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시중은행 4년간 금융사고 5000억 육박…

2016년부터 올해 6월까지 186건 발생
사기>배임>횡령·유용>도난·피탈 순
우리은행 최다건수, 기업은행 최고액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시중은행 임직원 잘못으로 발생한 금융사고가 최근 4년여간 4800억원대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영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금융사고 발생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20개 은행에서 발생한 금융사고는 186건, 사고금액은 4884억원이다.

 

금융사고는 금융회사 임직원의 사기, 횡령·유용, 업무상배임, 도난·피탈 등 잘못으로 손실을 입히거나 금융질서를 해친 것을 말한다. 

 

사고금액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유형은 사기로 4034억원이었다. 

 

업무상배임 601억원, 횡령·유용 242억원, 도난·피탈 3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 기간 가장 많은 금융사고가 있었던 곳은 우리은행이다. 

 

총 33건 발생했고, 국민은행 27건, 신한은행 27건, 하나은행 22건, 농협은행 19건이었다.

 

사고금액 기준으로는 기업은행이 1337억원으로 가장 큰 액수다. 

 

그 다음 산업은행 1298억원, 농협은행 673억원, 우리은행 491억원 순이었다.

 

올해 상반기만 놓고 보면 신한은행이 5건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 기업은행 4건, 하나은행 3건 등이다. 

 

사고금액으로는 전북은행이 13억원으로 피해가 컸고, SC제일은행 과 국민은행, 하나은행이 각 2억원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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