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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반도체 팹 투자 1000억 달러, 사상 최대…한국이 주도"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내년 세계 반도체 장비 투자액이 1000억 달러 수준에 달해 최대치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 가운데서도 우리나라의 투자 규모가 30%를 차지해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글로벌 전자산업 공급망 관련 산업협회인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가 내놓은 '팹 전망 보고서(World Fab Forecast)에 따르면 글로벌 디지털화로 인한 올해 반도체 전 공정 팹 투자액은 약 9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또 내년에는 투자액이 1000억 달러에 근접해 신기록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됐다.

파운드리 분야 투자는 내년에 약 440억 달러로 팹 장비 투자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메모리 분야 투자는 약 380억 달러로 예상되는 가운데 D램 및 낸드 분야는 각각 170억 달러, 210억 달러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밖에 마이크로/MPU 분야 투자는 90억 달러, 디스크리트 및 전력 반도체 분야는 30억 달러, 아날로그 반도체와 기타 디바이스 분야는 각각 2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우리나라의 투자액이 약 300억 달러로 세계 팹 장비 투자를 주도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대만은 260억 달러, 중국은 170억 달러, 일본은 90억 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유럽 및 중동은 전년 대비 74%의 증가한 80억 달러로 5위를 차지하고 북미는 60억 달러, 동남아시아는 20억 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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