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인사이드



금호석화 박찬구 회장 자녀, 각각 부사장·전무로 승진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금호석유화학 박찬구 회장의 아들과 딸이 각각 부사장과 전무로 승진했다.

23일 재계에 따르면 최근 박 회장의 아들인 박준경 금호석유화학 전무가 부사장으로, 딸인 박주형 구매·자금 담당 상무도 전무로 승진했다.

1978년생인 박준경 부사장은 지난해 7월 전무로 승진했는데 11개월만에 부사장으로 승진한 것이다.

1980년생인 박주형 전무는 2015년 상무로 입사 후 이달 전무로 승진했다.

박찬구 회장은 최근 금호석화 대표이사와 등기이사직을 내려놓은 바 있다.
 
회사의 경영 기반이 견고해 졌다고 판단한 박 회장은 스스로 등기이사 및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남으로써각 부문의 전문경영인들을 이사회에 진출시켜 경영에 참여할 기회를 열어줘야 한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에서는 이번 남매 승진으로 3세 경영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편 올해 3월 금호석화 주주총회에서 이른바 '조카의 난'을 일으켰던 박철완 전 상무와 박 부사장은 동갑내기 사촌이다.

고(故) 박정구 금호그룹 회장의 아들인 박 전 상무는 박찬구 현 회장의 조카로 삼촌 박찬구 회장 체제에서 승진에 누락되자 지난 3월 26일 주주총회에서 '조카의 난'을 일으켰지만 실패했다.

이후 회사는 계약해지를 통보하고 박 전 상무를 퇴임시켰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