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수협중앙회, 제1회 여성 어업인의 날 기념식

여성 어업인 권익 향상 기여 24명에 표창 수여
어촌소멸·복지·교육·기반·위상 대응 5대 비전 선포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우리나라 여성 어업인 500여명이 한 자리에 모여 “지속 가능한 어업·어촌 실현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이와 함께 여성 어업인을 중심으로 어촌소멸·복지향상·교육체계·기반구축·위상제고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5대 비전도 선포됐다.

 

28일 수협중앙회가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개최한 ‘제1회 여성 어업인의 날 기념식’에서다.

 

여성 어업인의 날은 지난해 여성농어업인육성법이 개정돼 매년 10월 10일로 지정됐다.

 

이 법이 개정된 것은 수산업 종사하는 여성 어업인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여성 어업인의 권익과 위상을 강화하고, 어촌의 양성평등 실현이 주된 이유다.

 

통계청에 따르면 ’21년 기준 어가인구 93,798명 가운데 여성은 46,747명으로 절반에 가깝다.

 

지난달 기준 전국 수협 회원조합의 조합원 154,167명 가운데 여성 조합원 수는 53,760명으로 35%에 달하는 등 여성의 비중은 점차 높아지고 있다.

 

개정된 법에 따라 여성 어업인의 날이 법정 기념일로 지정되고, 국가와 지자체의 여성 어업인 육성체계 의무가 부여됐다.

 

임준택 수협중앙회장은 이날 기념식에서 “여성 어업인의 날이 법정 기념일로 새롭게 지정된 것은 여성 어업인 육성체계를 갖추고 양성평등 실현을 위한 국가 책무가 부여됐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임 회장은 특히, “여성 어업인의 날 제정으로 여성 어업인 지위와 복지 향상에 있어 커다란 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성 어업인들은 이날 지속 가능한 어업·어촌을 만들기 위해 ▲여성 어업인 육성을 통한 어촌지역 소멸 위기 극복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작업 및 복지환경 개선 ▲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형 교육체계 마련 ▲정책 효과성 제고를 위한 기반 구축 ▲법령 등 제도 개선을 통한 여성 어업인 위상 제고 등 5대 비전을 선포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과 임준택 수협중앙회장은 여성 어업인 권익향상과 위상 강화에 기여한 여성 어업인 24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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