 일고 있다. 세계경제포럼(WEF)는 주요 산업군 중 자동차 산업이 가장 빠르게 디지털 플랫폼 모델로 변화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하나금융투자 송선재 연구원은 "전기차는 빠른 응답속도와 적은 운용비용 등의 장점을 기반으로 해 자율주행 기술에 적합하고, 자율주행의 확대는 곧 CaaS(Car as a service)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활용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며 "자동차 업체들이 전기차 하드웨어에 못지 않게 소프트웨어와 IT에 막대한 투자를 하는 이유도 바로 이것"이라고 설명했다. 테슬라는 IT·소프트웨어 통합과 상용화에도 가장 앞섰다는 평가를 받는다. 업계에 따르면 기존에는 수십개에서 100개에 이르는 하드웨어와 제어기를 통해 차량을 제어했지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지난 2013년부터 2019년까지 이뤄진 정부의 최저 임금 인상이 공공형 노인 일자리를 매년 0.3%포인트(p)씩 늘렸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저 임금 인상으로 민간의 고령층 일거리가 사라지는 것을 공공형 노인 일자리가 완충했다는 얘기다. 다만 재정 부담 등을 고려하면 노인 일자리를 무한정 늘릴 수는 없다. 지속 가능하지 않으므로 민간 일자리를 증가시켜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이 30일 내놓은 재정 포럼(11월호)에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조희평 한국조세재정연구원 부연구위원의 연구가 담겼다. 공공형 노인 일자리는 공공시설 봉사, 노노 케어(노인 돌봄 서비스) 등 업무를 월 30시간 부여하고 27만원의 활동비를 지급한다. 노인 일자리 중 비중이 가장 크다. 조 위원의 연구에 따르면 2013~2019년 최저 임금 인상에 따른 공공형 노인 일자리 증가 효과는 매년 0.3%p로 추정된다. 2019년 한 해 동안 생긴 공공형 일자리 50만여 개 중 2만5000~3만 개가 최저 임금 인상과 관련돼 있다. 최저 임금이 올라 고령층 고용이 감소하는 노동 시장 충격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지방자치단체가 공공형 노인 일자리를 증가시키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서울 한강변 최고가 아파트 중 하나인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면적 84.9㎡(34평형)가 45억원에 거래되면서 신고가를 새로 썼다. 30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면적 84.9㎡(11층)가 지난 15일 45억원에 거래됐다. 3.3㎡ 당 금액으로 환산하면 1억3235만원 수준이다. 신반포1차를 재건축해 2016년 입주한 아크로리버파크는 작년 10월 전용면적 84㎡가 34억원에 거래되면서 강남 아파트 평당 1억원 시대를 열어 유명세를 탔다. 지난 9월 말 같은 면적 매물(15층)이 42억원에 거래되며 첫 국민평형 40억원 돌파 기록을 썼는데, 두 달 만에 또 3억원이 오른 것이다. 이 아파트는 국내에서 3.3㎡당 가격이 가장 비싼 아파트 단지로 꼽힌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세금 중과 등의 이유로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강남권 고가 아파트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이달 5일 같은 면적 8층 매물이 39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단지 내에서도 한강 조망 가능 여부와 층수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를 시행하고 있지만 연일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기업들이 재택과 출근을 효율적으로 병행할 수 있는 새로운 근무 체제를 검토하고 있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글로벌 기업들이 재택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일부 기업들이 재택근무를 정착시키거나 주요 거점 오피스를 마련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고심 중이다. 재택근무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업무 집중도를 높이는 홈오피스 공간 꾸미기에 대한 관심도 늘고 있다. 0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시디즈의 'T40' 시리즈는 자사가 자체 개발한 '스마트 싱크(Smart Sync) 틸트'가 적용됐다. 누구나 쉽게 단순한 조작만으로 가장 편안한 착석 자세 등을 찾을 수 있다. 무빙 타입의 등판 각도는 4단계까지 조절이 가능하다. 아주 간단한 조작만으로 틸팅(사용자 각도 조절)의 강도를 쉽게 조절할 수 있는 퀵앤이지(Quick & Easy) 세팅 기능도 갖췄다. 집중 근무 또는 휴식 시의 모드를 구분해 사용하기 좋다. 특히 재택근무를 번갈아 하는 맞벌이 부부의 경우 각자의 업무 스타일에 맞춰 틸팅 강도를 간편하게 조절할 수 있다. 심플하지만 포인트를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9일 한국중부발전 보령발전본부를 방문해 겨울철 전력 수급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보령발전본부는 석탄, LNG, 태양광, 소수력, 연료전지 등의 설비를 운영 중인 국내 최대 종합 발전단지다. 산업부는 이번 겨울 기온이 예년보다 낮을 확률이 크고, 최근 추운 날씨가 이어져 전력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최근 전 세계 에너지 가격의 상승세도 전력 수급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발전 연료 수급관리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산업부에 따르면 올겨울 최대 전력 수요는 기준 전망 90.3GW(기가와트), 상한 전망 93.5GW 안팎으로 추정된다. 산업부는 공급 능력은 110.2GW를 확보했고, 최저 예비력은 석탄발전 감축 방안 시행 이후에도 10.1GW 이상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한전, 발전사 등 전력 유관기관과 '겨울철 전력수급 대책기간'(12월 1일 ~ 2022년 2월 28일)에 전력 유관기관과 수급대책 상황실을 설치·운영한다. 이를 통해 전력 및 발전연료 수급 상황을 안정적으로 점검·관리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날 문 장관은에 너지 유관기관장과 보령발전 제어실, 액화천연가스(LNG)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소비심리 회복을 기대하던 면세업계가 새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출현에 긴장하고 있다. 해외 각국에서 입국 제한을 확대하는 데다 정부의 공항 면세점 임대 혜택 기간도 곧 만료돼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면세업계 한 관계자는 29일 뉴시스와 통화에서 "'위드 코로나'가 되며 실적이 다시 살아날 수 있겠다는 실낱 같은 기대감이 있었다"면서도 "새 변이 발생 소식이 알려지면서 급냉탕이 됐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다른 업체 관계자도 "변이 바이러스 확산 우려로 인해 소비 심리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면세업계는 11월 단계적 일상 회복을 앞두고 중국 보따리상(따이공, 代工) 유입으로 코로나19 발생 이래 최대 실적을 보였다. 최근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싱가포르 관광객이 국내 면세점을 찾으면서 부진의 터널을 탈출할 수 있겠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었다. 하지만 오미크론(그리스문자 ο) 변이(B.1.1.529) 확산으로 각국이 다시 해외 입국자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며 이 같은 기대감이 급격히 얼어붙었다는 것이 업계 분위기다. 오미크론 발생 이후 일본과 이스라엘이 모든 외국인 입국을 차단하기로 결정했다.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오미크론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등장이 국제경제 회복세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이코노미스트 등 주요 외신은 28일(현지시간) 새로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각 국이 규제책을 발동하고 이에 따라 긴축정책이 도입되면 내년에도 경제적 어려움이 이어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오미크론이라 명명된 신종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B.1.1.529)의 등장으로 실제 각국 증시와 국제유가 등이 폭락했다. 지난 26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 나스닥지수 모두 2% 이상 폭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당시 3대 지수의 낙폭이 1950년 이후 블랙프라이데이 사상 가장 컸다고 했다. 이와 함께 영국과 독일, 프랑스 주가지수도 3~4% 하락했다. 국제유가도 지난달 말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가 배럴당 85달러까지 치솟았던 것이 26일 67.40달러까지 떨어졌다가 29일 들어 70달러선을 회복했다. 미국과 영국, 이스라엘 등은 오미크론이 출현한 남아프리카 일부 국가들을 중심으로 입국 금지 제한을 조처했다. 여기에 세계보건기구(WHO)가 오미크론을 '우려 변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지난해 정부가 양도소득세·상속세·증여세 성실 납부 여부를 조사해 부과한 추징금이 1조6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세청이 29일 내놓은 '2021년 국세 통계 제4차 수시 공개'에 따르면 지난 2020년 양도세·상속세·증여세 조사 후 부과한 세액은 1조596억원이다. 전년 9245억원 대비 14.6% 증가했다. 조사 건수가 1만3000건으로 전년 1만3478건 대비 3.5% 감소했음에도 세액은 되레 증가했다. 증가분 대부분은 상속세에서 나왔다. 상속세 부과 세액은 7523억원으로 전년 5180억원 대비 45.2% 증가했다. 증여세는 556억원에서 826억원으로 증가했고 양도세는 3509억원에서 2247억원으로 감소했다. 한편 같은 해 개인·법인 사업자 세무 조사의 경우 총 7979건 시행해 4조6000억원을 부과했다. 전년 9264건, 6조1000억원 대비 각각 13.9%, 24.6% 감소했다. 전자 세금 계산서 발급액은 3243조2000억원으로 전년 3264조1000억원 대비 0.6% 감소했다. 법인 사업자가 2861조6000억원(88.2%)을, 일반 사업자가 381조6000억원(11.8%)을 발급했다. 업태별로는 제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수도권 중심으로 입주 예정 아파트들이 늘어나면서 인구 쏠림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서울에서 경기로 이동하는 인구가 두드러졌다. 인천, 경기에서 매일 서울로 출근이나 등교하는 인구는 150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들이 통근·통학에 소요하는 시간은 편도 평균 30분으로 매일 왕복 1시간은 길에서 시간을 보냈다. 전국 시·도 중 출근이나 등교 시간이 가장 긴 도시는 서울로 왕복 75분이 소요됐다. 통계청은 29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0 인구주택총조사 표본 집계 결과(인구 특성 항목'을 발표했다. 2020년 11월1일 기준 전국 가구 중 20%를 표본으로 면접 및 인터넷, 모바일, 전화로 조사해 집계한 결과다. ◆수도권 11만6000명 순유입…5년 만에 다시 증가세로 1년 전 거주지 기준으로 2020년 수도권 전입 인구는 97만8000명, 전출한 인구는 86만2000명으로 11만6000명 순유입을 기록했다. 5년 전 2015년 세종시와 혁신도시로 인구 이동이 증가하면서 1971년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후 처음으로 8만5000명 순유출됐으나, 5년 새 다시 수도권 쏠림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수도권으로의 유입은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자녀가 없는 기혼 여성이 지난해 기준 88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절반은 앞으로도 아이를 낳을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통계청은 29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0 인구주택총조사 표본 집계 결과 인구 특성 항목'을 발표했다. 자료를 보면 지난해 11월1일 기준 여성 인구는 2516만1000명으로 2015년과 비교해 27만5000명(1.1%) 증가했다. 전체 여성 인구는 늘었지만 결혼한 여성과 출생아 수는 쪼그라들었다. 같은 기간 기혼여성(15~49세)은 606만3000명으로 85만7000명(-12.4%) 줄었다. 반대로 기혼여성 중 자녀가 없는 여성은 88만1000명으로 10만3000명(13.2%) 늘었다. 자녀가 없는 기혼여성 가운데 자녀에 대한 추가 계획이 없는 여성은 46만5000명으로 17만5000명(60.3%) 큰 폭 증가했다. 비중으로 따지면 자녀가 없는 기혼여성 가운데 52.8%가 자녀 계획을 가지고 있지 않은 셈이다. 이 수치는 5년 전과 비교해 15.6%포인트(p) 확대된 수준이다. 추가 자녀 계획을 가지고 있는 기혼 여성은 75만6000명으로 26만6000명(-26.0%) 감소했다. 자녀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