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상반기 보험업계 키워드... 'R.E.S.T'

보험업계, 상반기 주요 키워드 ‘R.E.S.T’에 맞춘 상품 출시 및 서비스 도입 등 ‘눈길’
라이프스타일, 쾌적한 환경 조성, 안전하게 쉴 수 있는 보험 상품 주목

 

[파이낸셜데일리 정경춘기자] 2022년 상반기 보험 시장은 ‘R·E·S·T’가 주요 키워드로 자리 잡았다.

 

REST는 '휴식을 취하다'는 뜻으로 팬데믹 장기화 후 엔데믹 전환에 따른 변화한 일상 속 부담 없이 안전하고 즐거운 야외활동을 추구하는 최근 라이프스타일 트렌드에 맞춘 보험 상품의 출시가 잇달았으며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한 기업들의 동참이 이어졌다.

 

이에 반해 오랜 코로나로 인해 가정에서도 안전하게 휴식을 취하고자 하는 이들이 늘며, 이에 맞춘 보험 상품이나 서비스 등도 주목 받았다.

 

■ Reasonable price: 기존 일상으로의 복귀, 합리적인 가격으로 라이프스타일을 누릴 수 있는 올인원&미니보험 보험 출시 잇달아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 활동이 위축되면서 보험사들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다양한 보장을 누릴 수 있는 올인원 상품부터 엔데믹으로 인해 야외 활동이 다시 늘어나 기존의 일상으로 돌아가는 과정에서 생활체육에 유용한 보장을 담은 미니보험 등을 선보이며 고객 확장에 나섰다.

 

대표적으로 AXA손해보험은 올 3월 질병으로 인한 진단, 입원, 수술 등은 물론 상해와 관련한 운전자, 의료, 통합 등 6가지 플랜에 총 111개 담보를 하나의 상품에 담은 ‘(무)AXA올인원종합보험(갱신형)’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기대수명 증가 및 생애주기별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소비자들의 성향을 반영해 가입자가 꼭 필요한 부분만을 선택해 합리적인 보험료로 다양한 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이어 삼성화재는 지난 5월 자전거 라이딩 중에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을 종합적으로 보장해주는 ‘미니자전거보험’을 시장에 내놨으며 롯데손보는 이달 1,000원의 보험료로 레저활동 관련 상해 위험을 48시간 동안 보장하는 ‘렛:세이프(let:safe) 레저투데이보험’을 선보였다. 

 

■ Environment: 기후위기에 대한 사회적 관심 늘며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해 친환경에 앞장서는 보험업계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기후위기에 대한 경각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탄소중립 선언과 함께 각국 정부가 친환경 정책을 발표하면서 보험 업계에서도 녹색경제로의 전환의 가속화에 발 빠르게 동참하고 나섰다.

 

이에 따라 악사손보는 환경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올해에도 자원 재순환 ‘굿사이클링’ 캠페인을 진행하고, 임직원들이 각 가정에서 장기간 사용하지 않는 의류, 생활용품 및 전자 제품 등을 모아 장애인 일터인 굿윌스토어에 기증했다. 이외에도 KB손해보험은 ‘아름다운 가게’와 함께하는 ‘KB희망바자회’를 개최했으며, DB손해보험 컨소시엄은 환경부와 환경책임보험사업 MOU를 맺는 등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한 노력에 집중하고 있다.

 

■ Safety Tips at the home: 코로나 장기화로 집에서 안전하게 휴식을 취하고자 하는 수요↑ 관련 보장 상품 인기

 

재택이 일상화되면서 집에서 안전하게 휴식을 취하고자 하는 이들도 늘며 집안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에 대비한 주택화재보험 등도 주목받았다.

 

실제, 올들어 실내 화재 발생 등 일상 속 위험에 대해 폭넓은 보장을 제공하는 악사손보의 ‘(무)AXA생활안심종합보험’의 상반기(1월~5월) 동안 가입 건수를 분석한 결과 2년 전 동기 대비 224%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에이스손해보험은 지난 3월, 화재로 인한 벌금, 층간소음 피해 및 일반가재 도난손해 등 주거생활 속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보장하는 ‘처브(Chubb) 지켜줘홈즈 주택보험’을 출시했으며 현대해상과 케어닥은 재택돌봄 수요 증가에 따른 업계 최초로 요양보호사와 간병인을 위해 후불 시스템을 적용한 ‘전문인 배상책임보험’을 올해 상반기에 론칭했다.

 

AXA손해보험 관계자는 “올 상반기는 코로나19 엔데믹 기대화 속 기존의 일상으로의 복귀라는 측면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안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소비 성향을 반영한 다양한 상품과 오랜 코로나로 인해 가정에서도 안전하게 휴식을 취하는 라이프스타일이 서로 공존하면서 이에 맞춘 보험 상품이나 서비스 등에 대한 수요가 늘어났다”며 “악사손보는 이러한 변화에 앞장서며 고객들에게 더욱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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