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정부, 112·119 모바일신고 앱(APP) 통합

행안부, 긴급신고 통합서비스 고도화사업 추진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내년부터 경찰청의 '112긴급신고'와 소방청의 '119신고' 모바일 앱(APP)이 하나로 통합된다.

 

행정안전부는 모바일 신고를 일원화 하기 위한 '긴급신고 통합서비스 고도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현재는 긴급신고 앱이 기관별로 운영되는 탓에 신고자가 신고 유형에 따라 개별 앱을 각각 설치해야 하는 불편함이 따른다.


또 국내 체류 외국인이 늘면서 언어 장벽으로 인한 신고의 어려움이 있어왔다. 


경찰청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성폭력 피해를 입은 여성 이주노동자가 도움을 요청하지 않는 이유로 '한국어를 못해서'(68.4%), '방법을 몰라서'(52.6%), '안 믿어줄 것 같아서'(42.1%)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구축하는 긴급신고 통합 표준 앱은 기존 경찰과 소방에서 제공되는 서비스 외에도 안전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신고 방법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누구나 쉽게 신고할 수 있도록 신고 내용을 그림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


긴급신고 기관의 정확한 지도 정보를 공동 이용하기 위해 '지리정보시스템(GIS) 데이터 통합'도 함께 추진된다. 


신고자 위치 정보의 정확도를 높이고 개인정보 보호도 강화하는 방안도 강구한다.


조상명 행안부 안전관리정책관은 "긴급상황 발생 시 편리한 신고와 신속한 출동으로 소중한 생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신고 기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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