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목포시 지방채 121억 조기 상환…재정건전성 향상

절감된 이자 4억4000만원 주민편익사업 등 재투입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전남 목포시는 지방채 121억원을 조기 상환해 예산대비 채무비율이 지난해말 9.53%에서 7.4%로 감소하는 등 재정건전성이 향상됐다고 7일 밝혔다.

 

조기 상환한 지방채는 양을산 터널 개설을 위해 2005년 발행한 지방채 400억원 중 잔액 40억원과 2013년 감액된 지방교부세를 보전하기 위해 발행한 지방채 202억원 중 잔액 81억원이다.

 

이들 지방채의 상환 만기는 오는 2021년 2월과 2024년 9월이고, 이자율은 3%와 3.77%였다.

 

시는 이번 지방채 상환으로 이자 4억4000만원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절감된 이자와 매년 갚아야 할 채무 원리금 상환 재원은 주민 편익사업 등 각종 투자사업에 재투입한다는 계획이다.

 

목포시가 열악한 재정여건 속에서도 조기에 지방채를 상환할 수 있었던 것은 긴축예산편성과 경상경비를 절감한 집행 잔액을 매년 일정액 지방채상환기금으로 조성·운영한 결과이다. 

 

기금은 2011년 제정돼 지방채 상환재원으로만 사용된다.

 

김종식 목포시장은 "장기 고금리 지방채를 전액 상환하게 된 것은 시민들이 함께 고통을 분담해 준 결과"라며 "앞으로도 효율적인 재원배분 등을 통해 재정건전성 향상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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