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넷플릭스 "韓 진출 5년간 5.6조 경제효과 1.6만 고용효과 창출"

한국 창작자와 지난 5년간의 동행 조명하는 '넷플릭스 파트너 데이' 개최
한류 세계화의 주역인 한국 파트너사와 동반 성장 강조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세계 최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 넷플릭스가 2016년 한국에 진출한 후 지난 5년간 지속적인 투자를 함으로써 5조6000억원의 경제적 가치와 1만6000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냈다고 역설했다. 한국을 포함해 세계적으로 '테크래시'(IT 기업에 반발하거나 제재를 강화하는 현상) 현상이 고조되는 데 대응해 동반 성장을 적극 피력하고 있는 모양새다.

넷플릭스는 29일 한국 창작 생태계와의 지난 5년간의 동반 성장 성과를 조명하는 '넷플릭스 파트너 데이'를 개최해 이같이 발표했다. 행사에는 특수분장 전문 기업 ‘셀’의 황효균 대표, 덱스터 음향 관련 자회사 ‘라이브톤’의 최태영 대표, VFX(특수효과) 전문기업 ‘웨스트월드’의 손승현 대표, 더빙 및 자막 전문 기업 ‘아이유노SDI 그룹’ 오혜석 글로벌 고객 디렉터 등국내 파트너사들이 자리했다.

넷플릭스는 글로벌 컨설팅 그룹 딜로이트의 조사를 인용해 넷플릭스가 국내 콘텐츠 산업을 넘어 연관 분야 전반에 지난 5년간 약 5조60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낳았다고 강조했다.

또 넷플릭스가 국내 콘텐츠 업계에 단행한 약 7700억원의 투자를 기반으로 약 1만6000개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했다고 알렸다. 넷플릭스는 올해도 약 5500억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넷플릭스를 통한 한국 콘텐츠의 세계화를 환기하기도 했다.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총괄 강동한 VP는 "넷플릭스와 한국 창작자들이 함께 빚은 한국 콘텐츠는 한류의 기존 무대인 아시아를 넘어 미주, 유럽, 아프리카 등 말 그대로 전 세계가 즐기는 대중문화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며 "최근 공개한 넷플릭스 한국 시리즈 <d.p.>는 콘텐츠 업계를 넘어 우리 사회의 다양한 분야에서 큰 울림을 선사한 바 있으며, <오징어 게임>은 한국 콘텐츠 최초로 미국 ‘오늘의 Top 10’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라고 말했다.

 

 

넷플릭스는 작년 해외 시청자의 한국 콘텐츠 주 시청 채널 중 넷플릭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높다고 짚었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8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영화와 드라마 장르는 각각 64.3% 및 63.2%, 예능과 애니메이션 모두 50% 이상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넷플릭스 또 한국 콘텐츠에 대한 전 세계 팬들의 사랑이 한류의 세계화로, 그리고 다시 국내 창작업계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이뤄지고 있다고 환기했다.

넷플릭스 강동한 VP와 이성규 디렉터는 "한류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계신 창작자분들과 더 큰 미래를 함께 그릴 수 있어 영광"이라며 "한국 창작 생태계만이 선보일 수 있는 풍성한 감수성, 그리고 이야기가 지닌 강렬한 울림을 더 넓은 세계에 선보일 수 있도록 넷플릭스도 계속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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