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은행권,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강화... 3년간 5,000억원 조성

개별은행의 사회공헌과 별도 시행
우리 사회와 상생하며 동반 성장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

 

[파이낸셜데일리 정경춘기자] 은행권은 27일 은행연합회(회장 김광수) 사회공헌협의회에서 향후 3년간 총 5천억원 규모의 재원을 은행 공동으로 조성하여 긴급생계비 대출재원 기부 등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은행사회공헌협의회는 은행연합회장 및 연합회 비상임이사 11명로 구성 되었으며 비상임이사 11명은 시중은행장 6명(신한·우리·SC제일·하나·국민·씨티), 특수은행장 3명(산업·농협·기업), 지방은행장 1명(現부산은행), 인터넷전문은행장 1명(現카카오뱅크)이다.

 

국내은행들은 최근 3년간(’19년~’21년) 매년 1조원 이상을 사회문제 해결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환원하여 왔으며, 코로나 팬데믹, 자금시장 경색 등 위기 국면에서 충분한 손실흡수능력을 바탕으로 금융 본연의 자금중개 기능을 충실히 이행하여 왔다.

 

금번 사회적책임 강화 방안(가칭 “2023 은행 동행 프로젝트”)은 최근 글로벌 경기위축 등 대외여건 악화에 따라 경제적 부담이 커진 취약계층을 위해 은행권이 선제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서, 개별은행 차원의 사회공헌 이외에도 은행 공동의 공적 역할 강화를 위해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사회공헌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은행권은 개별은행 수익의 일정 부분을 재원으로 총 5,000억원을 조성할 계획이며, 동 재원을 활용해 취약계층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어려운 경제상황으로 부담이 커진 가계·소상공인이 제도권 금융에서 이탈하지 않도록 지원하고, 중소기업의 금융비용 부담도 완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은행권이 공동으로 공익사업을 실시하여, 사회적약자와 동행하는 사회를 앞당길 수 있도록 노력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금년 상반기 중 지원사업 및 협력기관 확정, 업무협약 체결 등 후속 절차를 신속히 추진하여 기부를 시작하고, 사업별 일정에 따라 본격적인 은행 공동 사회공헌사업을 실시해 나갈 예정이다.

 

앞으로도 은행권은 실물경제에 자금을 공급하는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이를 통해 얻게 된 이윤을 사회에 적극적으로 환원하여 우리 사회와 상생하며 동반 성장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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