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대문구, 반려동물 친화형 청년주택 '견우일가' 생긴다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이달 말 반려동물 친화형 청년주택을 완공하고 올해 하반기 중에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견우일가'로 이름 붙여진 이 주택은 강아지를 반려동물로 키우는 청년 1인 가구에게 공급하기 위해 서대문구가 개발한 모델이다. 맞춤형 공공임대주택으로는 국내 최초다.


이 주택은 대지면적 238㎡에 지상 5층, 연면적 475.69㎡ 규모다. 1층에는 주차장과 공동체 활동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이 들어선다.


2층부터 5층까지는 주거공간이다. 1인 청년가구 12세대가 거주할 수 있다. 옥상에는 반려견과 함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된다.


구 관계자는 "반려견 주택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해 설계부터 자재 선택, 공간 배치 등을 진행한다"며 "향후 입주자 선정 기준과 공동체 주택 생활수칙 등도 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구는 청년주택 5호인 '견우일가'에 이어 내년 말까지 6호인 가칭 '신촌 스타트업 청년주택'도 조성한다.


이 주택은 지하철 2호선 신촌역에서 300m, 이대역에서 600m 이내에 위치해 있다. 인근에 청년창업꿈터 1호와 2호, 신촌 파랑고래 등이 있고 창업타운 프론트원(Front 1)도 곧 문을 연다.


대지면적 671.5㎡에 지하 3층, 지상 13층, 연면적 5512.11㎡ 규모다. 청년 1인 가구 165세대가 거주할 수 있게 된다. 1층은 커뮤니티 공간으로, 13층은 청년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공간으로 조성된다.


구는 디캠프(은행권청년창업재단)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구체적인 입주자 선정 방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