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태국, 코로나 입국제한 7개월만에 외국인 관광객 수용 재개

중국인 41명 방콕 공항에 도착...일단 14일간 격리조치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태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해 비상사태를 지난 3월 발령한지 7개월 만에 외국관광객을 다시 받아들였다.

 

AP 통신과 방콕 포스트 등은 21일 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 입국을 사실상 금지한 태국 당국이 전날 감염 위험이 낮은 일부 국가에 한정해 관광객 수용을 재개했다고 전했다.

 

특별관광비자(STV)를 받은 중국인 41명이 상하이를 출발해 20일 오후 방콕 수완나품 공항을 통해 태국으로 들어왔다.

 

태국에선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외국인의 입국을 엄격히 통제한 결과 일일 감염자 수가 10명 이하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당국은 지난 4월 이래 외국인 관광객 입국이 '제로'가 계속되면서 주요산업인 관광업이 크게 타격을 받은 점을 감안해 제한적으로 해외에서 입국을 허용하기로 했다.

 

다만 태국 정부는 코로나19 감염 리스크가 낮은 국가로 제한한데 더해 입국 외국인에 14일간 격리를 의무화하고 있다.

 

7개월 만에 태국에 들어온 중국인 관광객들은 수하물 소독을 마친 다음 전용버스편으로 격리시설로 옮겨졌다고 한다.

 

중국인 관광객은 이달 말까지 최소한 두 차례 더 태국에 입국할 예정이다.

 

태국 관광체육부는 내달 초에 약 400명의 외국인이 찾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태국에는 작년에만 4000만명 정도의 외국인이 방문했으며 관광산업은 국내총생산(GDP)의 1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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